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8063455117_1_174444.jpg


라그나로크라는 게임은 생각해보면 BGM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편안한 오보에의 선율이 매력적이었던 프론테라 BGM, 신비로운 하프 소리와 플룻 소리가 금방이라도 이야기를 들려줄 것만 같았던 로그인 BGM 등등.... 이외에도 페이욘의 BGM이라든가 기억에 남는 BGM이 정말 많은 느낌입니다.


3eed3ac25c9ccbb25f1a_20200605155414528.jpg


391b17dbe73681dec3be_20200605155510312.jpg


이번에 2차 클로즈베타 테스트가 예정되어있는 라그나로크 오리진도 라그나로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역시나 위 사항에 대해 예외가 아닌데요, 이미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BGM을 공개하고 있어 원작의 팬 및 라그 오리진의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주목 받는 이유는 게임성, 아기자기한 그래픽 등 원작을 가장 잘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는 데 있을 텐데요, 그래서인지 BGM조차도 원작의 느낌을 살리려고 많이 고심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그 일례로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타이틀 BGM만 들어도 그 점을 알 수 있는데요,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타이틀 BGM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멜로디를 따서 라그나로크 오리진만의 버전으로 편곡을 한 BGM입니다. 그러면서도 원곡의 방향성 등을 정말 잘 살린 곡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도입부에 삽입된 아름다운 하프 소리와 그 뒤에 나오는 메인 테마가 그런 점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프론테라 테마 역시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BGM의 메인 테마를 차용하여 만들어졌는데요, 특이한 건 시간의 흐름이 구현된 게임 특성에 맞춰 BGM이 낮 버전과 밤 버전 2가지를 선보였다는 겁니다. 같은 테마를 차용했지만 그럼에도 두 BGM은 그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데요, 낮 버전은 웅장함과 위풍당당한 느낌을 내며 활기찬 프론테라의 모습을 그리려 노력했다면, 밤 버전은 차분하고 조용한 느낌으로 마치 밤이 내려앉은 프론테라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 외에도 라그나로크 오리진만의 BGM 역시 있는데요,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과는 조금 다르게 PVP 등 고유한 콘텐츠들이 추가되다 보니 이렇게 라그나로크 오리진만의 BGM이 탄생하기도 합니다. War of Emperium은 대표적인 PVP BGM인데요, 생사가 갈리는 전장에 정말 딱 어울리는 BGM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라비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꾸준히 공개되고 있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BGM. 앞으로는 또 어떤 BGM이 공개될지 궁금합니다.

2차 CBT 전까지 다양한 BGM이 더욱 많이 공개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