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IT개발 스타트업 CEO입니다.^^
어디에 올려야 할까 고민을 하다가 이곳이 가장 어울리는 것 같아 개발자 공간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질문은
' 회사의 성장을 위해 개발자를 어떻게 고용해야 할까요? '
입니다.
저희 회사의 상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현재 온라인마케팅 채널을 통해 한달 매출이 4~5억 가량 나오고 있으며
순수익은 약 3~5천 정도됩니다.(한달 기준)
하지만 이러한 수익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보장이 없는 상황이라 쉽게 투자를 결정하기는 어려움 상황에 있습니다.
구성원은
온라인마케팅 경력 3년차인 저를 비롯하여
총무 담당자 1명
디자이너 1명
CS담당자 1명
이렇게 4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 보시면 단번에 ... 이상한 회사라는 생각이 드실 것 같은데요.
IT개발 스타트업이지만 IT개발자가 없습니다.^^
처음부터 IT개발 회사로 방향을 정한 것이 아니라
'온라인마케팅을 통한 수익창출'을 목표로 일을 추진하다보니
결국은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이 내려진 것입니다.
부딪혀봐야 알겠지만 앱마케팅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는 상황인데요.
(어플을 다운 받게하고 해당 어플을 띄운 경험은 없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제가 온라인마케팅 채널을
오래동안 관찰/연구해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능한 개발자가 없는 현상황에서는
저희 회사를 IT개발 스타트업이라고 칭하기도 부끄러운 상황인 것이죠.
그래서 다시 한 번 질문을 드립니다.
' 회사의 성장을 위해 개발자를 어떻게 고용해야 할까요? '
현재 진행단계는 외주업체에 제가 구상하고 있는
커뮤니티성 SNS 어플리케이션 의뢰를 맡겨둔 상태입니다.
아직 결과물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만 ...
개발자님은 프리랜서이시며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동시에 운용하시는 부분으로 인해
어플 개발이 약 2주가량 딜레이 된 상태입니다.
뿐만 아니라 어플의 성공여부가 고객(사용자)의
피드백을 얼마나 빨리 대처하고 개선해 나가느냐라고 봤을 때
개발을 외주업체에 맡기는 것은 분명한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며칠언 어느 IT칼럼에서
"스타트업에 개발을 외주업체에 맡기는 것은
길을 만들어가야 하는 스타트업으로서 최악의 수이다"
라는 글귀를 보고 아차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 생각을 정리한 바로는
1. 현재 임베디드 개발을 하고 있는 친구 A에게 (현재 회사를 퇴직할 예정)
월 150만원 씩 6개월간 지원하여 2015년 상반기 동안 안드로이드 개발을 배워 하반기에 신규 인력으로 채용한다.
2. 2016년 까지 A를 위주로 한 개발전문 팀을 짜 전문개발 팀으로 회사를 운영한다.
결과물은 같아보여도 초급 개발자와 고급 개발자에 따라 퍼포먼스가 굉장히 다르다고 하는데
지인 A에게 회사의 비전을 맡겨도 될 것인가는 사실 고민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과연 이렇게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일지
개발자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여 질문을 드립니다.^^
제가 봤을땐 뭐든 싸게 하려고 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개발자가 이미 먹튀한 게임 프로젝트 의뢰가 많이 들어오는데,
대부분 단가를 후려치다가 문제가 생긴 케이스죠.
개발자를 고용하든, 외주를 주든,
그 프로젝트에 맞는 합당한 금액을 지불하고 하면 문제 생길 일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개발을 배워" 이 부분은 정말 위험합니다.
초보 개발자이기 때문에 인건비를 낮출 수 있지만 개발을 배워서 하겠다는건
그에 따르는 리스크도 짊어져야 한다는걸 의미합니다.
리스크라는건 실패했을때 내가 그 결과에 따른 여파를 감당할 수 있어야 하는거죠.
그걸 감당할 수 없을때 고용주는 개발자를 욕하고 개발자는 고용주를 욕하게 되는 겁니다.
개발자를 키울 생각이라면 내가 개발자에게 그만한 시간을 줄 수 있는지,
이 프로젝트에 대해 그만한 리스크가 있어도 문제가 없겠는지를 따져보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인건비가 증가해도 좀더 노련한 개발자를 고용하거나,
초보 개발자라도 두세명 고용해서 리스크를 줄이는 장치를 마련해둬야 하는거죠.
배워서 한다거나, 간단한 프로젝트라거나 이런게 정말 위험한 겁니다.
이 세상에 간단한 개발이란건 존재하지 않거든요.
글쓴님께서 간단한 프로젝트니 초보 개발자여도 충분할거라고 생각하고 계시다면
그 두배쯤 어려운 프로젝트라고 감안하시고 일을 진행하시는게 좋습니다.
