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하루종일 전화를 걸었습니다.
연결이 안되어서 해당 판매점의 인터넷부서로 연결해서 다른 전화를 받아서 겨우겨우 연결됐습니다 (4시50분경)
상황에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너무 친절하시다는 것이 그나마 축복입니다 ㅠ_ㅠ
1,2,3번째 넥서스원 단말기에서 모두 증상이 나타나며 간헐적인 것이라고 하기에는 그 빈도가 너무 높고(하루에 4~5번) 어떤 경우에는 터치오류와 함께 화면이 갑작스레 떨리는 증상을 보인다고 말씀드렸고, 동영상을 찍어놨다고 얘기했습니다.
개통 14일 이내이므로, 개통철회를 할 수는 있지만 문제는 제 번호가 골든번호라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란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번호이동 취소를 할 수 있고, 가까운 LGT 대리점을 찾아가서 원상복구 시켜달라하면 쓰던 번호 그대로 LGT의 단말기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해주셨습니다.
문제는... 제가 LGT 단말기가 없다는 것입니다. 기존에 쓰던 물건은 후딱 팔아버렸거든요. 그래서 임대폰을 신청해서쓰면 된다고 하시는데... 피쳐폰 안써본지가 벌써 3년째입니다(아이폰 2G부터 써왔습니다) 그리고 업무상 스마트폰으로 처리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일반폰을 쓰기에는 상황이 많이 어렵다고 말씀드렸어요.
예... 참 답도 없는 상황이죠. 저도 얘기하면서 상담원분과 함께 많이 웃었습니다. 어떻게 상황도 이런 상황이... 하긴 따지고보면 이건 제조사의 문제이지 다른 누구의 잘못도 아니니까...^^
답도 없는 얘기 자꾸 하는게 너무 죄송스러워서 (상담원께서 많이 바빠보이셨어요) 그냥 나중에 다시 통화하자...말씀드렸더니 혹시 모르니 한 번만 같은 기계를 더 보내드리겠다며 부탁하시니... 저도 어떻게든 피해보겠다고 다짐한 4번째 넥서스원 배송을 허락하고 말았습니다.
참... 너무 친절하셔서 어떻게 화도 안나네요 ㅎㅎㅎ
하지만 변하지않는 현실...
아이디가 와 닫네요.. 이번에는 비교적(?) 양품으로 받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