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fstory97.blog.me/70094585608

아이폰5가 출시될수 있다는 소문이 크게 보도되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쟁사의 경우에는 아이폰4의 김을 빼기위한 좋은 수단이 될테니 적극적으로 이용하려 할테지만, 이런 음모론보다 좀 더 루머에서 얻을 수 있는 건설적인 애플의 고민과 전략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물론 늘 얘기하지만 개인적인 사견이 대부분입니다.


1. 아이폰5 조기출시는 안테나 게이트때문이다?
아이폰5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폰4의 안테나 게이트 때문이란 이야기가 그림자처럼 따라 붙습니다. 물론 아이폰5는 아이폰4의 안테나를 개선해서 출시할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안테나 게이트에도 불구하고 잘 팔고 있는 애플이 그런 신제품 출시로 인한 많은 위험을 감수할 가능성은 그다지 없다고 봅니다. 차라리 개선된 아이폰4를 만드는 편이 값이 싸게 먹히겠죠. 개인적으로 안테나 게이트의 핵심은 오히려 제품결함보다는 애플의 태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 아이폰5의 출시는 핸드폰 하드웨어 라이프 사이클 때문
저는 2, 3년 마다 한번씩 출시되던 아이폰의 전통을 버리고 아이폰의 출시주기가 당겨질것이고 내년에 아이폰5가 나올것이라는 개인적인 예측을 했는데 그 이유는 아이폰4 때문이었습니다. 아이폰4는 아이폰이 다른 스마트폰과 가져왔던 소프트웨어적인 특별한 차별점이 적어졌습니다. 오히려 아이폰4는 삼성이 그래왔듯이 하드웨어적 우수성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애플의 고민은 시작됩니다. 하드웨어적 차별성은 극히 짧은 라이프사이클을 가진다는 겁니다. 막상 아이폰4를 출시하고 나니 3gs에 비해는 크게 개선되었으나 당장 올 겨울에 출시 예정인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하드웨어적으로 뛰어난 점이 많지 않다는 겁니다. 그나마 있는 하드웨어적 차이도 다다음 분기면 다른 스마트폰들이 채용하고 나서겠죠.
 당장 3d의 전통강자인 nvidia의 기술이 들어간 태그라 칩셋이 장착되고 듀얼코어머신들도 등장할 예정이어서 아이폰4의 성능을 크게 상회합니다. 이 이야기는 결과적으로는 애플에게 출시사이클을 당기게 만드는 압박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제 스마트폰 시장도 피쳐폰 시장과 마찬가지로 출시사이클과 가격경쟁의 레드오션으로 바뀌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아이폰4로 2,3 년을 끄는 것은 이제 불가능하다라는 의미가됩니다. 따라서 안테나 게이트보다도 이러한 변화한 스마트폰 시장이 아이폰5의 출시일을 당기게 만드는 원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3. 아이폰4는 4인치 lcd를 장착하게 될것이고 더 얇아질것이다.
Lcd가 더크게 더크게를 외치는 상황에서 납득가능한 이야기같긴 합니다. 그러나 960해상도를 당분간 유지할 애플이 더 키울 이유는 크다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레티나의 해상도와 아몰레드의 시안성을 가진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등장한다던지 하면 채용할 가능성이 있겠죠.
더 얇게도 그다지 의미는 없어보입니다. 얇은게 궁극의 목표라면 신용카드가 그 모델이되겠지만 그러면 하드웨어적으로 포기해야되는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차라리 배터리기술과 무게와 내구성에 좀 더 신경을 써주길 바랍니다. 오히려 이 소문은 갤럭시S나 디자이어를 보고 부러워한 아이폰 유저들의 바램이 투영된게 아닐까 합니다.

4. 근거리 무선 네트워크 기술과 모바일결제도입

 

 1) 근거리 무선 네트워크 기술
 이 이야기는 매우 솔깃한 이야기입니다. 근거리 무선네트워크는 애플이 가진 아이팟, 아이패드, 애플tv, 이어폰 등을 PAN(Personal Area Network)으로 묶는 중요한 차세대 기술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나이키에서 아이팟과 연동되는 신발이 나온적이 있었죠. 개인의 퍼스널 단말로서의 아이폰의 위치는 이러한 기술이 충분히 더 많이 응용될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아이폰앱이 단말 밖으로 나와서 다른기기들과 소통하는 개념이 나옵니다.
사실 이는 한국에서 오래전부터 밀고 있으나 요즘은 정부도 업계도 단말만 쳐다보느라 신경끄고 있는 유비쿼터스 기술의 일부입니다.

