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에 개통해서 전원을 키자마자 구글 계정을 입력하는 과정에서 터치오류를 겪고 그 뒤로 하루에 3번 꼴로 나타나는 그 현상에 동영상을 촬영하여 올렸었습니다.
마찬가지의 동영상을 TGS성남점의 기사님께 보여드리고, "이 현상은 대부분 아무 어플이나 설치하는 무분별한 사용자의 탓이며 기기의 결함은 잘 없다"는 말씀을 들었지만 저의 경우 처음 전원을 켰을 때 부터 나타난 증상이라 말씀드리고 교품증을 받아왔었어요.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업무 처리가 불가능 하다는 대리점의 말씀에따라 월요일에 교품증을 팩스로 보내드렸더니 화요일날 교품이 도착했습니다. 화요일에는 제가 너무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많은 실험은 못했지만 별 문제가 없어보였습니다. 평소에도 뽑기운이 무척 강했던 저이기에 "후훗 역시..." 했었어요.
이제 원래 받았던 첫번째 넥서스원을 보내기로하고 짚 압 우체국으로 나가기 전에 홈런배틀을 한 판 했어요. 데이터를 보존한다는 것이 그만 깜빡했기에 계정을 새로 만들어야했어요. 그런데 계정을 입력하는 과정에서...아뿔싸 다시 터치 오류가 시작됐네요. 그런데 이 녀석은 먼저번 넥서스원보다 더 심합니다.
첫번째 넥서스원은 그래도 대충 키보드 쓸 때 위에서 두번째줄 정도 누르면 키보드 맨 아랫줄의 뭔가가 눌리는 현상 정도였어요. 그런데 이녀석은 아예 홈버튼과 취소버튼 등, 맨 아래 하드키(?)들이 눌려버리네요. 덕분에 게임 같은거 잘 하다가도 갑자기 메뉴가 떠버리고 그래요.
더군다나 이번 녀석은 화면 하단부 뿐만 아니라 전체가 다 오류가 나네요. 정말 놀랍습니다. 터치오류의 극을 보는듯해요. 물론 똑같이 락걸었다가 풀어주면 돌아오긴 합니다.
이제 계속 버스타고 40분씩 걸리는 TGS에 들러서 교품증 받고 다시 대리점에 요청하고 또 기다리고 하는 것에 지칩니다. '그냥 그러려니...' '원래 그런거려니...' 생각하고 그냥 써야하는건가요...
소비자가 지쳐서 포기하는게 당연한건지...
다시 교품하셔야죠. 아니면 환불이라도 해야할 듯....
저 정도면 거의 고장 수준인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