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회사 회사에 들어가서 크게 데여 본 뒤로...
주위 개발자 친구들한테도 스타트업은 절대 말리고 있습니다.
일단 개발자를 dog j 으로 알고 월급과 계약서가지고 장난치는 경우 ...
매출과 미래가 불확실한 스타트업에서 스톡옵션과 지분을 준다는거 자체가 개발자를 농락하는것이라고 봅니다.
스타트업은 연봉이라는 자체가 말이 안되고,
개발자를 농락하는 단어 중 하나입니다.
" 현재는 개발 중이니 수익이 나기 전까지는 연봉을 좀 줄이고, 그 이후에 스톡옵션과 지분으로 잘 챙겨주겠다 "
이런 말하는 업체가 있으면 뒤도 돌아보지말고 바로 뛰쳐 나와야 됩니다.
" 이번달은 이해좀 해주고 다음달에 연봉 재협상을 해주겠다 "
다음달이 되면 ...
" 회사 사정좀 이해해달라... 다음달에는 진짜로 연봉 재협상을 해주겠다 "
이런식으로 장난을 치는곳을 좀 봤습니다.
단기계약 프리랜서로 쓰던 서버개발자는 총 급여의 70%정도 밖에 못받고 거의 쫒겨다나시피하고...
원래 있던 개발자들도 1분 지각을 이유로 마치 기다렸다는 듯한 불이익성 발언과 흔한 협박성식의 "갑의 횡포"
개발 끝나고 서비스시작되고 수익이 슬슬 나니 경력 개발자 둘 빼고 저렴한 신입급 개발자로 SM형식으로 교체
기타 등등 ...
대다수의 스타트업 업체가 그렇진 않겠짐나....제 기억은 아주 아주 매우 좋지 않습니다.
스타트업 회사에 들어갈때는 달콤한 떡밥에 현혹되지 말고 계약서 작성시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근데 구인 게시판글을 보니 사무실 쓰게해줄테니 앱과 서버를 개발해달라는 이상한 글이 보이네요...
또 다른 글에는 시급 지불해줄테니 모르는 부분 서포트해달라는 글도 보이고 ....
하아....
현재 스타트업에 종사하지만 저도 누가 간다면 말리고 싶네요~~!
어떨수 없는 현실인가 봅니다~~!
개발 다끝나고 어느정도 자리가 잡힌다고 보니 지금 현상황에서 굳이 고연봉의 직원을 써야하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게 너무 보이네요~~! 너무 아쉬워요~~!
글쎄요...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는 개발자지만, 꼭 모든 스타트업이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세번째 직장으로 선택한 곳이 스타트업인데, 오히려 더 즐겁고 편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각자 맡은 일을 알아서 하는 환경이 되어있고, 일을 재밌게 할 수 있도록 업무 외 환경을 잘 서포트 해주거든요^^..
물론 스타트업이니 일이 많은건 맞습니다. 그만큼 신경 쓸 것도, 배울 수 있는 것도 많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오히려 한번은 권하고 싶네요. 결국엔 다 경험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
제가 예전부터 누누히 주장하던건데 "내가 기가막힌 로또번호 찍어줄테니 당신 돈으로 로또 좀 사와라. 당첨되면 지분 얼마 줄게."
사업은 아이템이나 기술력만 가지고 성공할수 없습니다. 타이밍이라는것도 있고 종사자들이 컨트롤할수 없는 외부 요인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 불확신한 세계에 끌여들여 시간, 지식, 열정을 감언이설로 노략질하는 왜구들이 하루빨리 소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건 정당한 급여가 없거나 누가봐도 터무니없는 수준만 지급하며 잘됐을때 어떻게 해주겠다는 식으로 현혹하는자들만 해당됩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 스탁옵션에 대해 말씀드리면.
"스탁옵션과 지분을 준다"는 것 자체는 개발자를 농락하는 것이 아닙니다. 스탁옵션은 매출과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매우 크고 대신 보상도 그 만큼 클수 있는 형태의 보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계산기를 두드려서 기대비용으로 따져보면 사실 매우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리스크를 지는 것을 싫어한다면 스탁옵션이 아닌 연봉을 더 받는 것을 선택해야겠죠.
조심해야할 것은. "나중에 챙겨준다" 라는 것이네요. 정당한 이유가 있어 나중에 스탁옵션과 지분을 챙겨주는 경우도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약속을 하고 지키시는 분들도 많지만 사실상 안지키고 아무것도 안주는 경우도 많이 보이더군요. 뒤에서 개발자 한테 지분을 왜주죠 이러는 대표들 많습니다. 정말 믿을만한 대표인가 생각해볼 필요있습니다. 언제까지 해주겠다고 하고 차일 피일 미루면 후자라고 봐야죠.
스타트업은 "믿을수 있는 좋은 동료가 있을때" "해보고 싶은 재미있는 일이 있을때" 가는게 좋습니다.
제주변에 스타트업에 잠깐 몸 담았던 동생을 보며, 가면 안되겠다란 생각은 들었습니다.
또 다른 한명은 동갑내기 개발자인대 급여 및 근무조건이 맘에 든다고 하더군요. 스타트업도 잘 고르고 들어가야되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