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상 미팅과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아무런 결정, 전략적인 결정 혹은 다급함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늘어나고 있는데 우리의 판매량이 줄어드는 것이 실망스럽다. 경쟁자가 규모와 브랜드 인지도 그리고 거액의 마케팅비를 이용한다고 할지라도 HTC는 혁신과 제품의 완벽한 품질에 기대야 한다.
http://www.phonearena.com/news/HTC-chief-executive-calls-all-staff-to-kill-bureaucracy-in-we-are-coming-back-leaked-email_id33315
피터츄는 조직상의 문제로 보고 있나 보군요. 예전에 제품에서 놀라움을주던 그런 모습을 다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안드로이드내에서도 볼게 많으면 좋으니까요. 예전엔 HTC 신제품이나 Sense 신버전 발표 꽤나 재밌었는데 말이죠.
XDA버프도 이젠 의미가 없어졌죠.
삼성이 신제품 내놓자마자 혹은 시장에 나오기도전에 소스코드 공개하는 마당인데요뭘... 씨야노젠 개발자들한테 갤2뿌리고 커뮤니티 멤버를 영입하고 그외에도 변호사들때문에 말못해서 그렇지 이렇게 저렇게 공짜폰이나 행사에 초대된 개발자들 많을 겁니다. 거기에 hTC는 부트로더 막아놓는 악수를 두고......배때기기 좀 불러오니 그런건지 점점 줄어드는 물량이라도 확보하려고 통신사들한테 끌려다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센스UI는 요새 메모리잡아먹는다고 욕먹지 차별성이 별로 없죠.... 차라리 트랙볼이랑 Notification LED가 센스UI보다 겉으로 보기에는 더 차별화가 있을텐데요.... UI야 일반인들이 뭘 알겠습니까. 그냥 전화하고 인터넷만 잘되면 그만이죠. XDA에 상주하는 사람들은 99%가 아닌 1%도 안될텐데요.
과연 no2의 자리라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건 제품 자체의 경쟁력 강화겠죠. 단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건 제품 자체의 품질인데 말이죠..
위에 Draco 님도 지적하셨지만 제품혁신에 문제가 있었죠. 2011년 2분기 최고점 찍은거는 경쟁 제조사들(모토로라, LG, 삼성, 소니)이 그때까지도 안드로이드에 제대로 투자하거나 이해가 부족해서였죠. 이 회사들이 HTC보다 기술력이나 자금력이나 브랜드 인지도나 어느분야에서도 역량이 딸리는 회사는 하나도 없습니다. 빈집털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그때 갤스2 와 새 아이폰이 나오기 전이어서 공평한 비교는 아니었죠. 한마디로 hTC가 그렇게 대단한 시장에 임팩트있는 물건을 만들어온 회사가 아니라는겁니다. 구글과 가장먼저협력해서 넥서스 원 빨로 그때까지 우려먹은거였죠. hTC의 ODM태생이라는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겁니다.
hTC가 가라앉고있는 이유로 저사장은 자금력과 마케팅부족이라고 생각하나본데..... 제생각은 다릅니다.
1. 애플을 따라하려고한건 삼성이 아니라 hTC
- 애플처럼 알루미늄 일체형 바디에 교체불가 베터리 마이크로 SD카드 장착불가...... 스스로가 애플이라고 착각한거죠.^^ 이렇게하면 무게도 나가고 스스로 기능에 제약을 가하는건데 ... 아이폰은 아이폰이기때문에 불만없이 산거고 같은 리그가 아니기때문에 이런저런 기능이 없어도 비교대상이 아니지만. 안드로이드폰끼리는 직접비교 대상이죠. 뭐 여기까지 일반적인 여자들이나 소비자들은 스팩을 몰라서 산다고 치죠. 하지만 계속 갑니다.
2. 마케팅이 부족? 삽질이나 하지말길.
