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오리진, 정식 출시 날짜 공개 기념으로 살펴보는 2차 CBT 이모저모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가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다소 짧은 기간 탓에 많은 콘텐츠를 즐겨보지 못하진 않을까 우려도 많았지만 운영진의 보상 세례가 그런 우려를 종식시켜 주기도 했었습니다.
클로즈 베타 테스트가 열리는 3일 동안 운영진은 유저들에게 우편으로 다양한 보상을 지급해주었고, 특히 마지막 날인 3일차에는 경험치를 2천만씩 주기도 하였습니다. 2천만 경험치가 잘 안 와닿으실 텐데, 레벨 1 캐릭터를 단숨에 50까지 만들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었습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요일 별 콘텐츠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다소간에 조정이 이루어졌는데, 그 덕분에 3 vs 3 팀 데스매치와 길드 파티를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팀 데스매치는 말 그대로 파티를 이루어 상대 파티를 무찌르는, PVP 콘텐츠입니다. 혼자서 참가해도 혼자 온 사람들끼리 팀이 자동으로 생성돼 혼자서도 부담없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 명이 소위 트롤짓(?)을 해버리면 팀 전체의 승산이 크게 좌우되는 것을 보아, 결국 이것도 팀 운이 중요한 콘텐츠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길드 파티 역시 말 그대로 길드원들과 함께 아지트에 모여 요리를 먹는 등 친목을 다지는 콘텐츠였습니다. 2인 요리라는 메인 이벤트가 있는데, 길드원 두 명이 파티를 맺어 요리 구역에서 함께 요리를 해나가는 미니게임이었습니다. 쉽게 설명드리자면 오버쿡을 모바일로 즐기는 느낌이었습니다. 요리를 만드는 동안 아지트에 있는 다른 길드원들은 참가 경험치를 받기도 하고, 요리가 준비되는 동안 다양한 미니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서로의 얼굴에 크림을 던지는 크림 대난투라든지, 아지트에서 일어나는 서프라이즈를 찾는 이벤트라든지 다양한 이벤트가 기다리는 길드원들을 즐겁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즐거웠던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뒤로하고 기다리다 보니 드디어 오늘, 정식 오픈 날짜가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7월 7일인데요, 그래서인지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음력 칠월 칠석은 오작교, 양력 칠월 칠석은 오리진이라는 문구를 적어놓았습니다. 기다리던 많은 유저들에게 큰 기쁨이 될 것 같습니다.
늦춰지지 않고 제 때에 오픈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 날만을 기다리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