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님께서 아래 어떤 글에 댓글로 질문을 해 주셨던데, 저도 다른 분들 다들 쓰시는 기본적인 부분만 해서 쓰는지라......별로 말씀드릴 게 없긴 합니다만.........제가 쓰는 SetCPU 프로필은 커널에 따라서 조금씩 다릅니다만, 기본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leaked official 롬의 기본 커널로 딸려온 P3Droid 1GHz 커널 기준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일단 기본 설정은, 최대값은 커널의 최대수치 슬롯 (Ex: 1GHz), 최소값은 커널의 최소수치 또는 중간수치 슬롯 (125~500) 중 하나를 상황에 따라 선택했습니다. 최소값의 경우, 커널의 최소수치 슬롯에 따라서 최소수치가 너무 낮을 경우, 간혹 굼뜨는 현상(?)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어서, 현재 제 경우는 중간값이 500을 선택했습니다. 커널들 중에 250 슬롯이 있는 경우는 250을 선택해 줄 수 있으면 이런 현상이 덜 한듯 하더군요.
파워 충전중일 때, 최대값 600MHz, 최소값 125MHz., 우선순위 50
배터리 잔량 <20%일 때, 최대값 600MHz, 최소값 125MHz, 우선순위 50
화면오프시, 최대값 125MHz, 최소값 125MHz, 우선순위 100
배터리온도 >50도 때, 최대값 400MHz, 최소값 125MHz, 우선순위 100
이렇게 해 두어 놓았습니다.
파워 충전중일 때의 프로필은, 꼭 최대값을 600으로 하실 필요는 없고, 커널에 따라서 550~600 근처에서 기기 온도가 무리하게 올라가지 않는 범위를 찾아서 본인의 상황에 맞게 설정하시면 됩니다. 이 프로필을 설정하는 주된 이유는, 차량 운행시 충전기에 꽂은 채로 장거리 내비게이션 운행을 하는 경우, 일반 오버클럭 설정만으로 가다 보면 도중에 50도를 넘겨서 과열하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잔량 <20%떄의 프로필은, 기본적으로 배터리가 다 떨어졌을 때 충전기를 찾아 연결할 때까지의 시간을 벌기(?) 위함입니다.....^^; 역시 최대값을 400~600 사이에서 본인이 느끼시기에 반응성이 무뎌지지 않는 최소값을 찾아서 쓰시면 됩니다.
화면오프시때의 프로필은, 사실 제가 개인적으로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인데요, 저는 최대값 125, 최소값 125로 놓기는 했습니다. 이 프로필의 값이 낮으면 낮을수록 아이들 동안의 전력 소모가 적어지므로 배터리는 오래간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너무 낮으면 전화가 오거나 화면을 켜거나 했을 때 순간적으로 기계가 굼뜨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롬에 포함된 커널 말고, 다른 커널들 중에는 125MHz와 250MHz 슬롯 두 개를 다 가지고 있는 커널들이 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그 커널들에서 최대값 250, 최소값 125 정도를 쓰는 게 굼뜨는 현상이 적어서 맘에 들더군요.
배터리 온도 >50도 때의 프로필은, 혹시라도 오버클럭킹 때문에 과열되었을 때, 이를 식히기 위한 프로필로 설정은 해 두었습니다. 최대값 400, 최소값 125로 해 두었는데, 최대값은 다른 클럭으로 바꾸시더라도 가급적 550 미만으로 해 두시기 바랍니다 (사실 가장 낮은 125로 해 두는 게 제일 안전하겠지만, 그렇게 해 두면 이 프로필이 활성화 되면 기기를 작동시키기가 아주 짜증스럽게 될 겁니다....ㅡㅡ;) 어찌되었든, 이 프로필의 목적은 배터리 온도를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낮추는 것이므로, 이 프로필이 뜬다면 당연히 전화기를 끄고 조금 식혀주시는 게 가장 이상적이 겠지요.
Advance 설정 부분은, 예전에 처음에는 Sampling Rate 정도는 조금씩 건드려 보기도 했었는데, 사실상 별 다른 효율을 느끼질 못해서 지금은 그냥 초기 상태대로만 쓰고 있습니다.
뭐 별 다른 도움이 별로 못 되어서 죄송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느낌과 경험에서 나온 산물(?)인지라 다른 분들께 꼭 맞으리라고 장담은 못 드리겠습니다. 참고만 하시기를......
올리고 나서 보니 배터리 잔량 <20% 설정을 빠뜨리고 사진을 캡쳐 했었군요....^^; 그냥 알아서들 봐 주십시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