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제대한지 3달쯤 된 군필 23살 청년입니다.
그냥 제대하고 평범하게 과에 맞는 공부하다가 다시 복학할 예정이였습니다.
근데 군대에서 책을 정말 많이 읽었는데 점점 생각이 바뀌면서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내가 가진 아이디어로 소비자들에게 행복과 재미를 주고 싶고 제가 세운 길 쪽으로 가고싶었습니다.
솔직히 지금 먼저 어플쪽을 만들어서 공략 하고 싶은데 어플 개발 쪽은 아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고민입니다. 내가 공부해서 하는건 이 쪽이 만만하지가 않아서 시간도 정말 오래걸릴 것같습니다. 이게 아니면 업체에 외주나 프리랜서 분들에게 의뢰하는건데 이건 또 돈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출 까지도 생각해 봤구요
정말 하고 싶은데 일단 바로 앞에가 해결이 안되니까 나아가질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부탁드립니다.
빚내서 사업하는건 좋치 않을듯 합니다. 잘못하단 노예인생 됩니다. 자기돈 가지고 사업하다가도 사기 한번 당하면 인생 밑바닦으로 급추락입니다. 좀더 사회경험을 쌓으면서 인맥도 넓히고, 아이디어도 구체화 시키면 좋을듯합니다.
님의 문제점은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데 무언가를 갖고싶다 라는점입니다.
나 저 노트북이 정말 갖고싶어.
근데 돈은없고 일하기는 싫고, 대출을 받을 생각까지 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공짜로 돈을 줄사람을 찾고있는건가요?
본인이 질문해놓고 이미 답은 나오지않았나요?
한가지 첨언 드리면
한가지 기술을 깊게 파악하려면
시행착오를 5 년 이상 피나는 노력이 있어도 뜻대로 안되는 그런 어려운게
이쪽 IT 기술개발자의 삶 입니다 ...
사업을 하는데 필요한게 뭔지 알아보고 그 중에 어떤 역할을 할수 있는지 스스로 생각해보세요. 그게 개발일수도 있고 디자인일수도 있고 영업일수도 기타등등 있겠죠. 그리고 그 맡은바 역할을 120% 할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죠.
윗 글에서 개발을 공부하려면 오래걸릴거 같고라는 부분이 제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시간들여서 자신을 개발안하고 어떻게 사업을 하고 소비자들에게 행복과 재미를 주죠? 경력 10년 넘은 베테랑들도 사업한다고 나와서 앱하나 출시못해보고 문닫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그리고 돈은 없으면 어떻게 그 사업을하는데 돈을 만들수 있는지 알아봐야죠.
아이디어가 있고 그게 가치있게 느껴지시나요? 스타트업 바닥에서 하는 이야기중에 아이디어는 싸다 실행하는것이 값진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아이디어가 있는데 그걸 사람들이 쓰면 참 재미있고 유익할거야 라는 생각은 내가 100억을 로또로 벌어서 차도 사고 집도 사고 하면 참 좋을거야라는 생각과 다르지 않아요. 그걸 만들어낼 실행력이 없다면말이죠.
지금부터 5년 빡세게 공부하고 노력해도 28살 밖에 안됩니다. 벤쳐 동아리도 가보고 스타트업 모임도 가보고 하세요. 5년 까마득해 보여도 지금부터 시작해서 30살 전에 할수 있다면 식은옥수수님 인생에서 빠른겁니다. 40 - 50살까지 꿈만 가지고 결국 못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니까요.
위에 회색님께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네요.
23살이시면 시간은 많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문제겠죠.
개발 공부를 하시면 좋지만 개발자분들 대부분이 시야가 좁아지게되는 문제가 있죠.
덕분에 사업 시작하시면 대부분 망?하는 길로 들어서거나 고전하십니다.
물론 성공하시면 방송도 나오고 하지만 소수입니다.
하지만 이쪽으로 사업하시겠다면 개발은 공부를 해두시는게 좋습니다.
문제점을 파악할 능력과 개발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우시면 후에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더불어 개발 쪽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공부를 하셔야합니다.
사업을 하시겠다면 여러분야가 필요할꺼고 폭넓게 공부하셔야겠죠.
인문학도 공부하시고 여러 책도 폭넓게 읽으시길 바랍니다.(어느 한쪽으로만 파지 마시구요)
첫 시작하기가 참 애매하죠 어떻게 해야될지 뭘 해야될지
공부를 하고 싶다면 요세 국비지원 교육도 정말 잘 되있습니다.
커리큘럼보면 조금 빡세다 싶긴 하지만 기초적인 언어 부터 시작해서
구글링을 하면서 안드로이드 개발을 할 수 있는 실력까지
본인이 하고 싶은 의지가 있고 포기 하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화이팅!!
님께서 위에서 열거한 것 중에서 가장 쉽게 느낀 것이 대출인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가장 힘든 것이 대출인 것 같네요.
대출을 쉽게 해주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TV에서 무심사, 무이자로 광고하는 3금융권도 최고한도액이 300만원 정도의 소액일겁니다.
그 금액으로는 님의 현재 상황으로는 사업?? 꿈도 못 꿉니다.
가장 힘든 것을 찾지 마시고, 가장 쉬운 공부를 먼저 하세요.
공부할 머리가 안된다면,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초기창업자금이라도 만드세요. 직원을 채용해야 하니까요.
그 다음에 님의 아이디어를 직원들에게 구현하라고 하세요. 그럼 됩니다. 쉽죠?
단!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실패한다면? 아르바이트로 고생고생하면서 번 돈을 쓰디 쓴 경험과 바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쓰디 쓴 경험을 바탕으로 또 다시 새로운 아이템으로 창업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10번 100번 도전하시면 쓰디 쓴 경험이 피와 살이 되어 더 큰 쓰디 쓴 경험을 만들어주게 될 겁니다.
단! 100번의 도전 중에 1번이라도 성공한다면 그 쓰디 쓴 경험이 미화(美化) 되겠지요.
선 실력 후 사업.
해도 늦지 않습니다.
반대로 할 경우 99%망합니다.
운이 좋으면 10년 정도 프로그램 짜면 그때 부터 슬슬 보이실겁니다.
거의 모든 언어를 다룰줄 알아야 합니다.
어느 분야든 10년은 기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