- 삼성폰보다 기능이 부족하면서 가격은 50에서 100달러정도 더 비싸죠. 그러고도 브랜드 이미지를 생각해서 저가상품은 안만든다고 무시하더니... 아예 중국애들한테도 밀려나게 생겼습니다. 역시 1번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애플이라고 착각하는데서오는 현실과의 괴리감을 인정못하더군요. 삽질을 해도 먹힐려면 애플처럼 인지도가 크거나 묻지마 구매자들이 있어야하는데 LG보다도 인지도가 적은데 누가... 살까요. hTC는 자기들 팬들이 많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건 XDA나 테크 블로그에 몰리는 사람들이나 일부 10대청소년들이고 실제 돈가진 일반인들은 hTC가 무슨회사인지 믿을만한 회사인지부터 묻습니다.
3. 최적화 문제?
넥원이나 에보까지는 hTC혼자서만 진심으로 만들었기때문에 완성도가 다른제조사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았죠... 비슷한시기 갤럭시 초기모델이나 스피카였나 하는 엄청난 습작하다 망친듯한 모델이 있던시기니.... 안드로이드 UI가 사용자 친화적이라기보다 개발자 위주로 되었을때 센스UI는 도움이 되었지만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부터는 순정 롬에 얼마나 더 가까운가가 척도가 될정도로 기본UI가 좋아졌기때문에 의미가 없어졌죠. 센스UI가 유일한 장점이고 센스때문에 산다는 사람들이.... 갤스2의 미친듯한 성능과 속도빨에 밀려나기 시작했습니다. 물량이 많아지고 노출이 많아지다보니... 터치위즈가 인지도가 높아져서 이젠 불평도 별로 없고... 오히려 센스UI는 메모리 잡아먹는다고 소문이 나서 입소문 퍼트리는 테크 사이트나 블로그에서도 점점 팬들을 잃게 됩니다.
4. 단점 무시
- hTC의 문제는 크게 3가지 입니다.
(1) 업계 평균치 이하의 카메라 화질
(2) 전반적으로 짧은 수명의 베터리 문제 거기에 베터리 교체 불가 모델들 다수
(3) 플레그쉽 모델의 메모리 확장 불가
여기서 1번은 최근모델들이 어느정도 평균은 맞춰주는데 나머지는 아직도 안고쳐 집니다. 여기서 역량의 차이가 나는데 바테리 교체 가능 모델들이 두께가 두꺼워지고 무게가 많이 나간다는거죠. 그러니 결국 일반 소비자들이 안사갑니다. 이분야는 삼성이 플라스틱으로 하는게 잘된 선택입니다. 얇고 가볍게 그러면서 성능도 유지한다는건 재료공학과 경험이 없으면 안되는겁니다. .... hTC의 기술적 역량의 한계입니다. 왜냐면 모토로라 레이져 맥스처럼 얇으면서도 3000짜리 베터리를 넣을수있는 능력이 안되거든요.
아이폰처럼 메모리확장이 불가하면 상징적으로라도 64GB짜리라도 공급해야하는데 그건안하고. 쓸데마다 데이터를 쳐먹는 드롭박스 타령이나 하니 이건뭐...
4. 잘못된 정책들
- 삼성은 하드웨어 회사기때문에 터치위즈가 개처럼 까여도 쿨하게 무시하고 부트로더를 열어놓고 "소프트웨어 따위야 니들이 깔고 싶으면 알아서 깔아" 식으로 하죠. 근데 hTC는 초창기 초심을 잃어버리고 부트로더 막아놓고 특별한 프로그램을 써야하게 만들기도 하죠. 삼성이 새로운 기능을 넣거나 RAM을 1기가로 업그레이드하면 hTC는 비츠오디오라는 이상한 회사에 돈을 버리고 이어폰을 껴주는 행사를 합니다.^^ 돈만 수백억 날린거죠. DSP칩을 좋은거 써야지 이어폰은 폰사면 박스에 나오는거 안쓰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삽질한거죠. 나중에 후회하면서 사람들이 이어폰때문에 휴대폰을 사지않는다고 hTC고위 관계자가 인정한거는 그냥 상식적으로도 알수있는거죠. 그런데 그걸 깨닳기뒤해 수백억을 날릴 필요가 있는건가는....
