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월말에 넥서스원을 구입하여 수개월째 굉장히 잘 쓰고있는 유저입니다.

동시에 안드로이드펍을 알게되어 많은 것들을 배워가고 있고요 ^^

터치오류나 처음에 Wifi와 관련된 오류, 발열문제 등 몇몇가지 자잘한 문제들에 대해서 인지하고 구입하기도 하였고

하루종일 발생하는 것 처럼 사용에 큰 지장이 있지는 않다보니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잘 사용해 왔습니다.

물론 이번 OTA 과정처럼 늦어짐에 답답함과 짜증도 느끼기도 하였고

뭔가 항상 뒷전으로 밀려있는 것 같은 KT의 지원과 정책등에 아쉬움도 많이 느꼈습니다.

구입 초기부터 내비게이션 등에 관련된 문의도 끊임없이 KT facebook이나 twitter를 통해 많이 문의하기도 했고요 ㅠㅠ

 

각설하고

확실히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시장의 모습이 많이 변하다 보니깐 이런점들이 더 부각되고 아쉬움을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불과 몇년전하고만 비교해도 현재는 너무 많은 정보가 공개되어있고 또 그로인해 소비자들도 전문적인 지식을 갖춰 나가다 보니 판매하는 쪽에서는 예전처럼 눈가리고 아웅하는 방식이나 팔고나면 그만이라는 방식이 통하지 않게 되었죠.

이러한 것들로 인해 소비자측에서 과하게 요구(너무 많은 것들을 소비자의'권리' 로 묶어버리는 오류)하게 되는 일도 허다하게 생기고 있지만 요새 KT등 대기업들의 서비스를 보자면 애시당초 흐름에 발을 맞춰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비자들이 진화해나가는 것보다도 더 앞서서 예측하고 준비하고 철저하게 서비스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업체들이..

다시말해 팔아먹어야 하는 회사들이 사는 사람들보다 뒤쳐지니 답답할 따름이네요.

물론 많은 정보를 접하고 지식을 가지고 앞서나가는 사람들은 전체의 숫자에 비해서는 턱없이 적을지 모르겠지만

국내 통신사업자와 제조사 모두 마땅한 경쟁구도에 놓여있지 못해서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흔히 우리나라사람들은 서양국가에 비해 '정'도 많고 융통성도 많다고 생각하여

소비자 입장에서 회사에 사후서비스를 요구할때나 회사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때에도

곤란한 상황에 '부탁'을 하거나 '버럭'을 하여 얻어내는 경우가 많고 회사측에서 사칙을 들이밀며 거절하면 화를 내는 경우도 많은데..

외국에서 거주할때 vodafone이나 optus, telstra등 몇몇 통신사를 이용할때 서비스의 방식이 다름을 느꼈습니다.

생각 외로 외국 기업들의 상담원이나 기사들은 자신의 권한이 확실히 정해져 있다보니 권한내에서 필요한 것들을 융통성있게 진행하여 편의와 만족을 주는 경우가 많았고 또 '사칙'에도 철저를 기하면서도 반대로 소비자로서의 권리나 요구사항에도 가능한한 최대치를 발휘하여 만족을 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선불폰을 쓰다가 분실하였을때 당일 특송으로 vodafone이 보내줬던 분실 이전의 크래딧을 살려넣어 보내준 새 sim카드는 그들의 사칙대로의 서비스였다고 해도 굉장한 센세이션 이었죠 ㅎㅎㅎㅎ

이러한 서비스들이나 적절한 요금제 등도 적절한 경쟁구도에 있을때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을 하면서 중간중간 적다보니 정말 앞뒤없는 넋두리가 되어버렸네요.

KT든 SKT든 LGT든지 통신사업자나 제조사 모두 발빠르게 시장의 흐름과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나갈 수 있는 기업들이 되어줬으면 좋겠습니다.

거국적으로 나아갈 것까지도 없고 어찌되었든 이들이 시장의 '전부'인 이상 바뀌어줘야 제가 편하고 모두가 편할태니까요.

트위터 맹글고 페이스북좀 한다고 글로벌 기업이 되고 세계적 변화에 발맞추는 것 같지는 않은데 왜 거기까지밖에 못가는지...

 

(그리고 어째 통신사에서 만든 어플이 제일 무겁고 웹사이트는 느려터지고 오류투성이인지 에효 슬픕니다 ㅠㅠ)

 

완전 쓰잘데기 없는 헛소리 읽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

다들 바쁘고 피곤한 월요일 우리모두 열근 해 보아요 ㅠㅠ

날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