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트위터에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을 following 하는 재미로 살고 있는 nomadism 입니다. 


OS의 개방성 탓이라, 확실히 android 개발자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은 ... 그야 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군요. 요즘 화제의 어플 중에 하나인 launcher pro의 못지 않게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많은 친구가 만든 것이 ADW.launcher 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두 론쳐 사이에 본의 아닌(?)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서로 엄청난 속도로 업데이트되고 있고 기능들도 추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암튼 ADW.launcher의 특징은 크게


1) launcher pro 못지 않게 빠른 로딩 속도 (그치만 launcher pro보다는 조금 버벅인다...에 한표입니다)

2) 미친 듯 한 customization: Home 화면의 아이콘을 작게해서 5*5까지 가능하게 한 것은...그렇다쳐도... 가장 최근 업데이트에서는 아예 사용자가 스스로 원하면 Widget의 싸이즈까지 조절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가장 어이가 없었던(?) 것은 홈스크린을 1개로만 지정할 수 있는 옵션...;;

3) (Launcher pro가 이번에 sliding dock 형식의 만들면서 조금은 약해졌지만) 하단 dock에 6개의 추가 shortcut을 만들기. 아래 동영상에 있지만 app drawer를 위로 swipe하면 뜹니다.


그리고 또 제가 요즘 사랑에 빠진 어플은 역시 power strip이라는 놈입니다. 얘는 아무래도 유료 어플이다 보니 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들 수 있겠네요.

이 놈은...기본적으로 설치를 하면 launcher를 대체하는 어플인데, 안드로이드가 background 으로 어플이 돌아간다는 점을 이용해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앱에서 빠져나가지 않는 상태에서, 새로운 어플을 실행하거나 아니면 widget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을 실행시킨 상태에서 다시 한번 홈 키를 누르면 원하는 홈 어플이 실행됩니다. 

말로는 조금 설명이 어렵구요 ;;; 홈페이지를 보시거나 http://socket.intuitit.mobi/ 아니면 아래에 어떤 용자분이 올려주신 동영상을 보시면 이해가 조금 빠르지 않습니다. 어플 뽐뿌를 동영상을 통해서 받아 보기에는 거의 처음이네요 ;;;

http://www.youtube.com/watch?v=3SVMRrh3bns


아참, 그리고 요즘 following 하는 개발자들 트위터 계정...

@anderwebs : 위에 소개한 ADW launcher 개발자입니다
@koxx : "pure widget" 을 만든 개발자입니다. 처음에는 "날씨와 일정 정도의 위젯을 만든 것 뿐인데 이걸 돈 받고 팔어?"라는 생각에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하나 사서 써보니 정말 맘에 드는 어플을 잘 만들고, 게다가 생각 가능한 모든 옵션을 부여하는 초강력 슈퍼 위젯들을 개발하였더군요. 요즘은 launcher pro 와 ADW launcher를 통해서 스크롤 가능한 위젯을 개발하고 있는데, 오홋! 맘에 듭니다
@ruqq: 한 때 대세(?)를 이루었던 Helix launcher의 개발자입니다. 본인도 요즘은 런쳐프로 등등에 밀렸다는 생각인지 다른 어플을 개발하고 있더군요. 

이외의 여럿있지만... 이 친구들 셋이서 떠들고 노는 걸 보는 것도 재미가 있네요. "이거 해줘!" "그래" "야 이 버그 왜 생기는 지 알어?" "아마도 이거 이거?" 등등...가장 빠른 안드로이드 어플 소식을 접하기에는 아마도 xda 쪽에서 노는 것이 가장 빠를 듯도 하지만...;; 그럴 시간은 없어서 요즘 얘네 셋이 떠드는 걸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소식도 비교적 빨리 접하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