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리뷰인데요. 옵티머스의 배터리에 관한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합니다. 하루는 장점, 그다음엔 단점 이야기했으니 이번에는 단점이되겠죠.
옵티머스의 두께는 쿼티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얇습니다. 여기에 1350mah 배터리가 들어가는데요. 보통 롤리팝같은 피쳐폰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거의 두배 가까이되는 큰 배터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생기는 이유는 활용도가 높은만큼 배터리를 더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베터리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물리적으로 대용량 배터리를 제공하는 방식과 소프트웨어가 저전력에 맞도록 개발되어야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 물리적 측면의 옵티머스의 배터리
 - 용량 

물리적 배터리 용량은 1200mah용량의 아이폰에 비해 더 많습니다. 1500mah를 제공하는 갤럭시나 이전에 제가쓰던 엑스페리아보다는 적은 용량이죠. 사실 아이폰을 제가 직접 오랫동안 만져본게 아니라서 아이폰의 배터리는 얼마나 효율적일지는 모르겠지만, 3g망으로 신나게 웹서핑과 앱을 다운로드 받을시에는 2시간에서 3시간정도 사용가능합니다. 아이폰 4g에서 동영상 10시간 재생을 내세웠습니다만, 이는 온전히 cpu만 활용하는 것도 아니고 멀티미디어를 처리하는 dsp칩에 의존적일테니 그것 하나만 가지고 폰이나 os위 전력설계의 기술이 뛰어나졌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도 체감 시간은 한 5시간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그정도만해도 거의 두배의 배터리시간을 가지게 된거겠지만, dmb사용과 마찬가지로 실 사용시간을 동영상 시간을 기준으로 삼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wifi나 3g네트워크 시간이 사실 더 체감하게 되는 배터리 시간인데 옵티머스를 비롯해 모든 스마트폰의 풀 사용시간은 짧게는 2시간에서 5시간 정도로 보여집니다. 어차피 회사와 집에서 충전은 계속해서 해야하는 것이죠. 실제 아무 불편없이 스마트폰이 배터리에서 해방되려면 네트워크 상황에서 10시간은 가줘야 할겁니다. 그러나 현재는 넷북도 그런 모델은 없습니다.

 대용량 배터리를 탈착할 수 없는것도 조금 불편한 점이네요.

 

 - 충전기
그렇다면 물리적으로 충전이 손쉽게 하는 방법이 다른 해답입니다. 아이폰이 배터리 교환이 안된다는 것은 여기에서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 되게되죠. 옵티머스큐의 장점은 반대로 교환가능한 배터리, 그리고 구매시 그 배터리가 함께 주어진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충전기도 국내표준인 통합 20pin을 썼다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 (사실 전 요즘 세계의 대세가 되가는 micro USB가 더 맞는다고 생각하지만, 국내에서는 대세라니 어쩔 수 없죠.) 스트랩형태로 24pin 젠더를 제공한것도 이에대한 배려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24pin 충전기가 일반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스트랩 형태가 아닌 그냥 젠더를 한두개만 더 넣어주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예전에 삼성의 m4650은 그러한 배려가 있었습니다. 그 모델은 심지어는 충전기는 24pin이더군요. 또한 lg서비스센터에 찾아가 스트랩없이 젠더만 구매하려고 하였으나 5000원돈 되는 스트랩만 팔아 결국 삼성서비스센터에가서 3000원 짜리 젠더를 두개 구매하여 하나는 차에, 또 하나는 집에 충전기에 물려두었습니다. 스트랩에서 젠더를 뺐다꼈다하는건 분실위험도 있고 귀찮아서 가급적 최소화하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발열도 좀 있습니다. 발열은 곧 전력사용의 비효율을 의미하는것이니.. 좋은 현상은 아니죠. (아이폰은 제가 장시간 사용하지 않아 발열은 비교해보지 못했습니다.)

 

물리적인 옵티머스큐의 배터리는 크게 쳐지지않는 수준의 용량 , 아이폰에 비해 교환가능하다는 장점, 사실 아이폰만 교환불가라 장점이라 말하긴 좀 그렇지만요. 24pin유저에 대한 배려가 좀 삼성에비해 부족했다는 점 정도로 평가하겠습니다.

