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스타터에서 지대한 관심을 모았던 안드로이드 기반의 게임기 오우야(Ouya)가 6만 3,000여 명의지지자로부터 860만 달러를 자금을 모으면서 캠페인을 완료했다. 대부분의 오우야 후원자들은 2012년말 또는 2013년 초에 출시될 오우야 게임기 한 대를 받기에 충분한 금액을 지원했고, 오우야는 킥스타터에 내걸었던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우야는 또 자사 웹 사이트에서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99달러(배송비 10달러)의 온라인 예약 주문도 받고 있다. 예약 주문한 게임기는 2013년 4월에 출하될 예정이다.
http://www.itworld.co.kr/news/77233
아이디어도 좋고 이런게 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결국 누가 지르는군요.^^
킥스타트를 통해 투자하려고 생각해봤지만.... 몇가지 우려되는 이유로 보류를 했습니다. 밑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저는 제가 틀리고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길 바랍니다.
1. 망상과 현실의 큰 차이....
- 퓨전가라지였던가요 타블렛인가 뭔가 만든다고 하다가 몇년전에 그냥 묻혀버린 ... 그리고 최근에는 그와비슷하게 전원없이도 화면이 남는 일종의 전자책 같은 디스플레이쓰던 타블렛 회사가 있었죠.... 인도애들 몇명이서 벤처차리고 언플까지는 좋았는데 우여곡절끝에 물건이 나왔는데 품질이 시망에 버그에 여러문제로 현재는 프로젝트 중단상태. 규모의 경제와 QC를 못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서플라이체인까지 .... 이쪽 하드웨어분야는 아이디어로만 하는게 아니라 실제 실현가능한가가 중요하죠. 거기에는 기본적으로 구매자, 기술 자본뿐만 아니라정치적 사회적 상황과 자금력 써드파티 서포트등 해결해야할게 한두게가 아니죠. 소프트웨어처럼 마켓에 올려놓고 팔면 수익이 돌아오는 구조가 아니죠.... 하드웨어는 아마추어에게는 진입이 힘든 곳 입니다.
2.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
- 이 기계로 재미있는 타이틀이 많을까요? 지속적으로 솔직히 기계 자체는 아무것도 아니죠. 테키(Techy: 기술적으로 이해도가 높은 사람들) 이아니라 일반사람을 대상으로 할려면 스팩이 뭔가보다 어떤 걸 할수있느냐... 넷플릭스나 훌루가 되느냐 옛날 구식 게임만 되느냐... 아니면 최신 게임만 되느냐가 중요하죠... 엥그리버드나 템플런할려고 스마트폰에 추가로 가정용게임기를 살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아니 스마트폰을 그냥 TV에 연결하면 어떨까요 USB 동글이랑?
3. 과연 기존 플스3나 엑스박스 위같은 콘솔보다 나은가?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엔비디아가 기존콘솔에 납품하는 쥐포스계열칩보다 성능이 좋은걸 주겠습니까? 비즈니스적으로 대량구매자와 공급선이 중요한데. 기술적으로 따지면 시장이 다르다고 할수도 있지만 우려하게 하는 멍청한 짓을 할리가 없죠. 그리고 다년간 노하우를 가진 기존 업체들과 아마추어들이 모여서만든 개발보드를 박스안에 넣어서 파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겠죠. 물론 300달러짜리 기계와 타이틀당 60달러짜리 게임들과의 비교는 공평하지 않겠습니다만 100달러의 가격에 어느정도의 만족도를 주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현스팩이 내년초에가서도 가치가 있느냐?
- 테그라 3 그것도 고급형도 아니고 저가형이자 넥서스 7에 들어가는 수준인데... 그걸고 1080P 고화질을 끊김없이 재생에 최신게임이 잘 돌아갈까요? 내년쯤가서는 테그라3는 현재 테그라2 취급받을텐데요... 게다가 그래픽으론 요새 말리나 PowerVR계열이 대세인지라... 그때가서도 현재 스팩이 투자자들을 제외한 새 구매자들한테 얼마나 어필할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내년까지 성공하면 그때는 대단한 반향을 몰고 올꺼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메이저 소프트웨어 회사들도 최신품을 안드로이드 용으로 내놓을수 있을테고... 그냥 조이스틱달린 개발보드하나 구한다고 생각하거나 또는 영화나 간단한 게임정도할 홈씨어터 구축정도라면 추천이지만. 정말로 게임을 하고 싶다라면 아직 관망하라고 권해드록 싶습니다.
아 이거 정말 기대된다는...... 예약 주문에는 국제배송도 $20에 해주네요. 결제는 페이팔이네요. 예상 배달시기는 내년 4월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