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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없어 넘어갔다” 이 정도면 망언이 아닐까? 수십조를 들인 삼성전자 통신기술 가치를 ‘O원’으로 평가한 삼성-애플 재판 배심원단이 자신들의 졸속 평결을 고백했다. 27일(현지시간) 美지디넷·씨넷은 삼성-애플 재판 배심원들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다. 마뉴엘 일라간이란 배심원은 삼성전자가 제시한 ‘선행기술(prior art)’에 관한 논의를 시간관계상 넘어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임원들이 통탄할 만한 일이다.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20828093328
국내 기사들이 워낙 비약이 심해서 원문을 찾아봐야겠지만 위 기사대로라면 배심원들은 시간이 없어 삼성이 애플을 베꼈느냐 안베꼈느냐만 판단했고 선행 기술에 대한 유효성은 전혀 판단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항소에서 특허의 유효성에 대해 더 자세히 다뤄야할만한 충분한 근거가 되겠네요.
삼성이 애플을 모방하지 않았다고 보는 시각은 없을 겁니다만,
그게 저 정도로 애플의 손만 무조건 들어줄 만큼인가 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네요.
최종 판결때 뭔가 역전되거나 항소해서 뒤집게 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