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 사는 28살 개인개발자라고 하기도 뭐한 무직인 청년입니다.
대학은 4년제 컴공을 나왔는데 졸업을 앞두고 개인사정상 졸업연기를 한지 어언 1년 반이 되어가네요..
음 아무튼 각설하고!
한 3개월 전부터 갑자기 미친듯이 안드로이드 개발을 독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갑자기 열정이 샘솟고 이걸 정말 잘해 보고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한순간에 저의 길이 보이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매진하여 한 두달만에 첫앱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즐겨 하던 LOL이라는 게임에 접속한 사람들과 체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매우 허접한 어플인데요..
출시한지 1달정도 되었는데 활성수 12000 다운수 20000 ? 정도 되어가네요, 이게 어느 정도 수치 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메인 페이지에만 광고를 하나 걸어봤는데 수익이 한달에 한 20만원 정도가 나오더군요
얼마 안되지만 제 손으로 만든 앱에서 수익이 나온다는 사실이 정말 신기하고 뿌듯했습니다.
저의 최종 꿈은 부끄럽지만.. 큰 수익을 쫒는 단발성 앱들이 아닌(물론 그런 앱들을 개발하시는 분들을 비난하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철학과 센스가 녹아있는.. 진정으로 사용자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들을 개발하여
개인개발자로써 소소하게 먹고 살고 싶은게 꿈입니다.
이 시점에서 궁금한것이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실현가능성이 있느냐 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개인개발자로써의 역량을 가질려면
최소 어느 정도의 역량이 필요하고 또 그 역량을 가지기 위해서 거쳐야만 하는 경력이 단계들에 대한 문제 입니다.
가령 안드로이드를 개발하는 작은 회사에 취업해서 그곳에 계신 전문가들을 통해 배운다던가 하는것 말입니다.
혹시나 이곳에 이 길을 먼저 가고 계시는 선배님들이 계시다면 짤막한 조언이나마 듣고 싶어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음.. 두서 없이 작성한 글이라 내용이 잘 전달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28년만에 처음으로 하고 싶은 일이 생긴 이 청년에게 희망의 조언이든 애정의 쓴소리든 가리지 마시고 한마디라도 해주시면
감사하게 듣고 마음에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질문좀 드려도 될까요??순수하게 궁금해서 여쭙니다.
안드로이드어플에서 lol접속한사람들이랑 채팅하는게
lol회사측에서 프로그램 건드리지않고 어떻게 가능한가요???
폰에서 메세지 보내면 겜중인사람한테 귓말로도 가구요 . lol은 채팅서버랑 게임서버가 분리되어 있어요.그 채팅 서버가 xmpp방식으로 되어있는데 안드로이드 오픈 소스중에 xmpp서버에 접속하게 해주는 beem이라는 어플이 있습니다. 저는 그 소스를 개조해서 만든거구요 ㅎ




제가 생각하는 개인 개발자의 성공 가능성을 담보하는 요소는 크게 두가지로 봅니다.
하나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사람도 좋아할 만한 앱을 만들 수 있느냐(기획/개발/마케팅 포함).
둘째는, 선순환 사이클(생계 걱정이 없어지는 단계)에 갈 때까지 버틸 수 있느냐.
님 같은 경우는 이미 산뜻한 출발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그 앱이 얼마나 더 많은 사용자를 만들어 낼 수있느냐와 계속해서 그런 앱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네요.. 이게 잘 된다면 선순환 사이클까지 가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겠죠.. ^^
그런데, 두 번째에 대한 고민은 정말 진지하게 하셔야 할겁니다.. 저도 두번째에 대한 자신이 없어 서브잡으로 주말에만 만들고 있으니까요. ^^;;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라도 마지막까지 버티지 못한다면 결국 실패하게됩니다. 회사에서 많이 겪어 봤습니다.. --;
님의 판단에 도움이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