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 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저는 상당히 만족도와 활용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내장메모리가 늘어난 것을 보면서 업그레이드 전 패치 파일이 21메가인 것을 보고는 내장 소모되는 것 아닐까 많이 고민했지만 역시 일은 되고 나야 판단해도 늦지 않나 봅니다. 그리고 테더링 안정성이나 프로세서 에러가 일어나는 경우도 한번도 없어서 만족스러움과 함께 2.3 업그레이드가 된다면... 이라는 기대감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게시판을 보면 여러가지 케이스 업그레이드 자체에서 에러가 나거나 업그레이드 이후에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안되는 부분을 호소하고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야 좋지만 간혹 업그레이드 된 이후에도 왜 이렇게 되냐. 기계 자체가 원래 문제이다 부터 시작해서 오히려 업그레이드 자체가 문제라고 얘기하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뜩 드는 생각은 "나는 문제없는데..?" 라는 생각도 들 수 있는데 사실 그보단 안타가운 마음에 도움을 드리고 싶어도 참 막연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막연한 상황설명과 함께 결국엔 HTC 문제다, KT 문제다 문제의 책임소재를 위해 감정적인 글로 마무리로 하는 경우에 보면 사실 어떤 도움을 드리고 싶어도 난감한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아마도 WiFi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WiFi 는 표준이 있지만 이 표준을 모두 다 따르기가 쉽지 않고 또한 주파수 특성이나 간섭에 의해서 특정 지역에서만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유기 궁합이라는 측면도 이런 부분이고 또한 주변의 전파기기의 특징 그리고 심지어는 블루투스 혹은 2.4GHz 의 영역을 사용하는 무선기기 (키보드 마우스)의 사용에도 영향을 받는 것이 사실입니다. 


자신의 문제점을 설명할 때는 고치고 싶은 간절함 만큼이나 자세한 자신의 상황과 시도했던 테스트 혹은 어떻게 조작했을 때의 반응 등을 설명해주고 나서 문제의 해결를 위한 공유를 하신다면 곤란을 겪은 사용자 뿐만 아니라 아직 그런 문제를 겪지 않았지만 나중에 겪을 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디바이스 설명 : 기기, OS 버젼, 설치한 의심할 만한 설치한 어플 블루투스 장치 사용예 등 

무선 환경 설명: 무선랜 공유기 브랜드, 모델명, 사용채널, 특별히 설정한 설정값 

무선 방해될만한 기기들 : 전자렌지, 블루투스 오디오, 무선 마우스 

시도해본 방법: 공유기 설정값을 XX로 설정, 채널을 1번으로 설정, SSID 변경 등등 


사실 공유기 설정이나 심지어 SSID 조차 변경하지 않아서 무선랜이 불안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표준화시키거나 그렇게 해서 사용자들끼리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이 여기 게시판에서라도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의 경우가 전체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기에 문제 해결을 위해 감정을 누르고 서로에게 도움을 청하는 예의를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넥원 유저들이 테스트를 해주거나 다른 부분을 발견하여 다양한 사용자 환경 데이터 베이스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저의 간단한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