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된 와이트 모델을 방금 중고로 사 왔습니다. 전 주인이 자기는 별로 깨끗하게 쓰는 거 신경 안 쓰시는 분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집에 와서 물티슈로 잘 닦고 보니 (한 10분 닦은 듯) 나름대로 깨끗하네요.


본체야 뭐 전에도 봐서 특별히 예쁘다는 생각은 안 했는데, 충전기를 꽂아 보니 충전 단자가 "너무나" 예쁘네요. 은은한 은색에 밝고 예쁜 주황색 불이 들어와서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의 전등 같은 느낌이랄까, 뭔가 고급스러움이 막 넘치네요. 전화기(화질 안 좋다고 유명?한 아트릭스)로 찍어서 실제의 그 화사한 느낌이 잘 안 묻어나는데, 실제로 보면 정말 색 조화가 끝내 주게 예뻐요. 이렇게 예쁜 충전기가 있을 수 있다니...


이제 라이언 설치하고 아이폰 앱 개발 공부해야겠어요.


(찬조 출연: 갤럭시 탭 10.1. 별 이유는 없고 그냥 같이 출연했습니다.)


A programmer, sort 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