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여자가 개발자로 산다는 것은 매우 힘드니 생각하고 있는 분들은 접는게 좋을거예요. ㅎㅎ
제가 이번에 어플리케이션을 하나 만들어서 출시 했습니다.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잘했다고 칭찬도 받고 싶고사용도 한번 부탁 드리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저는 대학 졸업 후에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람이 미래인 회사에 취업했습니다.
그리고 한 4년 쯤 지나자 그 사람이 내가 아닌걸 알게 되었고 ㅠㅠ회사를 때려쳤습니다. (후후... 지금 생각해보니 이 때 제 인생도 때려친 것 같네요... ㅠㅠ)
회사를 때려치고 나니 처음에는 홀가분 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자 온갖 생각에 잠을 못 이루겠더군요.
'내가 누구인지, 내가 잘하는 일은 무엇인지, 내가 하고싶은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사람간의 관계를만들어가야 할지
(나이도 먹고 직장생활하다 보니까 이런 고민도 들더군요), 이제 뭐 먹고 살아야하지' 등 고민 폭탄에 밤을 지새웠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고민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고, 고민에 대한 답을 알고 싶다'
그래서 뭔가를 만들어 보자고 결심했습니다. 사람을 하나씩 하나씩 모았습니다. (마음맞는 사람들을 찾는데 너무 어려웠어요 ㅠㅠㅠㅠ)
그렇게 사람들과 만나 기획을 하고 개발을 하고 디자인을 입히고그리고 다시 갈아 엎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요거 한 3번 하니까 1년 가더라구요.
퇴직금 포함 모아놓은 저축액이 조금씩, 아니 뭉태기씩 사라졌습니다...하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어플리케이션을 완성해 안드로이드 마켓에 (아이폰마켓에도)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통장은 사라졌습니다. 결혼과 내집 마련의 꿈과 함께 말이죠... ㅠㅠ)
어플리케이션 이름은 바로 '마인드카페'!!!
정신과 의사 및 임상심리사가 만든 전문 심리검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고민을 남기면 저희 정신과 의사 선생님이 피드백도 엄청 장문으로 남겨줍니다.
게다가 심리 치유 관련한 캐스트도 볼 수 있죠. (다 제가 수작업으로 한땀 한땀 만드는 겁니다. 글 작성하고 사진 찾고 앱에 업로드하고)
근데 유저가 안생겨요. 저는 진짜 저와 같은 고민 많고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싶은사람들을 돕고 싶어서 만든 앱인데 홍보를 못하겠어요.
아직 부족한 면이 많지만 그래도잘 만든 것 같은데 ㅠㅠ
한번 보시고 잘했다고 칭찬 좀 해주세요.ㅠㅠ
저도 비슷한 회사 때려치고 나온바라, 깊이 공감하네요.
앱은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앱의 경우에는 보통 게임들 하듯이 신규 1달에 마케팅비 쏟아붓고 짧게 치고 빠지는 건 부적합한 것 같아요.
앱순위에 나오는 것은 포기하되, 검색키워드에 좀 더 의존하셔야 할 것 같구요.(물론 구글정책과 줄타기 잘 하셔야...)
지속적으로 SNS나 카페(어떤 커뮤니티를 하시든..)에서 팬을 모으시고, 소통과 운영으로 꾸려나가시면,
마케팅 용어로 '캐즘'이라고 하거든요. 한 번 터질 겁니다.
가치는 있는 앱이에요. 다만 개발보다 커넥션-네트워크 운영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고생하셨네요.
정말 좋은 어플로 보입니다.
그런데 님이 아무리 고생하셨더라도 정답은 시장이 평가합니다.
우선 한가지 지적한다면...
만드시기 전에 시장조사를 하셨나요?
이 세상은 노력을 많이 한 사람이 성공확률이 높은 건 사실입니다만
노력한 사람 모두가 성공하지는 않더라고요?
물론 그 결정은 시장이 하고요.
저한테 평가해보라고 한다면....
어플은 매우 훌룡합니다만 어쩌면 시장성이 좀 떨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진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은 본인이 직접 정신과에 가려고 하지 않거든요.
주변 사람이 억지로 권해서 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시장의 특성을 고려하셨는지 궁금하네요.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 주제넘는 말을 한 것이니
흘려들으시고 열심히 해보세요~
먼가 좋은 방법이 나올겁니다~
네네~ 당연하죠!!! 아직 한국엔 크지 않은 시장이라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지만..
만드려고 했던 목적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이목때문에 혹은 너무 정신과라는 타이틀이 너무 무겁게 다가가기 힘들지 않을까 해서
정신과 전문의님들과 함께 하게 되었어요.
그래두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바꾸긴 힘들겠지만... 정신과전문의가 꼭 정신에 문제가 있어서 가는건 아니다라고 알리고싶었어요.
마음의 상처/트라우마가 더 큰 병으로 오기전에 이빈후과나 치과와 같이 빨리빨리 치유하는게 좋잖아요 ㅎㅎ
그런 목적으로 만들게 되었어요!
해외인데 앱을 다운 받아볼수 없네요.
폰에서 vpn 이용해서 한국 ip 로 변경해도 이상하게 검색하면 현지 스토어에서 검색을 하는지 검색이 안되네요.
제가 위에도 질문을 했었는데 이런 이유 때문이라도 배포 국가를 많이 체크하는게 유리하지 않나 싶네요.
배포 국가를 태국 포함해서 다시 게시해 주시겠어요? 꼭 다운 받아 보고 싶네요.
전체적으로 잔잔하고 부드러우며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앱입니다.
이런 종류의 앱이 예전에 있었던가요?
정말 잘 만드셨어요.
입소문 나서 잘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나를 찾아서 1일차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많이 고생하셨겠네요. 저도 비슷한 과정을 겪은 경험이 있습니다.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