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생선입니다,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지난 1월 무렵, 갤럭시 넥서스를 구입하고 1년 3개월가량 쓰던 넥서스원을 동생에게 입양보냈다는 이야기, 오래전에 이곳에 간단히 남겨두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갤넥은 가볍고 크고 빠르고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지만, 둥글둥글한 HTC 특유의 디자인과 트랙볼 간지가 대박이었던, 묵직한 손맛의 넥원을 잊은 적은... 네 있긴 있네요. ㅋㅋㅋ
얼마전에 동생이 갤노트로 신규가입을 하면서, 동생이 사용하던 넥원이 다시 저에게로 돌아왔습니다.
트랙볼의 손때를 지우겠다며 아세톤으로 트랙볼을 문대다가 테프론 코팅이 벗겨진 넥원(http://www.androidpub.com/1574043)
이리저리 굴리고 떨어지고하면서 흠집이 자잘하게 많이 난 넥원,
강의실에서 몰래 카톡하며 놀다가 떨궈서 액정이 다 나갔고, 대전TGS 에서 12만원 주고 강화유리 교체, 7만원 환급받은 넥원.
제 첫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많이 도와준 그러한 넥원이기도 합니다.
갤넥 또한 험난한 폰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고양이와 함께 자취를 하면서 침대위에 두었더니 고양이가 갖고 놀다가 떨구고 바닥에 둔 고양이 식기 모서리에 맞아서 액정이 쫙 가기도 했으며,
어디에서인가 여분의 배터리를 잃어버려서 2천mAh의 고용량 배터리만 부착시키고 돌아다니는 그러한 갤넥이기도 합니다.
둘 다 저에게 있어 소중한 핸드폰이었고 이 안드로이드 펍에서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교감이 되던 수단이기에 정말로 좋습니다.
롬업을 하겠다고 매일같이 새로운 롬을 설치하고 벽돌되고 울고불고 난리부르스를 치긴 하지만 그래도 이맛에 레퍼런스를 쓰는게 아니겠습니까. ㅋㅋㅋ
마지막으로 저희 고양이 쿠쿠 사진 한장 ^ㅡ'*
모두들 즐거운 넥부심 부리고 계십니꽈?
(갤럭시S를 혓바닥으로 컨트롤 하는 우리의 쿠쿠)

김생선의 어장나라 관리자, 김생선입니다.
난 언제나 가난한 자취생선
넥원은 아직도 멀쩡히 잘 동작하고 있지만 터치 오작동은 여전하더군요. 하하하하하!!!!!
이거 때문에 꽤나 힘들었는데 하하하하!!!! 하지만 전원버튼은 마지막 수리 이후로 지금까지 고장나질 않네요. 흐미 튼튼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