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동생이 스로 군의 넥서스원을 보고난 이후로 스마트폰 스마트폰 노래를 부르길래 신청했습니다. 며칠 전에 왔지요.


그런데 이 놈이 군바리라서 낮에 휴가복귀했어요.


근데 오늘 제대.


아, 우울해.


아니, 그건 차치하고서.


아무튼 그런고로 스로 군의 손아귀에 하룻밤 아이폰4가 들어오게 되었지요.


음. 뭐랄까. 스로 군은 역시 넥서스원을 택하기를 잘 한 것 같습니다.


이거 아이튠즈 계정을 만든다거나 동기화시키는 게 안드로이드에 비해서 좀 짜증나더군요.


그것만 만들고 나면 다음은 편하긴 합니다만, 역시나 좀 갑갑한 느낌은 있어요.


넥서스원은 독 버튼이 4개 있어서 상황에 맞추어 설정에 들어가거나 하기도 하는데, 아이폰의 경우는 홈 버튼 하나죠.


설정으로 들어가려면 반드시 앱에 지정된대로 빙 돌아서 가야 하는 느낌이랄까요.


더 직관적이라고들 평가를 받는 시스템인데 어쩐지 좀 그렇더군요. 스로 군은 프리덤 체질.


아무래도 아이폰보다는 확실히 안드로이드에 잘 맞는 듯 합니다.


특히나 구글의 웹 서비스와의 연동은 제아무리 아이폰이 날고 기어도 안드로이드를 못 따라가요.


다만, 아이폰 4가 우월한 점 몇가지.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죽입니다. 글씨 읽기 엄청 편합니다.


그리고 충전이 빠르더군요. 아이폰이 배터리가 교체가 안된다고는 하지만, 충전 속도가 거의 넥서스원의 1.5배쯤 되던데요. 이만하면 단점을 커버할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장 메모리 32기가는 진짜 부럽다!


우우우, 32기가 안에서라면 오만가지 앱을 다 깔아도 되는 건 진짜 부러워요. 제기찰.


역시 넥서스원이나 안드로이드 폰들도, 적어도 앱을 설치할 수 있는 내장메모리를 8기가 이상은 확보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갤럭시 S 내장 메모리가 16기가기는 한데, 그것도 앱 설치할 수 있는 용량은 1.87기가잖아요.


SD카드에 설치하는 것도 가능은 하지만, 위젯이 잘 안 나오기도 하고 앱 전체가 SD 카드로 옮겨지는 것이 아니라서 결국 용량의 한계가 오기도 하고요.


으으음. 진저브레드와 차세대 레퍼런스 폰에서는 이런 부분들이 해결이 되려나요. 그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