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플레이어로 아이팟 나노를 쓰고 있는데 (핸드폰은 아직 피쳐폰 유저에요) 이번에 새로 핸드폰을 하려고 하거든요... 아이폰 5와 갤럭시 노트 2 중에서 하나를 고르려는데 확장성, 큰 화면 등 여러 가지 면으로 노트에 마음이 끌리지만 이 뮤직플레이어가 제 발목을 잡네요 ㅠㅠ
아빠의 갤3를 제가 종종 가지고 놀아서 제가 좋아하는 음악 넣어 듣기도 하고 게임도 하고 노는데 도대체가 무슨 짓을 해도 소리가 마음에 안 들어서 큰일났어요 ㅠㅠ 기본 플레이어, PowerAmp, XingPlayer 이 셋 사용해 봤는데 다 이상한 막힌 소리 같고, 디자인이고 폴더별 재생이고 뭐고 전 아무래도 상관 없지만 소리 면에서 저와 비슷한 고민을 했던 사람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주제로 검색을 이리저리 해 봐도 관련된 내용은 도통 안 나오고... 어떻게 하죠? 혹시 좋은 플레이어 앱 아시는 분 있나요?

음악감상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고 그것이 가장 중요한 구매요인이지만 해당사항을 갖춘 기기를 찾을 수 없다면 휴대용 헤드폰앰프하나 추가해 보는것도 고려해볼만한 대안입니다.
그런데말이죠. 모든 이어폰은 오디오소스 기기와 궁합이있습니다. 그걸 찾아야 구런대로 적절한 소리를 만들어줍니다. 제가 노트2 등의 소리를 들어본적은 없고 오래전에 audiiphile의 길을 떠나서 기기 추천은 못 해드리겠다는게 좀 아쉽긴하네요.
사무실에서 더른 휴대폰들 좀 찾아서 좀 들어보고 뭔가 아이디어가 생긴다면 다시 덧글 달겠습니다.
헤드폰 AKG K430 쓰고 있는데 얘랑 아이팟이 특히나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아서요 ㅇㅇ 음질이 어떻다기보다는 소리 성향의 문제라고 해야 될까요? ㅠㅠ
음... 이쪽 관련해서는 문외한이지만... 추측해 본다면
앱(소프트웨어)에 의한 음질 차이는 현재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의미 없지 않나요?
음질에 신경을 쓰신다면 오디오칩에영향을 더 많이 받을 듯 합니다만....
휴대폰으로 제가 쓴 덧글을 다시 읽어보니 오타가 매우 많군요.
사무실에서 다른 사람의 노트2를 아주 잠깐 들어 보았습니다.
노트2의 기본 플레이어를 이용하였고요.
모니터링 용의 이어폰과 일반 음악 감상 용도의 이어폰 2 가지로 들어 보았습니다.
같은 mp3 파일을 다른 기기에서도 들어보니 차이가 있긴 있습니다.
직접 만든 mp3 파일이 아니고 어떻게 만든 mp3 파일인지 알 수가 없어서 좀 그렇기 합니다만
사무실의 다른 삼성 휴대폰들과 비교해본 결과로도 차이가 좀 있습니다.
기준으로 삼을만한 기기가 없어서 상대적인 비교입니다.
노트2의 경우 저음부가 좀 과장 되어있습니다.
해상도는 그리 떨어지는 것 같지는 않은데도 불구하고 분리도가 떨어지는 편이네요.
akg k430을 직접 사용해보진 못했지만 여러 리뷰 사이트를 통해서 정보를 얻은바로는
소스 기기의 이퀄라이저 설정에 따라서 탁한( 혹은 둔탁한) 소리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상당히 민감한 헤드폰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이게 사실은 akg 기기의 전형적인 특징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고음역대는 맑고 깨끗하며 심지어는 바삭바삭하다고 느낄 정도인데 반해서
중저/저음역대는 단단하면서도 반 발자국에서 한 발자국 정도는 뒤로 물러서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게 akg 죠.
(물론 그렇지 않은 기기도 있습니다만...)
따라서, 노트2의 경우 음악 플레이어의 이퀄라이저를 이렇게 저렇게 바꿔가면서
자신에게 편안하게 들리는 소리를 찾을 수 있다면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탁한 느낌이 드는 것은 아마도 노트2가 저음부가 좀 과장 되어있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akg k430으로 직접 들어본게 아니라서 추측일 뿐인거죠)
제가 쓰고 있는게 디자이어HD에 PowerAmp를 쓰고 있습니다. 이어폰은 쿼드비트를 쓰고 있구요
이렇게 조합해서 듣고 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습니다.
디자이어HD에서 지원해서 그런지 효과음량으로 SRS Enhancement, Dolby Mobile를 지원해 주고 있더군요(갤탭10.1에는 이 옵션이 없습니다)
PowerAmp도 별루라고 하셨는데 이퀼라이저 조정이나 다른 옵션 조정을 해서 써보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가진 iphone3gs 와 갤럭시s3 를 대상으로 이어폰을 변경해 가면서 같은 노래로 테스트를 해본적이 있는데,
둘 다 기본 플레이어 사용했습니다. 다음과 같은 조합으로 같은 음악을 여러번 듣고서 내린 주관적인 결론입니다
나름 제 귀가 민감한 편이어서요~~
1. iphone3gs + iphone 이어폰
2. iphone3gs + 갤럭시s3 이어폰
3. 갤럭시s3 + 갤럭시s3 이어폰
4. 갤럭시s3 + iphone 이어폰
의 상황에서 좋았다고 느낀 조합을 순서대로 적어봅니다.
1 > 2 > 4 > 3 의 순서로 느꼇습니다.
물론 지극히 제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모바일 기기의 소리 비교는,
MD가 빠르냐, 크루즈가 빠르냐, 포르테가 빠르냐.. 같은 정도의 비교입니다.
빠름의 우열은 존재하지만, 사실 그 차의 목적이 빠르게 달리는 것이 아니듯...
모바일 기기의 주 목적도 고음질을 뽑아내는건 아니죠.
물론 포르테쿱2.0처럼 음질에도 조금더 신경쓴 제품은 존재합니다만...
포쿱2.0으로 스포츠드라이빙하겠다.. 하시면 조금 무리수죠. ㅎㅎ..
정 모바일 기기로 음감을 하시겠다면 휴대용 헤드폰 앰프를 하나쯤 장만하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차로 치면 벨로스터1.6tgdi정도 되겠네요.
헤드폰 구동 전압이 아무리 낮다곤 하지만, 그래도 IT기기의 허접한 출력부에 헤드폰/이어폰의 낮은 저항을 물리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저항인 라인저항을 물리는게 좀더 나은 출력음질을 바랄 수 있고,
낮은 저항을 위해 만들어진 헤드폰 앰프라면 충실한 소리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그냥 이어폰을 좀 좋은넘 쓰시면 될 것 같네요. 트파정도라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