 

2. 소프트웨어적 측면의 배터리
 - 화면을 못끄는 dmb플레이어

 DMB의 라디오방송이 모두 vradio로 옮겨갔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짜증나는데요. dmb의 tv방송과 radio방송은 음질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cd수준의 radio방송을 들을 수 없다니.. 채널을 늘리기위한 편법이었을까요?
아무튼 dmb보면서 화면 끄는 기능이 없습니다. 멀티태스킹도 안되구요. 예전 dmb가 되던 모든 폰과 스마트폰들도 그랬지만, 무지하게 불편합니다. dmb방송 보면서 돌핀브라우져로 사연보내면 안되나요? 기술적으로는 그다지 문제 없을것 같은데 아마도 dmb2.0인가 양방향 dmb만든답시고, 이런 기능을 제한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좀 듭니다. 방송도 말로는 통합 컨버젼스 하지만, 굳이 Ip기반의 인터넷과 선을 그으려는 움직임도 보이거든요. 결국 Mobile IPTV에 의해 DMB2.0도 위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화면을 못 끄게 만든건 배터리 사용에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 왜 떠있는지 모르는 백그라운드 job, 사용자의 관리가 필요하네요.
 멀티테스킹이 가능하다는 것은 안드로이드의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배터리를 먹는 주원인이 될수 있습니다. 그리고 옵티머스는 쓰다보면 왜 떠있는지 모르는 Task가 떠 있더군요. 물론, 이게 별도의 task manager를 사용안하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job때문에 약간의 속도저하도 가져오는 듯하고, 배터리도 좀 먹지 않나 싶습니다. 안드로이드 1.6의 문제일수도 있구요. 자바는 기본적으로 gabage collection이라고 해서 쓰지 않는 메모리 반환을 java가 나중에 알아서 합니다. 명시적으로 하는것에 비해 이는 속도나 자원을 잡아먹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와 연관된 성능저하가 아닐까도 싶습니다. 다른말로하면 2.2로 올라가면 좀 더 개선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이겠죠. 신경안쓰면 그다지 안느껴지겠지만, 약간은 좀 느려졌다 싶을때, task manager를 보면 job들이 주루룩...
 대신 윈도우 모바일처럼 완전히 차지하고 있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그건 안죽이면 정말 모든 자원을 다 잡아먹어버리죠.
 아이폰4가 멀티태스킹을 지원하기 시작하면 어떨지 궁금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멀티테스킹은 편리함은 증가하지만, 시스템리소스에는 안좋은 솔루션인것은 어쩔수 없는 겁니다. 그때문에 잡스가 멀티테스킹은 모바일에 필요없다란 말까지 했죠. 뭐.. 4를 만들면서 결과적으로 자신의 말을 뒤엎은 셈이지만... 멀티태스킹 자원을 관리하는 능력은 OS별로 성능을 결정하는 가장 큰 바로미터가 됩니다. 1.6에서는 편리하지만, 리소스를 약간 잡아먹고 있는 놈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듯 하네요.
 네이트온같은걸 백그라운드로 띄워 메신저로 사용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이렇게 사용하면 배터리는 좌아악 답니다. ^^; 충전기에 계속 꽂아놓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이렇게 쓰는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 세밀한 조절이 안되는 저전력모드
 저전력 모드에서 사용자는 지나치게 자주 꺼지는 화면에 불편하고, 일반모드는 지나치게 밝습니다.
좀더 세분화한 전력 모드가 필요해보입니다. 물론 다른 앱을 설치하면 조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옵티머스큐는 소프트웨어적 측면에서 배터리 성능을 개선할 여지는 있어보입니다.

 

3. 배터리의 미신
 1) 배터리는 한번 사면 영원히 쓰는거다 ? 그리고 계속 같은 성능을가진다.
   -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이는 아이폰이라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충전횟수가 많을수록 그 성능은 나빠집니다. 2년이상 쓰면 배터리는 정말 조루가 됩니다. 아이폰 업그레이드가 그보다 빨라서 유저가 못느낀다는 것이 다행일까요 ?

 2) 통화대기시간은 늘 똑같다.
   - 통화대기시간은, 수신율이 나쁜 지역에 있을 수록 더 빨리 답니다.

 

4. 미래의 스마트폰
 제가 생각하는 스마트폰의 미래란 늘 연결되어있는 기계입니다. 동영상 10시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온라인 10시간이 가능한 스마트폰이 필요한것이죠. 온라인 10시간에 발열이 전혀 없는 스마트폰, 언젠가는 가능하지 않을까요 ? 그전엔 좀 불편해도 충전기와 보조배터리를 달고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