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은 아버지에게서 버림받았을 뿐이니

이석채씨의 널리 알려진 언플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공동개발자인 KT로부터도 똑같이 버림받은 게 명백한

쇼옴니아가 엄밀히 홍길동폰은 아니죠.

(쇼옴니아는 세계 최초의 3W 단말기라 KT측과 상당기간

같이 개발을 진행했었고 T옴니아2와는 별개의 단말기라

생각해도 될 겁니다)

아이폰 도입 이후 KT가 여러 제조사들로부터 받았던

단말기들 중 유일한 고가단말기인 쇼옴니아가 KT의

아이폰에 대한 마케팅 집중으로 인한 무관심과 방치로

인한 철저한 실패와 이에 대한 삼성측의 분노가 널리 알려지자

그 이후부터 제조사들은 KT측에 자사의 고가 단말기를

공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공격적 경영을 선포한 업계 3위 팬텍만 해도

고가의 베가는 SKT에 독점공급하되, 저가모델인 이자르만

KT에 납품하는 최근의 상황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죠.

지금 그게 무슨 상관인지요..

삼성에서 버린거든 KT에서 언론플레이를 한거든

쇼옴니아 별명이 홍길동폰이라고 붙었다는건데요.

마치 실패의 모든 원인이 KT에 있다고 하는 말도 안되는 논리네요. 옴니아가 버림받은 이유는 경쟁력있는 단말기를 못만들어냈기 때문이란 것을 잊은듯한 반박글이군요. 그리고 단말 공급에 관한 것은 산업이 돌아가는 것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수 있는 부분입니다. SKT가 안드로이드를 밀면서 국내 제조사들이 SKT위주로 움지이면서 한편 HTC는 그 상황에서 KT의 빈틈을 파고들어 채택받고 있습니다. 현재의 상황은 그냥 시장 경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분 댓글을 그동안 봐왔는데, 이분 삼성이나 skt 관계자(혹은 직원)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군요?  좀 억지로 그렇게 까는거 아닙니다.

저도 약간 그런느낌이...

이분 예전부터 봤는데 대개 맞는 말들을 하시지만 KT와 관련해서는 상당히 무리하는(?)듯한 내용의 댓글을 자주 달아놓으시더군여.

몇번 본 이후로 비슷한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이분 댓글은 대충 보고 넘기고 있습니다. 

언제는 통신사가 수퍼갑이라고 하시더니, 여기선 삼성의 분노 어쩌구 하고있고...

댓글 달아놓고 반응은 보는지 궁금할 지경.

ㅎㅎ

삼성에서 쇼옴니아 출시하면서

모든 옴니아2 제품들은 6.5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해주마~라고 했었지요..

근데 SK와 LG 제품들은 해주고,

KT 제품은 한참을 업데이트를 못했습니다..

똑같이 삼성에서 만든폰인데 왜 쇼옴니아는 안 해주느냐..

쇼옴니아는 버린 자식인거냐..

라고 하면서 나온 말이 

쇼옴니아는 홍길동폰이냐 였습니다..

저도 그렇게 들리네요 후후~ S가 오히려 더 팔릴듯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