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만해도 개발할때
바로바로 결과나오고 수정하고 테스트하고 적용하고
이런것을 엄청 재미있어 했는데...
요새는 이상하게 로직도 생각이 잘않나고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머리만 아파옵니다.
정말 머리속이 마치 막힌듯이... 멍 해버리네요
불안하고 초조하고 될건 안되고....
힘들고 짜증나고......
요새는 가만히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이길이 내가 지향하고 원했던 길인가......라고....

개발자는 기계가 아닙니다.

저도 그런감정을 느끼고 회사에 휴직계를 내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원인은 납득하지 못하는 불합리하고 비논리적인 업무때문이였지요. 약간의 일탈?을 목표로
반년 신청했는데 4개월 밖에 못받았네요. 짧은 기간이지만 제가 원하는 어플개발하면서 즐겁게 지내고있습니다.
저번달에 이사도 했고 아기도 태어나서 돈이 많이 필요할때지만 후회하지않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혹시 아직 결혼 전이시라면 저와같은 방법을 한번 권해드립니다.

건프님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힘들고 재미도 없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해결하고 나면 정말 재미있고 성취감도 있으신것을 아실거라고 생가됩니다.
게임 개발 이제 시작하신지 얼마안되셨으니 힘들고 어려운것은 당연
힘내고 파이팅 하세요!!
요즘 개콘에서 이럴때를 '갱년기'라고 하더군요 ^^
좀 지나시면 바뀔꺼예요!
사람이 기계도 아니고 어떻게 똑같은것이 계속 재미 있을 수는 없잖아요.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예전에는 몰랐는데 확실히 일만 미친듯이 오래하면
코드 꼴도 보기 싫어 지는 시기는 오기 마련이더군요.
스스로의 중압감에서 벗어나서 휴식을 좀 취하시는 것이 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 요즘 퇴근 시간 이후로 일을 안 해서 그런가 인생이 살만합니다.
그렇다고 업무에 지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요~!
너무 한분야만 하시는건 아닌지.. 서버도 파보시고..
예전에 공부했던 이론들도 다시 한번 보시고.. 보드하나 사셔서 안드로이드 포팅도 해보시고...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플랫폼 개발자들이 만든 꽃밭에서 뛰어노는 모습일뿐..
스프링같은 프레임웍도 한번 만들어보시고.. 할게 너무나도 많은데
이런류의 슬럼프는 어차피 일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없습니다.
다양한 것을 해보라는 분도 계신데... 그것도 취미로서 하는거고, 일은 아닙니다.
일로 다양한 것을 하게 되면 잠깐은 괜찮을지 모르는데 슬럼프가 다시 금방 옵니다.
또한 "커리어 관리"라는 측면에서 이것저것 손대는것이 일이라면 자기 손해입니다.
휴가나 이직이 답입니다. 만약 솔로이시라면 연애를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이직하는 동안 좀 쉬어주는거죠.
연애는 자신의 포커스를 옆으로 돌리게 만드는거구요.
하고 싶은 것을 좀 하는것도 괜찮습니다.
전 폐인질(방에 쳐박혀서 게임 애니 등등)을 했죠 ㅎㅎ
그래도 리프레시가 되는 사람은 됩니다. 다만 하고 있던 일에서 잠시 벗어나는게 좋다는거죠.
솔찍히 저는 처음부터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하는 이유는?
지루하지 않아서 !!
다른일은 지루했거든요.. 근대 개발쪽 일은 같은 소스도 지금에와서 보면
새롭게 느껴지니 지루하지는 않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