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거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이름 제대로 뜨고, 앨범아트 제대로 떠주면 그걸로 만족할라고 했습니다.

가사도 뜨면 앗싸가오리지만 그건 뭐 안되면 그러려니 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영 시원찮네요-_-

태그 버전의 문제로 몇몇 파일들이

이름 지원하면 앨범아트 안나오고

앨범아트 살리면 이름이 깨지네요.


오히려 대강 30%의 확률로 연결 해제 후에 앨범들이 두배로 뻥튀기되어 보이는

버그까지 발견해버렸습니다. 즉, 똑같은 앨범들이 하나씩 화면에 더 뜨는 겁니다.

(물론 제가 처음은 아니겠지만요..)

(아마 sd 마운트 해제하고 너무 빨리 빼버린게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언어 설정은 괜히 바꿨다가 문제 생길까봐 들어가보지도 않았습니다.

다른거 건드린것도 없으니 오로지 기본 앱의 버그겠지요, 아마도.

다른 어플들은.. 괜찮아 보이는게 doubletwist밖에 안보이길래

써볼까 했더니 넷북에서 설치가 안되네요. 인터넷으로 설치파일 받았는데 인터넷 연결 다시 확인하랍니다-_-..


세상에, 이짓거리 하느라 세시간 반을 소비했습니다.

저를 이렇게 만든 아이튠즈에서도 이렇게 시간을 쓰진 않았습니다.

아니, 아이튠즈에선 이만큼 시간을 써도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진 않았을겁니다.

일단 제대로 되니까요. 근데 N1는..

90%이상 맘에 들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시간 날렸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네요.


안드로이드의 가능성을 보고 N1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그 선택은

현재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임을 너무 가볍게 생각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프로요니까 기존 1.6이나 2.1보다는 월등히 낫겠지만서도 말입니다.


(p.s. 아이튠즈를 예시로 들었다고 애플빠라던가 하는 댓글이 혹시나 나올까봐 하는 이야기지만,

        필자가 써본 mp3 플레이어는 초창기 아이리버, 중소업체(..죄송하게도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그리고 아이팟, 그다음 N1입니다.

        비교를 해볼래봐야 애플제품 말고는 비교할만한게 없네요. 그 부분은 저의 불찰이 되겠습니다만, 애플빠라는건 좀 무리가..)


(p.s. 글 다쓰고 나서 힘빠져 있는 필자를 위해 좋은 음악재생 앱 소개시켜주는 당신은 멋쟁이XD )


(p.s. 일단 글 등록합니다만, 문제를 발견했을 때 필자의 첨삭과 모두의 정보공유를 위해 주저없이 댓글 달아주시는 당신도 멋쟁이X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