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이제 전역이 얼마 안남은 군인입니다.
군대안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가 항공권에 대한 괜찮은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상용화 시키면 어떨까해서
앱개발을 생각중입니다.
저는 이전에 경영학과 학생이고.. 컴퓨터 관련기술은 거의 전무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이것저것 인터넷 뒤져가며 정보를 찾고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학원에서 3~4달정도 배우면 충분히 만들 수 있겠지 했는데 그게 알고보니 말이 안되는 거라.. 지금은 개발자한테 맡기는 것이 어떨까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서버에 관해서도.. 이 개념 이해하는데도 꽤 걸렸습니다.. 저는 그냥 어플만들고 안드로이드에 등록만하면 알아서 되는줄 알았는데^^제가 생각하는게 사용자한테 계속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라 서버도 필요하고.. 여튼 생각보다 통신쪽이 복잡하구나를 알았습니다.
다만 걱정이 저는 이것을 그냥 용돈벌이 혹은 취미의 연장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바닥이 꽤나.. 피튀기고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고 그나마 이 안드로이드펍이 개발자 분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인것 같아서 질문조금만 하겠습니다.. 지금 제 머리속에는 개념조차 제대로 안잡혀있어서 많이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1. 앱 개발외주도.. 생각외로 비용이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200~300은.. 들고 제가 생각하는 인앱결제나 푸시등등 구현하면 돈이 더듭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저는 단순히 용돈벌이나 취미의 연장이지 이게 제 미래를 결정하는 그런거는 아니길 원하는데.. 개발자 분들이 보기에는 이런 경우 아에 그냥 발을 안 들이는게 답일까요.? 아니면 웹이나 그런쪽으로 전환하는게 나을까요..?
2. 만약에 앱을 개발해서 마켓 등록까지 했다쳐도.. 그 뒤에 운영을 하거나 게시물을 올리거나 푸시를 보내거나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해 주거나.. 이거 모두 제가 직접해야하는 부분 일것 같은데.. 그럼 결국 안드로이드 앱 체제나 개념에 대해서는 공부가 선행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게 어느정도 부분일지가 모르겠네요. 간단히 말해서 개발자분이 앱을 만들어서 저한테 주신다해도 제가 그 앱에 푸시를 보내거나 게시물을 올리고 사진을 올리고 이것들이 제가 앱의 코딩 개념을 몰라도 앱이 운영될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3. 그 외에.. 저같은 사람들이 꽤 많을 것 같은데.. 경력많으신 분들이 꼭 이런 주니어들에게 해주고싶으신 말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쓴이분도 잘 아시는대로 네 이런 생각하시는분 참 많습니다.
이 게시판만 해도 이런것과 관련된 글이 꽤 많습니다.
비용이 드는것은 당연합니다. 개발자들도 돈을 받고 일하는 프로니까요.
무료로 봉사해달라고 말하는거라면 염치가 없지요?
어느정도의 개발능력이 필요한지에 대해선 본인이 하기 나름이지만 전역할때 한 결심은 믿지 않는게 좋습니다. 들숨날숨같은 것이지요
그리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공부해 보시기 바랍니다. 개념조차 잡히지 않았다면 그건 망상일 뿐이니까요
3~4달 배워서요?
전 스타트업에 종사해왔고, 인서울 4년 컴공과와 개발자들이 알아주는 교육 이수하고 마켓에 직접 등록한 앱만 10개 이상입니다.
학교를 다닐때도 몇백명의 과 학생들 중에서 당연 돋보여왔구요. 이렇게 오는데만 8년이 걸렸습니다. (비교적 늦게 시작한 편이지만요.)
이래도 앱 하나 만드는데 2,3달 골머리를 앓아요. 더군다나 아무 비전도 흥미도 없이 개인의 용돈벌이로 앱을 만들어준다? 적당한 페이를 받아도 거절합니다. 기획 요청하는 분이 초짜이면 개발 자체가 진흙탕 싸움이니까.
다만 기획하는 분의 능력이 상상이상이고 흥미가 가면 페이가 적어도 함께 일해보는 경우도 있구요.
암튼 일단 근처 창업하시는 분들 있으면 같이 부대껴보는걸 추천합니다.
모르면 다 그럴수 있습니다. 개발자 아닌 이상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많고요. 충분히 이해됩니다.
다만 개발비용 200~300은 너무 작고요. 회색님답변 처럼 10배 이상은 생각 해야합니다.
그럼 그걸 투자로 해서 수익을 낼수 있는가를 따져보고 시작을 해야겠죠. 문과라면 이런 계산은 더 잘할거에요.
개발자는 일단 가능은 하니깐 이런 수지타산 생각 안하고 일단 만들어보고 하는 경향이 있지만,
문과쪽은 이런것 계산해보고 시작하면 됩니다.
혼자 하거나 돈을 벌 수 없으면 취미로는 시작도 하지 마시고요.
그럼 화이팅!
- 최소 2000~3000 이겠죠. 제대로 할려면 2~3억 정도는 생각해야 될거구요. 단지 취미의 연장이고 학생이시라면 학교마다 벤쳐 혹은 스타트업 동아리 있으니 거기 가세요. 과내 동아리 말고 엔지니어들도 오는 동아리로 가서 활동하세요.
- 운영시스템까지 개발자가 만들어 줘야죠. SW는 한번 만들고 끝나는게 아니라 계속 관리하고 업데이트 되어야 합니다. 소프트웨어는 원래 초기 개발보다 유지. 업데이트 작업이 더 많습니다. 적은 금액 들여 쓰지도 못할 수준의 앱 만들고 스스로 관리할수도 없다면 할 이유가 없을것 같네요. 앱이 올라가 있는 동안 계속 같이할 개발자를 찾아야 합니다.
- 창업할 목적으로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데 같이 앱 만들 개발자 어디가서 만나요 라는 이야기 종종 듣는데요. 열심히 고민하고 발로 뛰어서 사업 검증한 것을 보여줘야죠. 그걸로 가족 친구 설득하고 엔젤 투자자 설득해서 최소 2000~3000만원 종자돈은 가져와야죠. 믿을수 있는 개발자와 같이 해야하는데 그럴려면 개발자 있는 곳에서 일을 하던 같이 동아리를 하던 몇년을 투자해서 정말 믿을수 있는 지인 개발자들이 주위에 있어야죠. 최소 이정도는 준비가 되있어야 할것 같은데요.
- 기존에 알던 개발자 지인이 없어도 훌륭한 개발자를 잘 만나서 같이 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경우는 보통 그 사람이 그 개발자 만큼 훌륭한 사람인 경우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뜬금없이 자신보다 더 훌륭한 동료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그냥 취미로 하는 수준이라면 동아리 가서 그냥 취미로 하는 수준의 공대 친구와 만나는게 답으로 보이네요. 좀더 미래를 본다면 네트워킹에 꾸준히 힘쓰거나 네트워킹을 무시해도 될만큼의 업적을 하나 만들던가 하면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