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디자이너..
2년정도 같이 일해왔습니다.
플랫폼에 대한 이해는 없는 상태였고.
처음엔 디벨로퍼 사이트의 디자인섹션과 블로그를 일러주며 한번 주욱 읽어보라고 했습니다.
실제 작업을 진행하면.
버튼과 같은 status 최소 2 이상인 것들도 이미지가 한장 날아옵니다.
과장님. 이것은 버튼이라서 on/off 두장이 필요해요...
이렇게 해서 2장을 받습니다.
enable/disable, long pressed, focused 이런 status 에 대해서는 말도 못꺼내 봤습니다.
다음 프로젝트에서 또 1장을 주거든요.
9patch 툴 설치해주고 사용법 일러주면서 이러이러하게 제작하시면 됩니다....
받아보면 늘어나는 부분 잘못되어있고 컨텐츠 들어가는부분 잘못되어있고...
네이밍은 말할것도 없지요.
다들 프로젝트가 급하게 진행되시겠지만,
저도 디자인 나오기 전에 시간맞추려면 더미이미지 써서 화면진행 해야하는 지라
더미이미지 제가 만들어가면서 작업진행 합니다.
그 다음 디자이너 컨펌이 되면 잘라진 이미지를 받게 되죠.
이때 제가 사용하는 res 폴더 넘겨주고, 네이밍 같게해서 달라고 부탁합니다.
신규로 추가되는 이미지들은 네이밍 룰에도 안맞고. 같은네이밍으로 덮어써져야 하는 이미지들이 네이밍이 다르게 오기도 합니다.
막 철자가 틀리기도 하죠.
디자인 가이드 문서.
화면사이즈가 픽셀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아이콘 이미지의 가로사이즈와 세로사이즈가 빼곡히 적혀있어요.
엑셀에 이미지파일 이름과 용처가 정리되어져 옵니다.
이미지리소스 폴더는 해상도 분기 없습니다.
하아..
회사가 작은 회사라서,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디자이너와 협업하는 사람은 저뿐입니다.
팀장님, 저 디자이너와 협업에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습니다.
사장님, 저 디자이너와 협업에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습니다.
처음엔 이렇게 말씀도 드려보고
T 아카데미에서 디자이너 교육과정 나오면 메일 포워딩도 해보고
반응 없습니다.
아무도 무엇이 문제인지 알지 못하고, 그럭저럭 프로젝트는 완료되고 그러니까요.
뭐라고 씨끄럽게 떠드는거야. 니가 고달프고 뭐고 상관없이 프로젝트는 잘 완료되었으니 난 관심없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직원이 다른직원때문에 일하기 힘들다.. 이런말 하는게 쉬운게 아니잖아요.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다는 느낌도 줄 수 있고.
과를 다른사람에게 떠넘기는 느낌.
뭔가 내부고발자 같은 느낌이거나, 괜시리 사람을 헐뜯는 사람으로 보이기 쉽상이니까요.
아무튼 프로젝트 한개 진행하고 나서는 디자이너와 커뮤니케이션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주는대로 받고, 필요없는건 안쓰고, 필요한건 대충 만들어 넣고.
아예 프로젝트 초기단계 UI 단계부터 Holo 테마 동일하게 가자고 고집부립니다.
이러면 색상다르게 해도 왠만한 위젯 디자인은 제네레이터로 뽑아내니까요.
이렇게 해서 마지막으로 수행한 프로젝트는 디자인 파일 800여개 중에 디자이너로 부터 받은 파일이 50개가 안되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이런식으로 진행된 내막을 아는 사람도 회사 내에 별로 없죠.
이렇게 하지 않으면 디자인 파일 하나 요구하고, 적용해보고, 피드백하고 뭐 이러다 시간 다 갑니다.
최근 프로젝트가 갑자기 많아져서.
이런식으로는 도저히 소화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디자이너와 커뮤니케이션을 메일로만 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답변이 오면 요구사항을 거의 충족시키지 못하는 답변입니다.
이에대해 하나하나 짚었죠. 전체메일로요.
이후 상황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좋지 않아요.
여기계신 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제가 어떻게 했어야 옳은 것이었을까요?
그정도면 잘 대처하신것으로 보입니다.
팀장급 선에서 일정 조율과정에서 디자인 결과물이 좀더 빨리 나오게 해야하는데 그게 사실상 현실에선 쉽지 않죠..
전체 일정 조율하는 사람의 힘이 필요해 보입니다.
나 VS 너 (나 있고 너 없다.. )
1. Android File Namging Convention
iOS의 자유로운 이름짖기와 틀리게 안드로이드는 a~z , 0~9 그리고 _ (under hyphen) 이렇게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처음에 디자이너에게 네이밍 규칙은 미리 알려주시면 이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았을겁니다.
그래도 계속 지멋대로 한다면.. Tool 을 만들던가 찾아서 설치 하던가 해서..대소문자 변경시키면 됩니다.
