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을 자주 작성한건 아니였지만, 가끔 들러서 제가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 성실히 답변을 드렸네요.
해결이 되었든 안되었든 감사 인사를 잊지 않고 해주시는 분이 계시는 반면, 답변 확인 하고 글을 삭제하는 분들 때문에 커뮤니티에 대한 소소한 즐거움이 없네요. 질문은 챙피하거나 스스로를 낮춰보이게 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알고자 하는 열정이 돋보입니다. 주변 사람이 닉네임을 알고 있어서 질문을 삭제 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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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들어갈때 다르고 나갈때 다른 심리 아닐까요?
어떤 개발자들은 남한테 뭘 물어보는걸 되게 창피하게 생각하더군요.
모르면 물어보는게 당연한데도요.
자기 아이디로 뭘 물어봤던 기록이 남아있는거 자체를 자신이 실력이 없다는걸 인정하는 것처럼
생각해서 증거를 남기기 싫어하는 그런 심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한 10년전부터 질문도 안하고 답글도 거의 안달지만..
아마도 구글같은 검색엔진을 신경써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어느날 제가 사용하는 아이디로 구글링해보니 어느 병원에 어머님
병환에 대한 질문글이 검색에 나오니 사생활이 침해당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바기가 듣고 인터넷은 검색엔진이...
은정님...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세상에는 별의별 사람이 다 있는 법.
그리고 답글이 달린 글들은 답글이 달린 이상 안펍의 자산이 됩니다. 함부로 삭제하면 안되겠지요.
답변을 달면서 질문자와 답변자 모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람을 느껴서가 아니라 남을 가르켜 줄때 진정한 공부가 되기 때문이라 생각하는데요..
마음이 상하였다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다음부터 EunJung님이 공부가 될만한 질문을
골라서 답변을 하세요 ㅎㅎ
저도 답변을 받은 질문을 삭제하는행위는 좋지 않다고 봅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이 쌓인것은 단순히 기록으로 존재하는것을 떠나
따라오는분들이 검색을 통해 빠르게 답변을 얻을수 있다고 봅니다.
자신의 올린 질문을 스스로 해결했을때 자답을 하시는분들을 제가 사랑하는 이유도 그것때문이구요

제가 회사에게 이런압박을 받은적이 있거든요
답답한 사장님들이 많아서요

네 잘못된 행동이죠
개발자입장에서 질문올릴때의 입장에선 그냥 안드로이드 API에 관한것입니다.
다 이미 오픈된 흔한 기술이죠.
그러나 회사입장에서 볼때 그걸 노하우나 축척기술로 인식하기 때문에 노출을 싫어하는것입니다.
이럴때 개발자에게 질문을 지우라는 지시를 하기도 합니다.
니가 고생해서 얻은걸 남한테 왜 알려주냐...(코드가 포함된경우)이거 거든요.
저는 단말셋팅쪽 보안(MDM)일을 했는데 보편적인 분야가 아니다 보니 펍에있는 분들이 제 질문내용을 보고
그 답에관해 개인적인 쪽지나 메일로 질문을 받은적이 적지않게 있습니다.
이런걸 회사는 싫어하죠.

가끔저도 이런저런 경우를 보죠
1. 답변을 달았는데 -> 왜 그따위로밖에 답변을 안해주냐? 이런식의 사람이 있고
2.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고쳤는데.... 해결했음 한마디 날리고... 걍 자기만 아는 경우가있고
3. 위에서처럼... 그냥 질문올리고 답변받고... 질문글 싹 삭제하는경우도 있고
씀하신것처럼 질문에 대한 댓글이 단지 그 사람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궁금증도 해결해줄수 있도록 시간을 내서 답해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이 질문에 대한 답을 받았다고 지워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개발 질답 게시판은 답글이 달리면 해당글이 삭제가 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수정해서 다 지워버리는 회원들이 있더군요. 참 이해가 안되더군요. 안펍에서 공부를 하며 질문을 하고 그것을 답해주시는 개발자가 있고 그렇게 공부하신 분들이 다시 또 다른 분들의 질문에 답해드리고 이렇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근데 정말 왜 지우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