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리 어플을 많이 설치하지 않는 편입니다. 넥원을 사고 일주일이 넘었지만 제가 설치한 어플은 20개정도밖에 안되는 것 같고
앞으로도 추가해봤자 4~50개를 넘길지 잘 모르겠습니다. 폰으로 게임도 안하고요.
듣기로는 어플을 sd카드로 이동시켜서 내장메모리의 부담을 적게 하여 속도향상의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 같은데요
제가 며칠전에 해봤거든요. 루팅하기 전 상태에서도 sd카드로 옮기는 방법이 있다길래 그걸 따라해서 해봤어요
그런데 이게 속도가 좋아진건지 아닌지 못느끼겠더라구요. 저같이 어플을 많이 사용 안하는 유저에게는 굳이 sd카드로 어플을 옮길 필요가 없는건가요?
또 하나 여쭤볼게요. 제가 생각하는 폰의 속도라 하면 메뉴에서 스크롤시 버벅거림이 발생하는지, 창이 뜰때 끊김현상이 일어나는지 이정도거든요. 이게 가장 신경쓰이기도 하구요.
헌데 제가 어제 커스텀롬이라는 것을 받아서 루팅까지 하고 설치를 했는데, 전..혀... 달라진 것이 없는것 같아요.
똑같이 스크롤할때 부드럽지 못하고, 가끔 폰이 무리가 가는지(무리가는 짓을 하지도 않았는데) 버벅거리는것도 느껴지고...
혹시 루팅하고 뭐 벤치마크 향상 어쩌구저쩌구... 하는게 스크롤 속도가 아닌 다른 곳에서 더 좋은 성능을 내는건가요???? 아니면 제가 폰을 잘못사용하고있는 건가요? (런처프로, 스페어파츠 등 당근 설치한 상태입니다.)
사실 저는 옛날에 아이폰 3gs 이거 처음보고 정말 적지 않은 감탄을 하였는데요 특히 옆으로 쑥쑥 넘길때 그 부드럽게 넘어가는 장면... 그당시엔 상상도 못했거든요
헌데 지금 제 넥서스원은 그것만도 못한 것 같네요... 스크롤의 부드러움(제가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스마트 폰의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인가보죠?;;;
마지막으로 하나만 여쭤볼게요, 혹시 하드디스크의 디스크조각모음, 레지스트리 제거 등등 쾌적하게 만드는 작업처럼, 스마트폰에도 폰을 더 깔끔하게 사용하게하는 툴이 어떤게 있나요? 롬(?)은 하드디스크랑 달라서 그런 작업이 필요하지 않다고 들었는데 맞는말인가요?
아는것도 모르면서 폰에 실망하고 있는 저에게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프로요 정도 되면 별도의 최적화 툴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시스템 성능을 급격히 떨어트리는 앱들이 몇개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nProtect, 네이트온 등입니다.
그외에도 몇몇 메신져 앱은 푸쉬를 앱에서 구현하느라 계속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어야 하는데, 성능저하의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가 멀티태스킹을 잘 지원하긴하지만, 당연히 백그라운드에서 CPU를 사용하는 앱은 적을 수록 좋습니다.
주의할 것은 백그라운드에 로딩되어서 메모리를 차지하는 것과 CPU를 사용하는 것은 연관이 없습니다.
잘짜여진 앱은 백그라운드에서 CPU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자주 사용하는 앱은 OS에 의해서 메모리에 미리 로드되어 실행속도를 향상시킵니다.
메모리의 여유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오토 태스크 킬러와 같은 앱은 오히려 시스템의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메모리가 넉넉한 경우 OS는 앱의 실행속도를 위해서 자동으로 메모리에 로딩해 놓기도 합니다. 잘못하면 두 기능의 충돌로 특정 앱이 언로딩과 로딩을 반복하는 경우도 생기며, 오토 태스크 킬러 앱은 태스크를 관리하기 위해서 항상 실행되어야 되므로 백그라운드에서도 CPU와 배터리를 소모하게 되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메모리가 부족하면 자동으로 중요하지 않은 앱을 언로딩하여 메모리를 확보하니 믿고 맡기면 됩니다.
14일이 안됐으면 만족못하는 폰일경우 반품 하는게 좋을거 같내요.
아이폰의 가짜 멀티랑 안드로이드 리얼 멀티랑은 차이가 많이 나죠. 당연히 시스템적으로
아이폰이 부드럽게 움직일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폰은 일종의 스크립트 처럼 정해진 프레임을 유지하게끔 설계되어 있고
안드로이드는 프레임을 스킵해서라도 터치 움직임을 따라가게 설계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아이폰보다 좋은점을 못느끼신다면 아이폰으로 가셔야죠. 괜히 불만을 가지면서 안드로이드를 쓰실 필욘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