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레퍼런스 폰이고,나온지 꽤나 된 폰인데도 스펙상에서 요즘나오는 하이엔드 모델과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도 있고, 여러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해서 저는 넥서스원이 출시되자마자 "아 이건 정말 나를 위해 나온 폰이구나.." 하는 생각을 해서 구매를 한지 어연 이주일정도가 되어가네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단 말이 사실인가봅니다. 이주일간의 넥서스원을 사용해보면서 느껴본 점을 적어내려봅니다..

인터넷의 블로거나 얼리어답터들의 비교글을 보면 갤럭시S와 넥서스원 중에서 거의 모두라고 말할 정도로 넥서스원을 손꼽아 말하지만, 실제로 넥서스원을 고르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2.2프로요라는 강력한 특징이 있음에도 넥서스원이 실질적인 구매량이 적은 이유는  삼성의 언론플레잉이나 화려한 마케팅, 넥서스원의 멀티터치 패널등의 문제 등등의 덕분인것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어플의 다양성 부재가 아닐까 합니다

프로요 버전에서는 오히려 구동되지 않는 어플들이 대다수고(넥서스원 모델에서만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안 드로이드 마켓과 쇼앱스토어에서 어플을 구할 수 있지만 넥서스원을 선택할 정도의 스마트폰 오너라면 안드로이드 마켓의 어플과 쇼앱스토어에서의 어플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 쇼앱스토어는 WIFY키고 쇼앱스토어 실행하면 인증관련 메세지가 폭탄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쇼 앱스토에서 설치한 앱을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업데이트 하려고 하면 아예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까지 생기더군요 거기다가 어플은 뭐 추가를 하는건지 안하는건지..)

안드로이드 펍이나 안드로이드 사용자 모임, 네이버 카페등을 통해서 어플들을 구할 수 있지 않느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T스토어의 어플들을 보면 정말 참신한 어플들이 많습니다. 최근의 스마트폰은 하드웨어적인 요소에서는 크게 차이나지 않기때문에 이 어플이라는게 한 스마트폰을 고르느냐 마르느냐 하는데까지 이르는데 나름 동급대라고 여겨지는 갤럭시 시리즈와 비교해서 어플시장이 너무 좁지 않습니까?

물론 갤럭시시리즈의 삼성앱이나 T스토어같은경우 OS변경에 따른 최적화문제때문에 여러 문제가 거론되고 있고, 또 T스토어 어플같은경우도 T-store arm을 이용하면 어느정도는 해결될 수 있는 문제지만. 이건 단기적인 해결책이지 장기적인 해결책은 아니리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구글이 뭐 구글 앱스토어같은걸 운영하는 것도 아니고..

넥서스원이라는 폰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 저는 후회되지 않지만 주변인들이 넥서스원을 고른다면 저는 말리고 싶네요.

그래야 제 폰의 희소성이 짙어질테니까.




P.S 제 폰보고 갤S라고하는 친구놈들 간밤에 다 묻어주고싶습니다..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