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원 SKT 가입자입니다.

 SKT 사용자도 OTA는 된다고 하지만, 10시 넘기면서 하루종일 휴대폰만 들여다본게 화가나서

 오기에 더 기다려볼까 생각을 하던 것도 그냥 포기하고 수동으로 업데이트 했습니다.

 대략 1시간 정도의 짧은 사용이었지만 느낀 점 정리해 봅니다.

 2010년 7월 제조 / 10월 4일 SKT 개통 / 순정롬 / 수동 업데이트

 1. Wi-Fi 버그 해결

 - 이 부분은 제 경우는 확실하게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업데이트 하자마자 mini 라디오 켜서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꺼지지 않구요. 항상 Wi-Fi에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 잘 해결된 것 같습니다. Wi-Fi 속도도 개선된 것으로 느껴집니다.

 웹서핑이 빨라졌습니다. Wi-Fi 에서의 웹서핑 속도는 분명 빨라진 것 같고, 3G 에서도 약간 빨라졌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기분 탓일수도 있겠네요. 오히려 느려지셨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이건 KT 3G 망이 아마도 이번 OTA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2. Youtube 어플 설치 가능

 - 어제 발생한 문제였던 순정롬에 새로나온 Youtube 어플이 설치되지 않던 문제 해결되었습니다.

 3. SD카드 로딩 속도 개선

 - SD카드 읽고 쓰는 능력이 향상된 것 같습니다. 부팅하고나서도 다른 것 같고,

 컴퓨터와 연결했을 때에 넥원에서 PC로의 전송속도가 3.30MB/s 나오고, PC에서 넥원으로는 2.30MB/s 정도 나옵니다.

 예전에 1MB 내외의 속도가 나오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정도면 무난합니다. 그래도 리더기 사용시에 더 빠르긴 하네요.

 그리고 USB 연결 끊김의 문제는 대용량 파일 몇개와 음악들 시험삼아 전송해보고 그냥 충전할 겸 연결한 동안에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4. 내장메모리 용량 증가.

 - 업데이트 전에 29MB의 용량을 확보해 두고 있었는데 완료하고 나서 35MB 로 증가하였습니다.

 새로운 어플들이 더 용량이 작고 가벼워 졌나봅니다. 기존의 어플들을 대체하면서 용량이 더 생겼네요.

 5. 그리고 몇 가지 새로운 어플 들이 생겨난듯한??

 - 이건 사진 첨부해 봅니다.

 아이콘 위치찾기와 지역정보 어플인데 전에 없던 아이콘이 보이는 것 같아 눌러보니 지도에 제 위치 표시되고(위치찾기)

 지역 정보는 검색어 테마 별로 주위에 위치한... 예를 들면 식당이나 커피숍, 주유소 등을 찾아서 방향과 거리를 검색해주네요.

 서울버스 어플에서 주변 정류장을 찾아주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이건 제가 기본 어플들을 업데이트 해놓지 않아서 이걸 처음 보는 것이었군요. 새로운건 아니었네요 ^^;)

 6. 키보드 입력속도가 약간 개선된 느낌입니다.

 이건 터치에 관한 부분인지 전체적인 기기 반응의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정확하게는 이부분이 개선된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TypingDroid 에서 타자연습 할 때의 느낌이 나아졌습니다. 별 이유없이 타자입력 기록이 좋아졌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나아졌다고 느낀 것은 같은 글자 연속 입력 시에 반응이 좋아 부분입니다. 

 나머지는 조금 더 써봐야 알겠지만, 기존 2.2 프로요의 문제점을 잘 개선해 놓은 것 같습니다.

 CPU 칩셋에 관한 패치는 잘 느껴지진 않지만, 어째뜬 엇그제 걱정과는 실제 차지하는 용량은 오히려 더 적어졌고,

 kaf 같은걸 끼얹은 것도 아니니 아주 만족스럽죠 ^^

 다만 아쉬운거라면 저는 밤 10시 까지 OTA 알림이 오지 않았다는거;;

 ( 재부팅, 어플 다운, *#*# 전화걸기 등등 다 해봤습니다 )

 기다리다 못해 수동으로 진행하긴 했지만, 해놓고서 엄청난 대박 반전을 가져다주는 새로운 무언가가 없기 때문에

 '그냥 OTA 기다릴껄 그랬나?' 라는 생각도 약간 들긴 하지만 0.0.1 업데이트 치고는 이정도면 분명 훌륭합니다 ㅋ 

다음번 OTA는 진저에서 노려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