3D는 반도 완성이 안된 기술입니다. 거기에 모바일은 10%도 안되는 기술력인데 3D폰을 민다는건 돈낭비죠. 리뷰어들이나 사용자들이나 혹평이 심했죠. LG나 hTC나 도찐개찐이지만 LG는 어차피 여러라인업에 묻혀서 빛도 못봐서 타격도 별로 없지만 hTC는 일종의 갤노트처럼 다른시장을 열어볼려고 시도한건데 3D실패로 자신감을 잃었을겁니다.
5. 일관성이 없음
- hTC가 원 시리즈 발표하면서 라인업을 줄이고 갤럭시처럼 플래그쉽 위주로 가겠다고 했지만... 원 X 원S 원 V이후로 쏟아져 나오는 원C, 원 VC라든가... 거기에 변종 원 XL 통신사별로 조금바꾼 모델 에보 4G LTE등 말과 행동이 다르면 안되죠.
6. 모델라인업 중복 문제.
- LG의 문제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LG는 옵티머스 빅, 옵티머스 블랙, 옵티머스 3D등 어디서 부터 어디가 하급 , 중급, 하이엔드 모델인지 구분을 안가게 라인업을짜서 실패를 하죠. 거기에 퀄리티도 시망이고....
hTC는 인크레디블 s 디자이어S 인스파이어등... 거의 다 같은 모델을 통신사 바꿔서 내놓던가 아니면 디자이어나 낵원에서 별로 바뀐게 없이 내놓져... 거기까지믄 넥원에서 거의 바뀐게 없으니 울궈 먹었지만. 갤2가 나왔을때도 마찬가지 울궈먹기를 시도하죠. 센세이션- 레이더 - 어메이즈 - 리자운드등 같은걸 또 울궈먹기합니다.
이번에도 원X를 원 XL등으로 계속 울궈먹을거 같은데....
몇개 만져봤는데 마감 및 완성도가 최악 of 최악입니다..
넥원 -> 전원버튼 함몰 / 터치고자
디자이어HD -> 배터리커버가 참.. 열기 뭐같더군요 차라리 내장형으로 만들지
나머지는 생략..
그리고 윗분말대로 제품들의 차별성이 떨어집니다.. 그놈이 그놈같고 몰개성..
게다가 두껍고 무거워요..
유일한 장점은 그럭저럭 잘되있는 최적화입니다.
HTC 가 혁신제품으로 시작해서 이렇게 큰 것은 대단한 성공입니다. 다만 아무래도 역량부족인듯. 상대방들은 아주 거대한 오랜 역사를 가지거나 막대한 자금이 있는 기업입니다.
HTC 휴대폰의 특징은 기술적인것 말고 "얼룩 바 둑 이 모양 뒷판" 으로 "참 별놈의 디자인이 다 있네" 라는
생각이 나게 하고 여자들은 "오빠 나 저거 사죠" 하면서 그런 휴대폰을 구입하지 않습니다.
HTC휴대폰 뒤를 보면 이유를 알 수 없는 사선으로 나뉜 두어개 색으로 분리되어 있고
기술과 대학생들이 실험용으로 쓸법한 앞,뒤,테두리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이 서옹하는데에는 많은 요인이 있지만, 기술에 들어가는 많은 돈 대신
가장 싸게 구현할 수 있는 껍데기 플라스틱 디자인으로 부터 출발해서 결국 매장에서 "오빠 나 저거 사죠" 소리가
들리는것이 굉장히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HTC는 고급폰수준에 도달 못 합니다.
HTC는 제품 혁신보다 단가 혁신을 더 노력했죠.
버튼 마감이 조악한 거나, 배터리 일체형 만들고, SD메모리를 빼고, 배터리 용량 안 늘리고 다른걸 최적화하고,
하드웨어 버튼 줄이고, 광학 트랙볼 빼버리고....
결국 센스UI의 장점이 다른 회사의 UI 발전으로 희석되자, XDA버프 빼고는 몰개성한 기기가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XDA버프도 센세이션이나 몇몇 폰 외에는 많이 약해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