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쿼티자판은 진리.....
스마트폰은 사용목적에 따라 기종의 선택의 호불호가 갈립니다.
박진감 넘치는 3D게임이 목적이라면 갤S가 최선일 듯 싶지만,
업무관련 또는 소셜네트워크 관련 작업이라면 쿼티 자판이 최선일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업무관련(일정관리, 메일링 등) 목적이라
3일째 써보는 옵큐의 쿼티는 동생이 쓰던 갤럭시A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사용 편리성이 좋았습니다. 솔직히 갤럭시A로 문자 보내고, 특정사이트 로그인
하고, 문장 써서 보내는 작업을 했을 때는 아무리 쿼티형 스크린 자판이라고
하더라도 오타투성이였습니다. 특히 한글형 비밀번호는 영어자판과 한글자판을
외워야 할 정도로 혼란스러웠다는....
아무튼 옵큐의 가장 큰 장점은 타이핑 빈도가 높은 사람들에게 가장 큰 효용성을
주는 것 같습니다.
2. 자꾸만 늘어나는 3G 패킷 누수
저는 사무실과 집만 왔다 갔다 하는 직장인입니다. 해서, 집과 사무실의 wifi를
주로 쓰는 관계로 인터넷 사용하는데 3G를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드뭅니다.
그런데, 사용도 않는 3G가 dodol 프로그램으로 체크와 LG114에 문의 해보면
항상 알게 모르게 일정 부분의 데이터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가 4만5천원 요금제로 1G/1달 사용량이 보장된다 하더라도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누수된 데이터가 신경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앞서 선험하신 분들 글을 보니 이런 문제가 비단 저만의 문제는 아니더군요.
저 역시 LGT114에 문의해보았지만, 세세한 사용 내역은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로
자신들도 확인할 수 없고, 제가 세부통화내역을 볼 수 있도록 하는 확인서를 작성 후
대리점을 통하여 오프라인 제출하여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무튼 명확하지 않는 데이터의 누수는 LGT를 의심가게 하는 것 같습니다.
충성스러운 고객유지를 원한다면 LGT가 그 이유를 명쾌하게 알려주는 것이
최선일 듯 합니다.
3. 현실감각 없는 OS 버전 : 1.6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OS 버전업은 아이폰 OS 대비 후발주자로서 당연히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나, 문제는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의 업무로드와 비용발생을
시키는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1.6 출시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2.1나오고 또 몇달
안되어서 2.2까지 나오니 휴대폰 제조사 입장에서는 피곤할법 합니다.
하지만 구 버전의 안드로이드 OS(1.x 대) 비하여 2.x대 안드로이드 OS는 많은 부분에
있어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개발효율성을 위하여 퍼퍼먼스가 많이
소비되는 자바 환경에서 어플리케이션이 돌아가기 때문에 더더욱 개선의 효과는
실행속도 및 cpu과부하 문제에 큰 개선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1.x대 안드로이드폰들의 특징들은 발열문제가 대부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옵큐 역시 조금만 사용하면 너무 따뜻합니다. 겨울에는 실외에서 사용하는데
아주 유용한 도구(손난로?)가 될 것으로 기대될 정도입니다.
이러한 발열문제는 알려졌다시피 조루 밧데리의 큰 원인입니다.
예를 들어 게임빌에서 출시한 "2010 프로야구"를 실행시키면, 옵큐보다 낮은 사양의
갤럭시A에서는 아주 잘 실행되지만, 옵큐에서는 무슨 슬로모션 게임인양
느리면서, 발열은 심하게 발생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앞서 언급한 OS의 실행효율성이
1.x대가 떨어진다는 반증입니다.
제발이지, 2.1이라도 2주 이내로 제공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 후 되는대로
가을 쯤에 2.2 업그레이드 해주었으면 합니다.
4. 기타...
혹자는 옵큐의 무게가 좀 무겁다는 애기도 있지만, 묵직한 편이 저는 오히려 괜찮아 보였습니다.
오히려 무게보다 더 걱정되었던 것은 통화품질이였습니다.
예전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의 경우 최악의 통화품질로 악평이 높았고, 아이폰 역시
통화품질 역시 국내 생산되는 핸폰에 비하여 최상의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통화품질 측면은 우리나라 삼성이나 엘지가 최고 인 듯 합니다. 옵큐 역시 통화 하였을 경우 기존에 사용했던
핸드폰에 비하여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로 훌륭하였습니다.
또한 mp3 역시 만족할만한 수준의 음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옵큐에 대한 불만은 앞서 제기한 두 가지 것 이외엔 아주 만족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LG전자 입장에서 핸드폰의 인텔리전트화로 인하여 스마트폰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 빈번한 삽질하고 있는 LG전자는
옵큐의 체계적인 지원으로 고객들의 충성도와 타사 고객들의
유인하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옵큐가 귀찮다고 대충 업글해주고, 다른 신형폰으로
가게 되면 LG 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객들의 신뢰를 받는데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빠른 시일에 업글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2번 문제에 있어서는 정말 무언가 조치가 취해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험상 대략 계산해봤을 때 하루에 5 ~ 10mb 정도의 패킷용량이 흘러나가는 듯 하더군요.
기본적으로 탑재된 몇몇 어플들과 Oz 관련 프로그램들이 그 원인이라고 의심하고는 있지만, 증거를 찾을 수가 없군요. 흠....
RSS 피드 목록에서 웹페이지이전까지의 글들(LG블로그 기본값 세팅되어 있음), 야후 뉴스, 날씨, 앱 버전체크 등에서 불러옵니다. 하지만 LGT는 월 가용 데이터패킷용량이 커서요 (월1G 기준 하루 33M사용 가능해요). 요금상의 문제는 없겠네요
제 와이프가 옵큐 쓰고 있는데 모 기본 셋팅이라 그런가 3g망 누수는 거의 없던데요. 사실 스마트폰 사주고 밖에서 인터넷하며 패킷 금방 날려버릴 줄 알았는데 오히려 신나게 써도 줄지 않는다고 하네요. 배터리 문제 때문에 무선랜을 꺼두었는데 오늘 저녁에 보니 아들래미랑 집에서 3g 로 유튜브에서 뽀로로 보고 있더라는... ;;
와이프가 사용하면서 아이폰 보다 훨씬 편하다고 합니다. 이유는 굳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쿼티 때문인데 제가 사용해봐도 정말 굳 입니다. -0-; 예전에 안드로원을 잠깐 만저본적이 있는데 쿼티는 그쪽이 조금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키감과 배열이 옵티보다는 원드로원이 좋게 느껴지더군요.
근데 발열이 문제인지 아니면 옵티의 터치패널이 문제인지는 몰라도 와이프가 장시간 사용하더니 엄지 손가락이 부었다고 아프다네요. 좀 민감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자주 그런 편인것 같습니다. 뱅킹문제도 그렇고 발열문제도 있고 우선 2.1이라도 빠르게 업데이트 해주었으면 좋겠군요.
저도 곧 갤럭시s나 넥원을 구입할까 생각중인데 아무리 화면이 크다해도 쿼티있는 것과 차이가 있겠지요?
국내 스마트폰 유저들은 전체 폰 사용자들 중에 10%도 안될겁니다. 거기다가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스마트한'유저들은 스마트폰 유저라고 하더라도 그 절반이나 될까요? 다들 피쳐폰 사용에 길들여져서 제조사가 해주면 해주는데로 사용하는게 전체 유저의 한 반은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니.... 국내 제조사는 국내는 그저 팔아먹고 해외는 그나마 신경쓰는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