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HRV(심박변이도) 측정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체크 용도로 많이 이해되고 있는 HRV 측정과 이해에 대해서 써보고자 한다.

스트레스 클리닉 병원, 한의원 등에 가면 HRV 검사 많이 한다 그리고 애플워치의 HRV는 의료기기 수준의 정확도까지는 아니지만 신뢰성이 상당히 높다. 갤럭시워치는 아직 HRV라고 표방하지 않았지만 미국회사의 HRV 알고리즘을 라이센스로 사용해 스트레스 수치 측정을 할 수 있는데 애플워치 수준의 신뢰도는 아직 아니다.

 

보통 극심한 스트레스를 일시에 받거나 장기간 심리적 스트레스에 시달릴 경우 교감신경에 비해서 부교감신경의 활성도가 떨어지면서 HRV도 떨어지기 때문에 HRV가 떨어지면 최근에 스트레스를 좀 받고 있으니 스트레스도 좀 풀고 릴렉스! 하라는 의미로 이해하고 사용되는 듯 하다. 대강 그렇게 이해하도 되지만 사실 HRV가 높다는 것은 찬물에 갑자기 입수했을때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것, 복상사 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생명보호기능이 우선이다.

숙면을 취하고 섹*오르가즘을 취하고 온찜질하고 맛사지 받고 노래 부르고 목구멍에 설압자를 넣어 구역질 나게 만들고 목덜미의 경동맥 부위를 맛사지 하거나 전기자극(VNS: transcutaneous vagus nerve stimulation)을 하여 부교감신경 활성도를 높여서 일시적으로 맥박과 호흡이 느려지고 심리적 긴장감이 풀어지고 근육이 이완하여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것도 우리가 힘든 삶을 살면서 꼭 필요한 위안이고 그 자체가 어쩌면 인생의 목적일수도 있고 하나하나가 거대한 산업일수도 있고.

 

ASMR이 요즘은 유튜브에서 Lofi chillout 음악장르와 비슷하게 편안함/수면을 유도하는 영상/소리 서비스로 인식되기도 하는데 유튜브에서 ASMR이 유행하기 전에는 브레인 오르가즘의 개념이 강했던 적도 있다. 예를 들어 귀 가까이에서 머리카락을 자르는 사각사각 하는 소리에 취하다 보면 귀의 외이도에 분포하는 중요한 부교감신경계인 미주신경의 귀쪽 분지가 있기도 하고 배꼽안에서부터 간질간질 꼬이는 듯하다가 온몸이 갑자기 달아오르다가 모든 긴장이 일시에 녹아내리는 느낌이 들면서 기절할 것 같은데. 여기서 기절해 버리면 그건 자율신경실조의 일조인 미주신경성실신으로 피 뽑다가 오줌 누다가 너무 긴장하다가 쓰러졌는데 누가 심장맛사지하고 인공호흡해줘서 살아났니 뭐니 하는 일이 벌어지는거고. 기절할것처럼 온몸의 긴장과 스트레스가 쉽게 녹아내리고 아기처럼 신체조직과 관절 근육 심리 모두 부드럽고 유연하며 아픈곳도 없어서 그래서 부교감신경의 활성도가 쉽게 쭉쭉 올라가지만 절대로 기절하지는 않고 부교감신경이 항진되는 것만큼 교감신경도 그에 맞춰 균형을 잡아주는 것 다시 말해서 자율신경계의 균형과 유연성을 갖춘 상태가 바로 높은 HRV의 의미다. 어떤 내외부 자극과 변화에 따라 부교감신경이 비정상적으로 항진되어 기절하거나 교감신경의 급격한 항진에 따른 반동성 부교감신경 항진 때문에 심장마비로 사망한다는 것은 자율신경계 실조 혹은 경직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HRV를 높이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줄일수 없다면 스트레스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 DHEAS 피검사를 해 볼 수 있다. 명상도 도움이 되고 나이가 들수록 뱃살은 늘어나고 관절은 닭아지고 구부정한 체형은 굳어지고 근육은 뭉치고 약해진다 그러다보면 어떤 자세를 취해도 어딘가 아프다 만성통증은 곧 만성 스트레스가 된다 외부적인 스트레스보다 자세와 체형에 따른 통증이 HRV를 떨어트리는 가장 큰 원인이다. 상부교차증후군:라운드숄더(굽은어깨), 일자목 거북목, 하부교차증후군: 골반전/후방전위, 오리엉덩이/굽은등 현대인이 오래 앉아서 지낼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가장 많이 쉽게 발생하는 자세와 체형이다 이것만 교정해도 마돈나 수준의 요가 마스터의 날아갈 듯한 신체적 고양감까지는 안되더라도 인생의 획기적인 전환, 행복의 추구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확신한다.

 

출처: 젠닥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