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경험에 바탕을 둔 내용이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흥미로운 경험이 되었기 때문에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최근에 인터넷에서 "MyLock Auto Unlock"이라는 앱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켓에서 무료로 검색이 가능할 껍니다. 한 마디로 전원 버튼을 누르면 화면 슬라이드 할 필요 없이 바로 켜지게 하는 어플이죠. 가끔은 슬라이드 하는 것이 귀찮던데, 이 앱을 쓰니 유용하더군요.
근데 쓰다보니 두 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더군요. 먼저, 말썽을 부리는 것 같았던 전원키가 이 앱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매우 잘 작동을 하는 것이죠. 그러면서도, 가끔 랙 비슷하게 느리게 반응을 하기는 하더라구요.
그래서 생각을 해본 결과 (개발자가 아니라 사용자이라 "생각" 밖에 못 하거든요...). 전원키버튼을 누르는 것이, 아이폰처럼 바로 sleep에서 깨어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슬라이드 해야 잠금이 풀리는 프로그램"을 소환하는 trigger가 아닐까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도, 생각보다 "무거운"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것.
즉 이렇게 가정하였을 때, 대충,
1) 화면이 꺼진 상태
2) 전원키를 누름
3) "슬라이드 해서 잠금을 해제" 프로그램을 소환
의 과정을 거치는 것인데, 문제는 "3"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이 생각보다 무거울 수도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소환하는 데 오래 걸리고, 그러다보면 "어? 전원키를 잘못 눌렀나? 다시 눌러볼까?"하다가 사실은 대기 시간을 못 참고 결국은 짧은 시간 안에 껐다, 켰다 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뭐...사실은 언제까지는 머리 속의 생각이고, 혹시 유능한 개발자님들께저 자세히 살펴다 주실 수 있으면... 뭐 해결책은 없을 수도 있지만, 궁금증 정도는 해결해줄 수 있지 않을까 ;; 싶었습니다.
아울러, MyLock Auto Unlock이라는 어플도 겸사 소개하구요. 아, 참고로, 약간 "Hack" 비슷한 프로그램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놈을 실행시키면 몇 가지 알람 프로그램들이 작동을 안 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2.2에는 최적화가 안 되어 있는지 notification bar에 띄워놓아도 세팅 설정으로는 안 들어가더군요.
아아...이래서 안드로이드는 nerdy 하다니깐...그치만 이 맛에 안드폰을 쓰는 것인지도...:-)
그럼 하드웨어 문제가 확실하군요...
근데 수리는 어떻게 하죠?? 불량이니까 무상수리를 해줘야 할 것 같은데... 혹시 아직 못 하셨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