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트위터에서 읽은 글이 있는데 찾아보려니까 없네요 -ㅠ-

여기서 기획자가 개발자에게 까이는 이유는.. 개발자는 기획자를 본능적으로 싫어해서 입니다.


1. 기획자는 이 프로젝트가 대단한 것인것처럼 으시대며 우선 일을 벌려 놓는다.

2. 해논거 보면 제대로된 계획도 없고 기술에 대한 이해도도 낮다. 개발자 보다 시장 파악을 못하는 듯하다.

3. 그래놓고 상황에 맞지 않는 일정과 구현을 강요한다.

4. 벌려 놓은 일은 당연히 개발자가 다 책임 지게끔 되어 있다. 이미 기획자는 손놓고 갈구기만 하는 역할이다.

5. 공밀레~ 거리면서 묵묵히 밤세며 일해 봤자 아무도 알아 주지 않는다. 개발은 원래 이런것임 ㅠ

6. 프로젝트가 끝나면 결국 기획자가 공을 가지고 간다. 망해도 딴곳에서 이유 찾기는 쉽다.

7. 회사에선 이 기획자가 없어지면 회사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지만 유능한 개발자 하나 없어저도 티도 안난다.

8. 사장님은 기획자를 좋아한다.


여기서 말하는 기획자는 제대로된 기획자가 아니지만 회사의 많은 기획 / PM 이 이런식으로 이루워 지고 있습니다.

하도 당해봐서 허접 기획자의 헛소리는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은 것이죠. 등골 빼먹는 소리로 들리고..

재밌는 것은 개발자는 개발 하면서 이거 정말 별로다 망하겠다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도 기획이 바뀌는 경우는 없다는 것입니다. 

개발자는 짜증 내면서 어쩔 수 없이 개발하고 기획자는 밀고 나가다 결국 망하게 되죠.


개발자는 말도 안되는 소리 하는 기획자를 싫어하고 기획자는 말 안듣는 개발자를 싫어하고

그렇기에 개발자와 기획자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 기획, 개발, 유지보수 모두를 한꺼번에 생각해서 계획을 잡아야 하니까요.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멋진 기획을 내고 대박을 낼 수 있다고 착각하면 안되죠. 오랜 경험과 기술력, 시장을 보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아이디어로 성공한 앱은 설령 성공을 했다 하더라도 오래 가지 못하고 그런 행운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앱 개발로 크게 성공한 분들(롱런하는)은 대단하신 분입니다.

프로젝트 성공에 필요한 개발과 기획력을 한몸에 담고 계시죠.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