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꿈을 꾸며, 내 실력과 머리를 믿고, 오로지 제품 개발에만 전념했던 지난 1년 8개월간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대략 5년전이죠. 아이폰의 성공으로 인해, 새로운 소프트웨어 유통 시장이 열리게 되었던 시기가!! 애플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아마존 스토어, XBOX 스토어 등등...
아이디어만 있으면, 수개월 낑낑대며 코드 완성하고, 직접 온라인 스토어에 막 빌드한 바이너리 파일을 등록하죠, 그리고 나서 승인 떨어지면 전세계 사람들에게 내가 만든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수 있으니, 개발자에겐 정말 황홀한 경험이죠.
"전세계 스마트폰 인구가 10억은 족히 넘으니까, 하루에 못해도 2천원짜리 앱, 50개는 팔리겠지"라는 생각을 했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녹지 않더군요. 이는 비단 저의 문제가 아니고 전세계 수많은 개인 개발자 또는 인디 개발자들이 겪는 문제죠.
수익이 크게 나지 않자, 저는 아래와 같은 일들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1.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하며 앱 컬리티를 높여갔죠. (근데 안먹히죠...)
2. 비슷한 어플을 몇 개 더 만들어 배포했죠. (근데 역시 안먹히죠...)
3. 몇 백만원을 투자해, 단기적인 마케팅을 진행했죠.( 근데 역시 안먹히죠...)
4. 앱 글로벌 마케팅 교육 이수.(큰 도움)
4. 앱공모전에 응시해서 상금이라도 타자. (근데 역시 안먹히죠...)
5. 국가에서 하는 스타트업/아이디어/1인창업 지원 사업에 지원을 했죠. (근데 역시 안먹히죠...)
6. 플래폼을 다양화하자. 아이폰 앱, 안드로이드 앱, 그리고 웹서비스 통해 PC, 스마트폰, 테블릿 유저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죠. (현재 진행형...)
이렇게....
가볍게 시작한 일에, 너무 깊게 발을 담갔죠. 그리고 이제는 슬슬 빠져 나오려 합니다.
PS: 얼마전 글로벌 K스타트업 공모에 떨어진 '앱 개발계획서' 를 첨부했습니다. 혹시 공모전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요
"이렇게 쓰면 안되는구나!" 라는 정도로 참고하세요. ^^;
첨부화일 크기 제한이 있어서, 아래 주소에서 받아가세요.
http://www.okjsp.net/seq/222426
안타깝네요.. 사실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공개하신 내용을 보면, 번역 능력이 아주 뛰어난 상품이다 라고 해야 상품성이 있다고 판단을 할텐데, 그 부분에 대한 것이 부족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능력이 있으신 분 같으니, 방향을 좀 바꿔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힘네세요...
애 많이 쓰셨네요 흑흑..
저는.. '한글교정기와 모든사전'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한글 교정은 서비스중이고 영어 교정은 개발중에 있습니다.
기획하신 앱이 '교육 or 합습'카테고리에 속한 것인데 대부분의 수요층이 학생이라 유료앱 거의 안쓰는 부분입니다.
유료라고 하더라도 거의 apk를 따로 구해쓰거나 탈옥해서 쓰지요.. 학생 타깃이라면 장기적으로 광고에 의존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어플리케이션과 연계하는 것도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잘 안해주거든요..
저도 요 앱 개발한지 3년 되어가는데... 이제야 200만 download 찍으려합니다..
돈(마케팅, 디자인 등등)을 들여 성공하려면 몇 천 이상은 써야 볼륨을 키울 수 있을 듯..
그정도가 아니면... 빨리빨리 작게작게 실행에 옮기고 천천히 덩치를 키워나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다작이 방법일 것 같아요.... 저도 마켓에 등록한 앱만 20개는 되는데..
그중에 한두개만 성장해가도 되는거죠.. 한방에 성공하려다간 한방에 훅 가는 것 같아요... 흑..
뭐 이래도 저래도 운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듯..
시대를 잘 만나는 운... 어쩌다 생각나는 아이디어의 운..인 것 같아요.
뭐 어쩔수 없는것이죠.. 기운내세요!!
여러분들의 깊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1인 개발자로서 디자인, 기획, 프로그래밍, 마케팅을 하려니 참 버거웠습니다.
제 머리속에 그려놓은 기획서를 토대로 코딩을 하는 일이 제일 쉬웠던 것 같습니다. 물론 수개월 동안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데이타를 구축하는데 힘은 들었지만요.
제품 아이콘, 런칭 이미지, 버튼, 웹페이지에 들어갈 이미지를 직접 디자인 하는 것은 정말 고역이었습니다. 수개월동안 코딩은 할 수 있어도, 개발자로서 일주일 동안 버튼과 아이콘, 이미지를 제작하는 일은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마케팅은 한국생산본부가 주관했던 6주짜리 강의를 들어가며 부족한 부분을 채웠습니다. 많은 것을 얻었지만 사실 마케팅은 돈과 시간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비용만 지불하면 몇 단기에 앱 순위도 올릴 수 있고, 별 5개 리뷰도 원하는 수만큼 만들수도 있고, 멋진 홍보 동영상도 만들수 있죠. 보도자료 또한 적절한 타이밍에 돈으로 내보낼 수 있죠.
제3자에게 보여주기 위한 기획서 작업은 꽤 번거로운 일이었습니다. 제품에 대한 비전과 기획 의도는 잘 표현할 수 있지만 정확한 수요타켓 분류, 시장성 판단, 미래 수익 계산을 제시하는 것은 다소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위에 첨부된 기획서에 이 부분은 시간에 쫓겨 짜맞췄다고 볼 수 있죠.
"정부지원금 성공 전략 가이드"라는 책이 있습니다. 읽고 보고 느낀 점은, 결과물보다는 포장지가 중요하다는 점이죠. 심지어 정부지원사업 기획서를 대신 써 주는 곳도 있다 하니...
애플 iOS 앱 개발에 많은 시간을 쏟았었습니다. 중요한 영어 문법 검사 알고리즘 개선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었지만, 새제품과 포장에 더 열을 내며 한해를 보냈죠.(현재 애플쪽 수익은 매달 60~80만원 정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자바기반의 웹서비스와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이 버전은 포장보다는 원 기능에 초점을 두고 개발 했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똑똑한 영문법 검사기를 만들자라는 취지였죠. 출시 한달 지났고 무료배포 중에 있습니다. 매일 매일 다운로드수와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느 시점이 되면 광고를 달아야 겠죠.
기업에 앱 개발 제안서를 제출하고 용돈 받는 식의 일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물론 제가 그렇게 느끼는 것일테지만요..
최근들어 언론에 IT, 벤처기업, 스타트업, 벤처케피탈, 실리콘벨리라는 키워드가 자주 등장하더군요. 쉽지 않은 시장인데, 젊은 개발자들에게 환상을 심어주는게 아닌지 싶습니다. 1인 개발자로 물론 대박을 낼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렇지 못하죠. 저도 웹서비스와 안드로이드 버전을 끝으로 개발에서 손을 떼려합니다.
저의 미천한 경험담이 누군가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개발계획서를 공개해주시는 용기에 박수드립니다. ^^
1인개발을 하는 다른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