 

 2) 애플이 설마 금융업에 뛰어들려는 걸까 ?
 모바일 결제는 이미 국내에는 매우 익숙한 환경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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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 익숙한 T머니 ]

  버스카드와 신용카드를 핸드폰에 넣은 모습말입니다. 국내에서는 이동통신사가 금융업을 잡아먹을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결제제한이 30만원에 제한이 있고, 이동통신사같은 거대기업이 금융업에 뛰어드는 것을 금지하는 금산법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개정됬나요? 아무튼 모바일 단말과 금융업의 연동은 매우 큰 파괴력을 지니는 것은 뻔한 일입니다.
음반, 서적, 소프트웨어의 유통에서 모바일 금융까지 손을 댄다면 애플은 엄연한 유통업, 금융업회사가 될겁니다. 비자카드, 마스터카드로 하던 해외결제는 이제 아이폰으로 할 수 있게 되겠죠.
그러나 여기에는 가장 큰 문제는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각 국가의 법적제도가 걸림돌이 될겁니다. 어차피 한국을 신경쓰고 만들지는 않을테니 신경쓸 필요는 없을듯.. 어차피 우리나라 은행 몽땅 M&A해봐야 해외 거대자본 하나 못당합니다. 이미 한국 자본은 우리은행밖에 없던가요. (우리 위대하신 대통령이 우체국과 농협을 팔지 않을까 걱정되기는 합니다. 설마 애플에 팔지는 않겠죠?)

5. 얼굴인식 기술 도입
아이폰4의 전면카메라를 통해 페이스타임을 메인으로 밀고 있는 애플이 적절하게 도입하는 기술이라고 봅니다. 얼굴인식 기술은 결국 기기가 사람을 알아보는 기술입니다. 이전에 멀티터치를 통해 이루어지던 제스츄어인식 기술과 마찬가치로 패턴인식 기술의 하나인데 이를 통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먼저 기기가 사용자의 얼굴과 시선이 어디에 있는지 알수 있게 됩니다. 얼굴인식 기술이 불가능한 3gs에서 홀로토이기술을 사용하며 버스에서 이를 바라본다면 사용자의 시선이 흔들려 제대로된 3d기술 구현은 불가능합니다. (아이패드의 경우에는 이동시 이용율이 적으니 상관없겠죠.)



그러나 얼굴인식을 하면 사용자의 시선 추적이 가능해져 이를 해결도 가능해지죠.


[웹캠을 이용한 3D Head tracking]

뿐만 아니라 얼굴인식을 통한 보안과 이 기술이 더 발전하면 아이트랙킹을 통해 눈으로도 아이폰의 컨트롤이 가능해집니다. 얼굴인식 기술이란 단순히 얼굴인식에서만 멈춰서 보면 안됩니다. 기본적으로 애플에서 영상인식기술에 타겟을 하고 있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됩니다. 얼굴인식은 더 발전하면 사물인식으로 발전합니다. 오늘날 하고 있는 증강인식기술은 GPS와 각종 이미지들의 유사성을 분석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사물인식의 개념에 다다르게 되면 정말로 로봇의 눈이 되게 되는겁니다. 구글이 모바일단말 OS의 이름을 안드로이드라 칭한것도 이러한 비젼이 아니었을까요 ?

 

6. 총평

 루머는 루머일 뿐입니다. 당연히 틀릴수도 있죠. 그러나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라는 우리 옛 속담처럼 루머속에서 무언가를 찾을 수 있는것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루머들은 바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돌고 돌기 때문에 소비자의 니즈도 반영하게 되죠. 이전 아이폰4의 예상 모습이라고 떠돌던 것들도 소비자들의 이상적인 핸드폰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폰5의 루머. 그냥 루머일까요 ?

 

 

ps. 한국부품이 더 많아진다 ?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가를 의식한 언론드립이라고 봅니다. 부품회사로서는 한국회사들 잘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애플한테 뒤졌던것은 그게 아니었고,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언제까지고 거기서 머물러서는 안될겁니다.

 1월출시는 좀 오버고..나온다면 4g의 업글 판정도..  저는 5g출시는 내년 7월즈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때는 이미 안드로이드 진영은 태그라머신과 듀얼이 대세일테고 윈7과 PSP폰도 합류했겠죠. 어쩌면 닌텐도도 합류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ps2. 2012년 아이폰5 퀄컴 4g LTE 탑제 출시설에 대한 사견 : 2년후의 상황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2012년 출시의 4세대 아이폰5라.. 너무 앞서나가는거 아닌가 ? IT에서 2년후면.. 하드웨어라이프사이클은 3번 바뀐다. 2년후라 보기엔 지나치게 구체적이네. 그리고 4g통신망을 기폭제로 쓰려면 2년은 너무 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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