바야바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저도 개발자이지만...
개인이다 보니...
외주비용 몇백이.. 부담되어...
디자인 외주를 저렴하게 맏기려다보면...
일이 없는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해주긴 하는데...
디자인이 포폴과는 다르게...
성의없이 나오는 경우가 자주 있더라구요..~
결국 싸게 어떻게 개발인력을 해볼려고 하면... 나중에 회사에 득이 되지 않을수도 있다는거죠...~
그리고 고민하시는 부분... 우선... 아무리 고급 개발자라도...
실력있는 개발자가... 벤처에.. 작은 연봉으로 입사하는 경우는 드물거라고 생각됩니다..
만약에... 중, 고급 개발자가... 벤처에 작은 연봉으로.. 입사한다면...
경력에 맞는 실력을 지니지 않았을 가능성이 많겠죠..
우선 친구분이 초급이냐.. 고급이냐보다는...
개발을 잘하느냐 못하느냐.. 이런 부분이 중요할거 같구요.
이 사람이 아니다 싶은데... 친구라.. 짜르지 못하는거보다는...
저라면.. 친구말고... 안드로이드 포럼이나.. 잡코리아 등에...
일반적인 벤처와는 다르게 좀 더 좋은 조건을 내걸어서 뽑을거 같아요..
그래도 벤처에서 일잘하는 인력을 뽑는게 정말 어려우실거 같아요..
실력없는 개발자가 연봉을 많이 받으려고 하는 경우는 있지만...
실력좋은 개발자가 연봉을 작게 받으려고 하지는 않을겁니다
참고하세요
결국은 돈질이 답이라는 것을...
개발자 없이 외주로만 진행을 하는 것은 100% 실패라고 봅니다.
처음부터 모든 개발팀을 세팅하면 좋겠지만 비용 문제가 있으니 제가 추천하는 바로는 2명 정도로 개발팀을 만드는 것이 어떨까합니다.
2명 중에 PM은 고급으로, 나머지 한 분은 초급 정도 인원으로 구성하고 개발 업무가 많을 경우에는 프리렌서나 외주 업체를 통해서 진행을 하되 턴키 방식이 아닌 PM이 리딩을 할 수 있도록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의 제안도 정답은 아닙니다.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아는사람 통해서 고용하는게 가장 베스트하긴합니다.
사람 됨됨이는 지내보지 않고는 알수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실력과 경험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확실한 고급개발자는 한명 있어야... 제대로 된 사람도 추가 고용이 가능합니다.
개발자의 능력은 개발자만이 알아볼수있습니다. 스펙은 믿을게 못되죠.
개발을 외주하거나 전적으로 프리랜서에 의존하는 것은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경우에 최악의 수이죠.
더불어 고급 개발자의 몸값이 비싸다하여 경력이 적은 개발자로 채운다면
고만 고만한 개발자들만 계속 고용하여 비대해지다가 큰 낭패에 직면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어떤 경우에든 고급 개발자 1인은 채용하고 가시는게 좋을겁니다.
2주 딜레이가 2개월로 2개월이 2분기로 2분기가 1년이 되는건 순식간의 일이될겁니다.
친구만 믿지 마시고 실제 개발을 안하실 생각이더라도 개발쪽도 공부하시는 것을 권장 해 드립니다.
개발에 대해 어느정돈 알고 계셔야 프로젝트가 일정 조정 및 방향을 조율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전혀 모른채로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하다보면, 프로젝트가 산으로 가면서 개발 일정이 무한대가 될 겁니다.
친구분이 임베디드 개발이라고 하셔서 정확히 어떤분야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스템프로그램쪽 같습니다.
서버까지 같이 다뤄야 하는 SNS앱을 한명이서 안정적으로 다루려면 어느정도 해당 분야의 경력자가 필요할듯 합니다.
물론, 친구분이 서버프로그램쪽을 다뤄봤었고 개발 연차도 꽤 되시는 분이시라면 이야기는 틀려지지만,
그렇지 않다면....저라면 다른 방법을 찾을것 같습니다.
한달 매출이 4~5억인 채널을 가지고 계시고, 월 순수익이 3~5천이고 직원이 4분밖에 안되시는데 추가 투자가 힘들다고요?
회사를 키우는게 목표시면 본인몫을 줄이시더라도 고급 개발자를 합당하게 대우하면서 데려오시는걸 강추드립니다~ ^^
지인 A의 의지에 따라 다른게 아닐가여? 그분이 배우다가 그만둘래하고 슝 나가면 ... 망하는거고
개발전문팀을 짜면 분명히 개발기간은 단축되게지만 돈이 몇배 더들어가게죠...
그리고 그 칼럼 글귀 대충맞는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