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구입했는데요. 배터리 완충하고 장실가서 LauncherPro 설정 만지작 거리고 있는데..갑자기 핸펀이 뜨거워지더니..배터리 닳는게..눈에 막 보일 정도로..;;; 장실이라 wifi 안 잡히고(wifi On 상태) 3G 신호도 낮은 상태였 거든요. 그래서 얼른 wifi 끄고 자동 동기화도 구글 계정 빼곤 다 해제하구 GPS도 해제하구..ㅠㅠ task killer에서 auto kill도 aggressive로 해 놨는데. 뭐가 더 필요할까요?
설명에 있는 앱들은 안드로이드 1.5, 1.6의 엉성한 메모리 관리를 보완하기 위한 목적이 큽니다. 그 버전의 안드로이드는 성능이 매우 나빠서 그런 관리가 필요했습니다.
안드로이드 2 이상에서는 메모리관리 성능이 매우 향상되었고, 백그라운드에서 도는 앱들의 CPU 사용은 매우 적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물론 메모리가 부족할 시 자동으로 메모리를 반환하면서 느린 메모리 반환에 의한 버벅임이 있었으나 안드로이드 2.2 프로요에서 JIT 컴파일러 도입에 의해 메모리 반환 속도가 20배 가량 향상되어 메모리 반환으로 인한 버벅임은 체감할 수 없는 수준까지 내려갔습니다.
윈도우 사용자들은 여유 메모리가 많아야 시스템이 가볍고 빠르게 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의 설계는 그렇지 않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앱은 메모리에 로딩된 채로 있다가 사용자의 조작에 반응하도록 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며 이런 목적으로 메모리에 대기 중인 앱은 사실상 CPU를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백그라운드 상태로 메모리를 점유 하는 앱이 CPU를 사용하는 경우는 On going 선언에 의한 작업, Service 선언에 의한 작업, Broadcasting receiver 호출에 의한 10초 이내의 작업, 혹은 웹페이지 다운로드 등의 매우 가벼운 동작 등으로만 제한되고 대부분의 앱은 CPU 사용이 사실상 없습니다.
안드로이드는 메모리에 여유가 있으면 자동으로 자주 실행하는 앱을 메모리에 로딩해서 실행시간을 단축시키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여유 메모리를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강제로 앱을 종료하거나 초기화 시킬 경우 불필요한 IO 작업이 유발되어 오히려 성능을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태스크 관리 앱의 사용은 비정상으로 동작하는 앱을 강제종료 시켜서 초기화하는데만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task killer 언인스톨하시고요,
다른 것들은 켜놔도 큰 영향은 없습니다.(물론 끄는게 절약되기는 해도 대세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아몰레드는 흰화면에서 배터리를 어마어마하게 소모합니다. 검은바탕이 좋습니다. S-LCD라면 별 상관없고요.
그 외에는 설정에서 배터리 사용내역을 확인해 보시고 특별히 소모하는 앱이 있나 봐보세요.
http://cafe.naver.com/bjphone/1108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