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조그만 기업에서 안드로이드 쪽으로 일하고있는 신입 프로그래머입니다.
일한지는 어언 8개월 정도 되어 갑니다. 여기 글 쓰게 된 이유는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고민때문입니다.
아무래도 프로그래밍이나 IT 업체쪽으로 일하신 분들이 많아서 조언좀 듣고 싶습니다.
제가 여기 일하면서 만들게 된 어플은 대략 5개 정도인데 실제 마켓에 등록한건 아직 1개 밖에 없습니다.
첨엔 팀으로 같이 일하다가 같이 하던분들이 다 퇴사하시고 저 혼자 남아서 하다가 3개월 전쯤
유니티 위주로 배운 분이 입사해서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달에 이제 회사를 그만두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제 지역이 부산이라 부산위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만
부산엔 안드로이드쪽 자리가 거의 없더군요.
혼자 일하면서 엄청 스트레스를 받고 1년만 참자 1년만 참자 하다가 어느새 8개월 차가 됐는데 더는
못견디겠더군요.
아무래도 회사쪽에서 생각하는 어플 아이템 방향과 제가 생각한 방향이 너무 달라서 그냥 묵묵히 일하자는
생각으로 쭉 달려왔는데 이젠 제 한계가 슬슬 보이는거 같고 회사쪽에서도 압박이 들어오다보니
주변 IT 업체에 일하는 친구들과 얘기도 해봤지만 그만두라는쪽으로 말이 많이 나오더군요.
현재 거의 최저임금에 인접한 연봉을 받고 있는데 제 스펙이 또 좋은편이 아니라서
다른 회사쪽으로 알아보는데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고민은 안드로이드 쪽으로 계속 일할거면 지역, 또는 학벌이 걸릴거 같은데 계속 일을 해야 할지...
구인구직 사이트를 보면 대부분 대졸에 서울, 또는 경력자를 원하는거 같더군요.
제가 대학교를 자퇴하다보니... 관련 전공이긴 하나 지원하는게 꺼려지더군요.
그리고 사수(경력자)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큰것 같은데 혼자서 일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실력을 쌓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마음이 심란하다보니 글이 되게 두서가 없군요 ㅠ_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선배로 한말씀 드리자면....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으로 살아 가실 것이면, 학교로 다시 가서 배우라는 것입니다.
학벌을 따라는 것이 아니라, 배우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좀 심하게 말하겠습니다.
안드로이드는 하나의 툴입니다.
툴 사용을 어느 정도 한다고 프로그래머라고 할 수 없습니다.
"포토샵으로 이미지 편집 좀 한다고 디자이너 인가요?"
만약 사정이 있어서 학교를 다닐 형편이 안된다면, 현재 회사를 계속 다니십시오.
냉정히 말해서 현재의 님은 어딜가도 같은 대우 일 것입니다.
님이 부족한 것을 느낀다면 현재는 참아 내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십시오.
자료 구조, OS, 마이크로 프로세스, 네트워크 원론, DB 원론, SW 공학, 시스템 분석 및 설계 ...
신입들 보니, 기본 자료형도 모르는 경우가 많더군요.
정수가 몇 바이트 인지?
2진수의 개념, 음수가 표현 되는 방범, 이걸 모르니, 오버플로 나는 오류는 찾지도 못하고,
이런 오류가 나도록 코딩을 하고 있죠.
"바이트 정렬" 뭔지 모르경우는 태반...
힘들어도 회사 계속 다니면서, 개인적이라도 지식을 습득 하세요.
세상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지식을 얻고 싶다면 노력해야 합니다.
게임을 하겠다. 유니티를 쓰면 돼지 않나?
맞는 말이지만, 알고 쓰는 것하고는 틀립니다.
이것도 툴입니다. 툴은 생상성 향상을 위해서 쓰는 것이지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아는 것 만큼 보입니다."
지식은 앞으로 일을 하는데, 많은 장점을 줍니다.
일단 본인이 어떤 일을 배우고 했는지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걸 바탕으로 기본기도 쌓고.. 포트폴리오도 만들고..
만들어진.. 포트폴리오와.. 이력을 가지고 다른 회사를 이직하려고 노력해보는게
맞을 듯 합니다.
만약 이직에 실패한 상황에서 고민중에..
배움이 부족하다면.. 기관이나 , 학교에서 좀더 기본기를 쌓는 시간을 가지시면 되고..
독고다이로.. 혼자서 창업 형식으로 뭔가 프로젝트를 시도해보시는것도 좋습니다.
같은 조건이면 대학졸업자 게다가 병특까지.. 로열 코스를 밟는 사람들이 유리하겠지만..
회사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이 꼭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합당한 연봉에 맞는 비 전공자도 필요하기 때문이죠..
일단.. 어디라도 찔러보시는게 좋을 듯...




고생 많으시네요.....저도 안드로이드 경력은 3년차가 되지만 포트폴리오의 80%가 하이브리드 앱이였습니다. 전 회사에서도 혼자 안드로이드 개발을 했었구요(처음부터 사수도 없이 말이죠...). 제가 하고 싶었던것은 하이브리드 앱이 아니여서 3년동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하게 되었는데요. 막상 보니 포트폴리오는 많은데 회사에 맞지 않는 포트폴리오라고 채용을 꺼려 하더군요.....근 한 5개월동안 몇십군대의 회사에 면접을 봤는데 대부분이 똑같은 반응이였습니다. 저도 글쓰신분과 같이 IT를 그만 두려고도 했습니다만 지금까지 해 온게 아까워서라도 IT를 그만 두기가 힘들더라구요.
물론 사수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많이 나게 됩니다. 저도 혼자 개발하면서 SVN이라든지 팀 프로젝트에 대한것들을 전혀 모르고 시작을 했었습니다. 혼자서 하시면서 가장 중요한건 개발기간 산출을 신중하게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남으신다면 개인적으로 어플을 만들어서 마켓에 올려 보시는것도 중요 합니다. 마켓에 올라가 있는 어플이 본인의 스팩과 같습니다.
물론 저는 위에서 말씀드렸던것을 실행하지 못해서 꽤나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국비지원 학원에서 안드로이드 및 자바 수업을 처음부터 새로 하고 있습니다(안드로이드, java를 혼자 공부하고 취업해서 기초가 부족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요..) 글쓰신분은 신중하게 생각해 보시고 저처럼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