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목 |[추천]자바 웹/APP Wearable과정
교육기간 |2015.06.29 ~ 2015.11.18 (5개월)
1일8시간 총800시간
교육일정 |월~금 09:30 ~ 18:30 [점심시간13:00~14:00]
교육장소 |구로디지털단지센터
교육대상 |일반인, 대학생, 실업자
교육비용 |취업연계교육 + 수강료 전액무료 + 교재무료 + 훈련수당 최대 208만원지원
문의전화 |02-701-1712


웨어러블 컴퓨터

[ Wearable Computer ]

옷이나 시계·안경처럼 자유롭게 몸에 착용하고 다닐 수 있는 컴퓨터를 말한다. 소형화·경량화를 비롯해 음성·동작 인식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다. 구글이 내놓은 스마트 안경인 구글 글라스, 말하는 신발(Talking Shoes), 애플과 삼성,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개발하고 있는 스마트 시계인 아이워치, 갤럭시워치, 윈도워치 등을 웨어러블 컴퓨터라 할 수 있다. 신발·시계·안경·옷 등 웨어러블 컴퓨터들은 스스로 제어·판단을 한 뒤 사용자에게 맞춤형 기능들을 제공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웨어러블 컴퓨터의 구상은 1960년대부터 시작됐으며 당시엔 시계나 신발에 계산기나 카메라를 부착하는 등 단순히 전자 기기를 의류에 부착하는 것을 웨어러블 컴퓨터로 보았다. 1980년대 들어 컴퓨터를 착용하고 손이나 발에 달린 입력 장치를 이용해 결과를 출력하는 형태의 프로토타입이 등장했으며, 1990년대 들어 컴퓨터가 경량화되면서 군사 및 산업에 적용되기 시작했다.1)

전문가들은 아이폰이 ‘컴퓨팅 기기의 혁명’을 초래했다면 웨어러블 컴퓨터는 ‘생활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한다.2) 컴퓨터를 신체에 장착함으로써 두 손이 자유로워질 뿐만 아니라 24시간 내에 몸이 인터넷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웨어러블 컴퓨터가 단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몸에 붙인다는 수준을 넘어, 인간의 외뇌(: 몸 바깥의 뇌)가 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나를 대신해 학습하고 기억하면서, 언젠가는 내가 스스로 하는 것과 거의 같은 결과를 가져오는 역할을 하게 되리라는 말이다.

웨어러블 컴퓨터는 정보기술산업뿐만 아니라 전통산업에도 상상을 초월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웨어러블 컴퓨터는 위치정보뿐만 아니라 행동 정보까지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센서만 장착하면 체온·혈압 등의 인체 정보까지 수집할 수 있는데, 이렇게 수집된 개인 정보를 활용해 의료, 건강 관리, 엔터테인먼트 등 개인 활동과 밀접한 산업 분야 간에 융합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3)

웨어러블 컴퓨터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 대부분은 이미 개발된 상태이지만 대중화하기 위해서 넘어야 할 장벽도 적지 않다. 하드웨어적 장벽으로는 배터리의 경량화와 수명이다. 신체에 착용하는 컴퓨터의 특성 때문이다.4) 장시간 착용에 따른 불쾌감과 신체적인 피로감 등도 거론된다. 사회·문화적 장벽은 더 크다. 아무래도 가장 큰 문제는 사생활 침해 논란이다. 웨어러블 컴퓨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사진·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몰래카메라, 도청 등 사생활 침해를 두고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5)

공공장소에 폐쇄회로를 설치하려면 적절한 위치 선정과 촬영·녹화를 알리는 알림이 필수적이지만, 웨어러블 컴퓨터는 움직이는 몰래카메라가 되어 주위를 공포에 떨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감시당하고 녹화된다는 공포 없이 자유롭게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기본권과 자유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6)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벌써 안티 세력도 등장했다. 이 때문에 웨어러블 컴퓨터 상용화에 앞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정책·법적인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지만 대세는 웨어러블 컴퓨터의 편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다다르면서 정보기술업계가 차세대 먹거리로 웨어러블 컴퓨터에 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ABI 리서치는 “5년 안에 웨어러블 컴퓨터가 대중화된다”라고 말했다. 2013년 4월 16일 에릭 슈미츠 구글 회장은 구글 글라스의 성공을 장담하며 “사람들이 몸에 열 개의 IP 주소를 달고 다니는 날이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컴퓨터와 기술이 점점 더 우리 몸과 연동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10년 내 50억 인구가 모두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