ABC, CBS, NBC 에 이어 Fox.com도 Google TV에서 동영상이 플레이되지 못하도록 차단했습니다.
구글의 세력확대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기존 미디어 회사들이 하나 둘 Google TV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 회사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설득을할수 있을지 쉽지 않아보입니다.
http://phandroid.com/2010/10/21/no-csi-on-your-google-tv-its-more-likely-than-you-think/
TV시장에서도 멀티플랫폼을 가져가는 삼성이 돌아서선 여전히 뒷짐지고,
애플TV라는 셋탑박스가 찻잔속의 취미 수준으로 머무르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죠.
솔직히 스마트TV에 기존 대형 방송들은 좋아할 가치가 1그램도 없는게 사실이죠...
기존 TV는 사람들이 TV앞에 앉았다는 사실 자체가 자신들의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물론 채널 선택권이라는게 있지만,
대형 방송들은 자신들에게 우선적으로 채널이 오게 되어있기 때문에 컨탠츠를 꾸미는데
크게 무리해서 투자할 필요가 없습니다. 양질의 컨탠츠야 만들어야 겠지만 자본이 해결해주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제가 컴퓨터 바로 옆에 TV를 놓고 보는데요...
스포츠나 게임 위주로 TV를 시청합니다.
컴퓨터로 게임을 하더라도 게임 방송을 보고, 스포츠를 봅니다. (하던게임은 좀 엉망이 되겠지만)
문제는 TV에 이게 다 흡수되고 주변에 다른 도구가 없다고 하면,
한가지 화면에 관계없는 여러화면이 현란하게 보여지는 것은 분명히 호불호가 갈릴겁니다.
(요즘 TV도 아마 다른 채널 밑에 띄우는 기능이 있긴 있을건데 쓰시는 분들은 의외로 적더라구요...)
TV앞에 앉은 사람중 상당수가 TV를 안보고 다른일을 하는데 매진할수 있다는겁니다.
방송국입장에서 생각해보면 TV를 켜고 TV프로그램을 안보고 다른일을하면,
광고수익에서 타격이 큽니다. (시청률에서 인터넷이 1위.... 이런 리서치 나와버리면 TV광고수익은 그냥 저멀리...)
컨텐츠를 가진 업체들한테도 당근이 필요하죠.
적당한 당근을 제시하지 못하면 풀기 쉽지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