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개발자 모임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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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삼성전자 모바일 개발자가 삼성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이 글을 보면서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 어이가 없더군요 ...
어떻게 이런 개발자 마인드를 가지고 ... 같은 개발자인 저로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
사용자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고 생각해야 할 임무를 가진 개발자가
삼성 공식 블로그에 당당하게 이런말을 남겼습니다.
" UI 만드는 회사는 뭐 먹고 살라구요....
그리고 삼성 위젯...사실 잘만쓰면 진짜 편리합니다..뭐 개인의 취향이니까... "
개발자들이 고생해서 만든거 개발자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죠 ...
저의 HTC 디자이어 구매에 더 불을 당기네요 ㅎ
여러분들은 저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2010.05.01 13:57:25
http://www.samsungblogs.com/
주소를 보니 삼성 이름을 달고 글이 올라오는 곳인 거 같은데, 저런 글이 아무렇지 않게 올라와도 되나요?
요즘은 회사 이메일에 이모티콘에 통신체도 쓴다더니 틀린 말이 아니었나보네요.
솔직히 삼성 제품에 선입견이 끼어있긴 하지만, "관리의 삼성"이라는 호칭은 참 마음에 들었는데
요즘 삼성은 좀 더 관리가 필요할 것 같네요.
물론 고슴도치도 제 자식은 이쁘다고, 개발에 참여한 제품에 애정이 안들어가겠습니까만
객관적인 비교를 못하고 제 자식 옹호만 하다보면 개념없는 부모 소릴 들을 수 밖에 없습니다. - 그리고 개념없는 부모 맞구요.
사족) 별 내용없는데 제목만 거창하게 "오해와 진실"이네요.
내용은 "단점 하나도 없다 우리꺼 최고다"... 옴니아2 광고할 때랑 달라진 게 하나도 없군요.
첨언) 키보드 워리어들의 필살기 "개인적인 생각이니 태클 자제염"
2010.05.01 17:24:24
뭐 개발자로써 스스로 자기네 조직이 만든 제품을 방어하기위해 저정도 마인드를 가지는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단지 그 방어하는 심리와 시장의 반응에 큰 괴리가 있다면, 그제품의 미래는 자명하겠죠.. 개발자 아니라 개발자 할아버지라도 중요한건 소비자의 반응이고, 팔리지 않는 제품은 그저 수백억 때려부은 장난감을 넘어 그 제품을 만든 조직의 밥그릇을 송두리째 뺏어갈수 있는 걸신이라는걸 명심해야할것입니다.. 갤럭시가 과연 어떤 물건으로 평가될지는 좀더 시장에 풀리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지켜보면 알수있겠죠..
2010.05.01 17:38:41
안드로이드 개발자입니다. 정말 슬픕니다. 모토로이에서도 심지어 에뮬에서도 잘 돌아가는 앱이 삼성 아처폰에서는 돌아가질 않습니다. 일반 handler로는 느려서 퍼포먼스가 나오질 않고, 그나마 다행인건 AsyncTask로 해야 나옵니다.
지금 handler로 쓰레드 구현한거 AsyncTask로 변경하느라 가뜩이나 시간이 부족한 프로젝트에서 더 쪼임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째야 하는건가요?????
지금 handler로 쓰레드 구현한거 AsyncTask로 변경하느라 가뜩이나 시간이 부족한 프로젝트에서 더 쪼임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째야 하는건가요?????
2010.05.01 21:12:19
어제 웹서핑하면서 봤던 글이네요. 보면서 참.. 항목마다 조목조목 댓글달아주고 싶었지만.. 중간쯤 달다가 제가 네트웍 시스템 쪽
개발을 하기 때문에 다른 입장일 수도 있겠다 싶어 그만 뒀습니다.
삼성 쯤 되는 기업의 현재로서 중요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개발자의 생각치곤
참 무지하다고 해야하나. 어리다고 해야하나. 무슨 생각으로 개발하는지.. 개인적으로 겔럭시s의 구동 퍼포먼스 보고
이번에는 삼성이 작정을 했구나 싶어 무척 기대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개발 하는 사람의 생각이 저마인드면
생각을 접어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삼성 스마트폰의 문제의 본질이
파악이 안된 상태 같네요. 아직 삼성만의 방향성과 철학이 보이지 않네요. 디자이어로 가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