공백이 있다면 under hyphen 으로 대체 하면 되고요..
2. 픽셀단위의 가이드 문서
솔찍히 픽셀단위로 일일이 빼주면 Thank you~~!! 입니다.
결국 화면에 가로세로 다 맞출려면 픽셀단위로 계산해야 하기 때문이죠..
본인이 직접 포토샵 설치하고 픽셀 찍어서 보는것보단 좋은겁니다.
한마디로 없는것보단 좋은거죠 ㅋㅋㅋ
3. On/Off Couple Type의 이미지들 ...
보통 UI 디자인을 해보지 않으면 이런거 잘 모르는 디자이너들 많이 있습니다.
UI/UX 틀리고.. ART Design 틀리니.. 그냥 알려주면 됩니다.
적어도 요청하는 이유는 알려주면.. 차후에 요청할때 서로 입아프게 설명할 필요는 없어 보이니깐요..
그리고 이미지를 1장만 만들어 준다면.. 그냥 대충 줄여서 쌍으로 만들어 쓰면 됩니다.
퀄리티 좀 떨어져도.. 그냥 저냥 눌러졌다는 의미는 알 수 있으니깐요..
안주면 알아서 하겠다고 생각하시면 맘 편합니다.
니가 만든 이미지 다 개떡같이 뿌려주겠어~~ 삐딱해질테야.. 이렇게 말이죠..
4. 9 patch
이걸 왜 써야 하는지도 모르는 사람 많이 있습니다. 뭐 저도 잘 안써서 요청도 안하지요..
어차피 짤라서 채우는 형태로 쓰니깐요.. 대신 백터 단위 이미지들은 쓸만합니다.
예를들어 테두리 라인 같은것들이 있겠지요.
9패치에 대해서 좀더 설명을 잘해주시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테고..
계속 못알아 먹으면.. 다시 설명을 잘해주시던가.. 이미지를 포기하시면 됩니다.
어짜피 우회하는 방법도 있으니 .. 서로 안되는것 가지고 시간끌어봤자 손해니깐요..
관점을 달리하면 디자이너도 개발자 잘못만나서 개고생 할 수 있습니다. ^^;
서로의 편의를 위해서 양보하면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그리고 정 같이 일 못하겠다면.. 다른 사람 찾아도 좋고요..
누구와 일할때가 좋았다..라고 의존적으로 해결하지 말고 모든 일은
알아서 하겠다고..생각하는게 맘편합니다.
왼손은 거들뿐~!!ㅎ
답답한 마음에 웹에서 '디자이너와 일하는법', '디자이너와 대화하는법' 등을 검색해서 보고 있습니다.
아즈라엘님 조언 감사합니다.
객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최대한 제 입장을 고려하여 생각한게 아즈라엘 님 정도의 판단일텐데.
하물며 개발자가 비개발자에게 내입장 이해해 달라고 하는것도 어린애 떼쓰기 같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 팀장님께 말씀드렸을 때도
'개발자 입맛에 다 맞춰주는 디자이너 만나는게 쉽겠어?' 라고 말씀하셔서 좀 충격이었지요.
그냥 서로 어느정도 양보하며 맞춰주는 것에 대한 문제. '입맛' 의 문제로 이해되는게 객관적인 것인가 봅니다.
저는 '업무를 잘못 수행하는'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었거든요.
씁쓸하네요.
아. 물론 네이밍컨벤션이나 가이드 문서에 대해서는 수차례 이야기를 해 줬지요.
가이드 문서는 이미지 사이즈가 나와있습니다. 화면구성이 아니고요. 이건 별로 땡큐는 아닌것 같아요.
아즈라엘님의 세번째 조언은 약간 실용성에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삐딱해 질테야~ 방법으로 진행했을때 해피한 결과가 얻어졌는지 경험담이 있다면 듣고싶습니다.
네번째 조언. 우회하는 방법 궁금하네요. 나인패치를 대용하는 제너럴한 방법이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서로 안되는것 가지고 시간끌어봐야 손해보는것 맞죠.
전체적으로 조언에 감사합니다. 단지 생산성과 결과물의 질이 어떠한지 별 관심 없는 프로젝트라면 유용할것 같습니다.
제가보기엔 디벨로퍼 디자인가이드를 던져준게 잘못이라고 봅니다..
사실 개발자들도 잘 안보는 영문 가이드라인을 디자이너에게 던저주면 잘 볼지도 의문이고,
대화를 통해서 이해시키려고 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애플 개발할때 리젝당할때 디자인을 수정하라고 애플 가이드에 맞지않는다고, 가이드를 다시보고 개발하라는 답변을 받았을때 상당히 열받은 적이 있었거든요..
그 많은 영문 가이드를 언제볼것이며 어디가 어떻게 문제가 있는지 지적해주는게 낫지, 문제도 안알려주고 가이드보고 다시만들라니..
