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종반에 애플이 스무명에 달하는 증인을 추가 신청하려고 하자 결국 미국 재판부가 화를 냈다. 씨넷은 1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서 열린 삼성전자와 애플간 특허 소송 심리서 루시 고 판사가 애플 측 추가 증인 신청 서류를 보고 "코카인(마약)을 했냐"며 고함을 쳤다고 보도했다. 루시 고 판사가 언성을 높인 까닭은 애플 측 무리한 증인 신청 때문이라고 씨넷은 전했다. 빌 리 애플측 변호사는 이 날 75페이지에 달하는 서류를 재판부에 제출, 약 스무명의 증인을 추가 신청할 뜻을 밝혔다.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20817082748
이거 책으로 써도 재밌을거 같은대..ㅋㅋ
거의 모든 IT 소송 이야기 이런 식으로...(정지훈박사님 죄송합니다a;)
애플과 삼성
구글과 오라클
다른 기업들도 많을 거 같고..
애플은 참 왜 저러는지... 어차피 인간 세상 서로 좋은 거 있으면 따라하는 것인 거 아닌가요? 물론 소스 코드를 훔치거나 산업 스파이를 보내 도면을 빼돌리는 건 안 됩니다. 그냥 좋은 개념을 보고 그 걸 독자적으로 구현해도 안 된다는 건, 모든 상품의 선발 업체 말고는 다 장사하지 말라는 소리로 보이네요.
서로 좋은 아이디어 참고해 가면서 좋은 방향으로 기술이 진보해 나가는 건데, 게다가 애플이 돈이 없나, 장사가 안 되기를 하나... 애플 특유의 분위기로 떼돈 벌고 있고 어차피 자기네들도 남의 기술 갖다가 쓰면서 설사 삼성이 스크롤링이나 슬라이드 투 언락 이런 것 좀 따라 만들었다고 한들 그냥 눈 감고 자기네 제품 개발에 신경 써도 충분히 서로 잘 살 수 있을 텐데, 왜 저런 거 하면서 고객 돈을 변호사들에게 갖다바치는 건지.
아.........재판장에서 저런 이야기가 나오는게 참..재밌네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