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나 이런 사이트는 그렇지 않은데, 국내의 옥션, 지마켓, 인터파크 등은 다 오른쪽 마우스도 막아 놓고 텍스트 선택도 안 되게 해 놓았네요. 그 의도는 상품 설명을 불법으로 복사하는 걸 막는다는 것이라는데, 제가 보기에는 전혀 쓸 데 없이 사용자 불편만 주는 행위같습니다.


정말 마음 먹고 복사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죠. 어차피 복사를 막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일 겁니다. 그런데 저런 걸 해 놓으니 정작 상품명 좀 복사해서 구글에 검색하려고 할 때 선택이 안 되어서 짜증납니다. 그리고 제 경우 마우스 오른쪽 제스쳐를 쓰는데, 무심코 오른쪽 누르면 JavaScript Alert가 떠서 그거 닫아야 하죠. 


쇼핑몰 사이트 뿐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 등, 대부분이 텍스트 선택을 막고 있습니다. 제발 이러지 말아 줬으면 하네요. 다른 외국 사이트들은 안 그런데, 왜 이렇게 유치한 일을 하는 건지.. 정말 우리가 IT 강국이 맞나 의심스럽습니다.

A programmer, sort 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