가이드라인 던져주고 이대로 해달라고 하면 솔직히 제가 디자이너라도 기분 좋지는 않을거같다는 생각이..
협업은 대화를 통해서 어떤 부분이 어떻게 변경되어야 하는건지 협약을 하는 것인데, 한쪽이 갑이고 한쪽이 을이되고 갑이 을에게 과제를 던져주는 식이면 제대로 진행되지는 않을것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나인패치만해도 저도 안쓰거든요.. 필요성을 못느껴서, 무능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개발자도 필요성을 못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디자이너는 아마 이해를 잘 못할거에요..
상세히 이해를 못시켜주면 아마 하면서도 불만이 많을거같애요.
그런데 개발가이드 던져주고 필요성을 느껴보라고하면 아마..
디자이너가 대화가 안통하는사람이라면 답이 없겠지만..
메일로 불만을 적으실 정도면 대화가 단절되신거같은데.. 모쪼록 대화를 통해 조금 타개하시길..
와우! 글 잘읽었어요. irc에서 누군가 찍어주심 < 이 글 너무 훌륭했습니다. 감사요.
흠.. 제 생각에 서로 겹치는 지대에서 충돌이 일어날수밖에 없어보이네요.
디자이너는 퍼블리싱 영역에 진입하면 할수록 디자인 퀄리티가 떨어질수밖에 없습니다.
그 시간만큼 디자인일을 못할테니깐요.
나인패치는 포토샵에서도 작성가능합니다. 구글링 해보시면 나와요.
네이밍은..음. 오타는 인간이니 나올수있을꺼에요. 너그럽게 용서하시고 대화로..좋게좋게..ㅎㅎ
흠..디자이너 분이 안드로이드 XML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해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최적화된 앱디자인이
힘들꺼같아요. 이부분은 그 디자이너분이 공부를 좀 하셔야 할꺼 같아요.
단말기해상도가 전부 틀린 안드로이드에선 픽셀단위는 무의미합니다.
(흠..좀 극단적인말일까요. 사실은 아예 무의미하지는 않지만..주제가..주제니..1dp는 약 1.5px정도 됩니다.)
On/Off Couple Type의 이미지들 .. 이부분은 그냥 클래스 하나 만들어서 터치시 그림자 처리되게 이미지 1개로 퉁칠수있게 만드시면 아마 왠만하면 될듯해요. 저희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아마 모르긴 해도 그쪽도 디자인을 몰라주냐고 툴툴거리고 있을꺼 같아요.
어쩌겠어요. 서로 영역이 틀린걸. 언어에 대해서 공부하라고 해도 아마 안할듯해요.
왜냐면 자신의 일에 반대되는 길이거든요. 디자인 퀄리티가 앱 퍼블리싱 공부할수록 떨어질테니깐요.
대화를 많이 하고 같이 가는 수밖에 없어보여요. 어차피 같이 갈수밖에 없으니깐요.
^^ 머 디자이너와의 트러블은 어디나 존재 하기는 하나 보네요~~!
더욱이 안드로이드의 경우 생소한 기술 혹은 단위 만으로도 모잘라 엄청난 기기해상도의 차이등등...
디자이너와 더 많은 트러블을 만들어 내는 듯합니다.
저도 많은 트러블이 있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물론 제가 너무 힘들죠~~!
잘못된 디자인은 내가 직접 고치고 모자란 이미지도 내가 만들고...
그냥 주는 대로 씁니다.
물론 대화를 시도 해보지 않은 건 아닙니다.
매번 같은 지적을 하면서 저도 지쳐가더군요...
그래 니맘대로 해라...
난 그냥 내 할일 할랜다... 라고요...
물론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건 알지만....
참 저도 성격이 모난지라.... ㅋ
머랄까 제 가치관이랄 까요??? 지금 까지 인생 살면서 알게 된게...
사람이라는 동물은 자기가 직접 경험 하기 전까지 자신에게 머가 필요 한지도 모르고 직접 당해봐야 후회라는것도 한다는 겁니다.
머 지금이야 저와 일하는 디자이너들은 편하겠지만....
분명 그분들도 이직을 할테고.... 지금 처럼 일하면 장담하건데 엄청난 욕을 먹을게 뻔합니다.
지금이야 제가 처리해주고 디자인 경력이 짧기에 넘어가지만...
이직후 포트폴리오와 다른 아웃풋이 나올때의 회사에서의 반응은 머 뻔하죠...
저도 좀 당한게 있어 글이 감정적으로 갔네요~~!ㅋ
결론은 디자이너 개발자.... 상생할수 없는건가요??
할수 있다면 하고 싶다~!




잘 하신 것 같네요. 자기 문제는 누구도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님도 굉장히 힘들어서 그렇게 하신 거 잖아요.
문제를 해결하려면, 갈등의 과정을 거치게 되잖아요.
근데 꾹 참고 있으면, 점점 힘들어질꺼고 다른 회사 찾아 보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