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4년차 개발자입니다.
요새 진로 관련해서 고민이 있습니다.
회사에 취업해서 1년은 서버쪽 API 개발 및 웹쪽 일을 주로 했습니다. (SM 업무)
그 이후로 2년 넘게 지금 안드로이드 앱 (사내 전자결재, 국가 R&D 과제, 외주 APP 2개 개발)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안드로이드 개발팀을 만든지 얼마 안되고 인력 배정이 좀 거지같아서 혼자 저것들을 개발을 했습니다. (물론 디자이너는 끼구요)
앞 두가지는 네이티브쪽이고 나머지는 폰갭 기반 하이브리드쪽으로 개발하였고 서버쪽 API도 제가 개발했거든요.
사내 환경이 안드로이드 관련해서 논의할 사람도 별로 없고 사원때부터 주로 고객사 쪽과 커뮤니케이션 해서 혼자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너무 지쳐서 이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직생각을 하니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다른 회사에 가서도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부터 들더라구요.
혼자서 삽질도 많이 하고 이것 저것 정말 많이 해매면서 개발을 항상 하다보니, 개발하는 중에서도 이렇게 개발을 하는 게맞을까?
라는 생각이 주로 들고 프로젝트 중에도 이끌어 주는 사람이 없어서 자신이 크게 없더라구요. 어떻게든 결과물을 내야 하는 상황에서는 항상 결과물은 냈지만 반대로 경력이 더 많은 개발자라면 좀더 깔끔하게, 좀더 최적화를 잘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부터 들더라구요
만약 이직을 한다고 했을 때 생각해야할 부분이 뭐가 있을까요? 면접 때 준비해야하는 부분이라던가...아니면 좀더 준비해야할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현업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API 및 웹 개발자로 최초에 진로를 생각했는데 앱쪽을 계속 하다보니 좀더 잘하고 싶기도 하고 애정이 좀 더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조언좀 부탁 드릴게요.
근데 어딜가든 안드로이드, 아이폰개발자는 한명씩 있지않나요?
도움받고 할 그런 상황은 별로 없을걸요..
이직을 준비하시는거라면.. 포트폴리오를 잘정리해서 블로그로 만들어놓는것도 좋겠죠.
블로그에 자기가 만든 앱들, 맡은역할들, 들어간 기술들.. 정리 잘해놓으면 아마 서류와 면접에서도 플러스요인이 될거같네요.
실력있는 개발자와 함께 일하며 자신을 향상시킬수 있는 기회가 있는 회사를 잘 알아보는게 우선이겠네요. 지금 계신곳처럼 그런 기회 없는 곳이 더 많을겁니다. 어떻게 체계적으로 협업하면서 일하는지 확인해보고 이직하세요.
그리고 단순히 경력이 오래되었다고 잘하는 경우는 별로 없더군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사람의 실력만 향상됩니다. 얼마나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깊은지,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알고리즘을 만들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는 단순히 이직한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닌거 같더군요. 책을 읽는 것은 기본이고 실력있는 개발자들이 참여해서 만든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뜯어보면서 내가 만든 앱과 비교해보는것도 좋은 공부가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