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좌표는 밝히지 않겠습니다..)에서 넥서스원 배터리를 구입했어요.
자기네가 홍콩 에이전시를 통해 들여오는 정품이라고 해서 일단은 주문시켜 사용해보니
일드 라이어게임 시즌1 01화 기준 정품 번들은 10%소비
반면에 시킨건 약 18~최대 21%까지 소비하네요.
이거 중국산짝퉁 맞죠?
반품ㄱㄱ할까요? 아나 정말.....황당합니다.
용량을 학습시킬 필요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설명은 위키피디아님께서... :)
http://ko.wikipedia.org/wiki/메모리_효과
http://ko.wikipedia.org/wiki/리튬_이온_전지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으시면 재구님께서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리튬이온전지 자체는 설명된 것과 같이 메모리 효과가 없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조금 있기는 합니다.)
다만 리튬이온전지의 구조상 완전히 충전 혹은 방전되어 버리게 되면 전극의 구조가 붕괴되어서 다시는 사용이 불가능하게 되어버립니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리튬이온전지에는 항상 제어칩이 포함되게 됩니다.(과열로 인한 폭발의 방지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이 제어칩이 완전히 충전되거나 방전되는 일이 일어나기 전에 스위치를 열어서 전류의 흐름을 차단시킴으로서 전극 붕괴를 방지하는데, 이 칩에 실제 배터리의 용량을 학습시키는 일이 필요합니다.
제작 초기에도 제어칩의 학습이 필요하지만 사용기간이 길어지면 역시 제어칩이 배터리 용량을 착각하는 현상이 발생해서 사용가능 시간이 줄어드는데, 이때도 완충/완방을 반복해주면 재학습이 되어서 좀 더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리튬이온전지 외의 이차전지들은 메모리 효과가 커서 수명이 짧지만 오히려 용량을 학습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전극붕괴 같은 현상도 없으며 제어칩도 들어있지않고, 단지 기본적인 충/방전만 일어나니까요. 채울 수 있는 만큼 채우고 끝까지 뽑아 써도 됩니다.(오히려 이렇게 써야 수명이 길게 가죠)
추신. 메모리 효과에 대한 한글 위키피디아는 설명이 너무 부실하군요. 오해의 소지가 너무 많습니다. 일반적인 메모리 효과는 전극의 형태 변형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판형으로 된 전극이 충/방전을 반복하면 녹았다가 석출되는 것을 반복하는데 횟수가 증가하면 판의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군데군데 고드름이 자란 것처럼 되면서 언젠가 쇼트를 일으키키도 하죠.
리튬이온전지의 경우는 전극의 형태변형은 없어서 메모리 효과가 없다고 이야기 하지만 전극의 구조가 조금씩 붕괴되어 열화되기도 합니다.
그렇군요, 위키피디아 설명에 오해의 소지가 있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
화학적으로는 메모리효과가 거의 없지만 제어칩을 학습시켜야 된다니...
그래도 재학습이 된다고 하니 다행이군요.
다만 개인적으로 그런 걸 신경쓰기 귀찮으신 분들은(요즘은 완충/완방 많이들 안 하시는 것 같아요.)
이전의 휴대폰 전지만큼 메모리 효과를 걱정하며 쓰지는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
말씀 대로 완전 방전은 배터리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만 완방을 시도해본 결과 (로우배터리에서 계속 사용)
안드로이드에서도 대부분의 모바일 기기처럼 완방이 되기 전에 자동으로 시스템을 종료해주네요.
리튬이온전지는 초기에 약 1~2주간 완충/완방을 통해서 용량을 학습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용량이 적어 보인다고 무조건 짝퉁이라고 볼 수는 없죠.
문제는 그렇다고 정상적인 제품인지 초기에 확인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불안하다면 그냥 반폼하시는게 좋겠지만, 내용으로 보아선 이미 개봉은 한 듯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