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앱인벤터라는 비주얼 프로그래밍 툴을 내어놓는다고 합니다. OpenBlocks라는 MIT에서 개발한 자바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개발된 듯.
컴퓨터와 폰을 연결하고 브라우져 상에서 GUI를 만들고 블럭을 조립하면 바로바로 폰에서 앱이 만들어지는 개발도구인데..
기본적으로 구글이 제공하는 표준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니 버그가 적을 듯하고,
코딩 지식이 없이도 자신이 필요한 앱은 직접 만들 수가 있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제작된 앱이 마켓을 통해서도 유통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는데,
가능하다면 어마어마한 수의 앱이 쏟아질 수 있겠네요. 퀄리티는...

자신만의 앱을 만들어 보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요..전 영어책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요..저 혼자 보기에 충분한...공유하기는 뭐한..그런거..ㅎㅎ

퀄리티는.... 에서 뿜고 갑니다ㅋㅋㅋㅋ
하지만 사용자를 위한 개방성 측면에서는 대단히 긍정적이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위젯 등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각자 개성으로 가득찬 나만의 폰을 만들 수 있는 안드로이드폰 환경에서
이제는 '아 이런 어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개개인의 취향을
사용자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개발자들이 모두 맞추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는데
이렇게 적은 지식으로도 간단한 앱을 만들 수 있다면 앞으로 안드로이드폰의 부흥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홈페이지를 <html> 막 이런 식으로 직접 태그나 소스를 쳐서 만들어야 했지만
나모 웹에디터나 웹 자체에서 지원하는 간단한 홈페이지 만드는 기능 등이 생겨나면서
한창 개인 홈페이지 붐이 일던 시절이 있었잖아요?
물론 요즘에는 블로그 등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블로그라는 것도
사용자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결과로 인기를 차지한 것이라고 봤을 때
사용자에게 시스템에까지 접근이 가능한 길을 열어둔 안드로이드 세계에서
앱을 스스로 만들어 폰을 조금이라도 더 자신에게 최적화시킨다는 측면에서
유통의 여부를 떠나 상당히 반길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앱으로 인한 벽돌폰 생성은 스스로 초래한 결과일뿐......
하지만 안드로이드 이용자 여러분 모두 다 공부하며 여기까지 왔잖아요?
이것 또한 정ㅋ벅ㅋ하리라 믿고 있겠습니다ㅋㅋㅋㅋㅋ
스크래치라고 하는 교육용 프로그래밍 환경(EPL)을 기반으로 안드로이드 SDK를 올렸군요!
교육용은 물론 End User Development 환경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분야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미 구글은 10년쯤은 앞질러 가는 느낌에네요. 기쁘고도 허탈합니다 흑흑 ㅠ_ㅠ
현재 인터넷에서 구글로 검색하면 그 결과는 퀄러티가 높으니,
마켓의 전체 앱 퀄러티보다 중요한 건 앞으로 검색을 사용하여 안드로이드폰이나 구글 TV 등에서
자신이 원하는 앱을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구글의 촛점은 잘 정리된 농장을 제공하는 애플의 정책과는 완전히 다르게
야생을 마음 껏 달릴 수 있는 짚차를 제공하려는 게 아닐까요.
그리고 폰 사용자들이 너도나도 앱을 만들어 마켓에 올릴 시대는 개인적으로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근거는 아무리 방법을 쉽게 해놔도 결국 사람들은 만들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대신 지금의 인터넷처럼 검색하면 다~ 있는 시대는 오겠지요.
이런 부분이 참 좋습니다.
단순하더라도 자신만의 앱이 필요할때가 많거든요.
예전에 웹에디터로 홈페이지를 쉽게 만들 수 있었듯이...
직관적으로 안드로이드 앱을 쉽게 만들수 있는 인벤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일단 신청서는 작성하였는데...
언제 답신이 올지는 모르겠네요.
UnwiredView 에서도 관련 포스트가 올라왔습니다.
http://www.unwiredview.com/2010/07/12/google-wants-to-make-anyone-an-android-app-developer/
퀄리티는 보장 못하더라도 정말 자기가 필요로 하는 어플리케이션이 있으면 직접 만들어 쓸 수도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