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모바일 애드네트워크 업계에서 근무중이며, 개발사 영업/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는 팀장입니다.
몇자 적으려다보니 회사의 입장이 아니고, 제 개인적인 의견이라 제 개인계정으로 글을 남겨드립니다. =)

사실 저희를 비롯한 많은 애드네트워크들이 
아래의 개발자 조합에서 얘기에서 나왔던 
영업 / 광고서버운영 / 정산시스템구성/ SDK 개발을 모두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민하시는 광고 매출에 대한 R/S에 대한 부분도 모두 각 업체마다 정책적으로 마련되어 있고요.

카울리나 아담처럼 이미 많은 매체들이 있는 곳은 어떻게 광고운영을 하는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저희같은 경우에는 사실 광고주는 많으나, 매체가 부족하여 광고주 예산을 모두 소진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광고주보다는 매체사 (모바일 앱)들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저희 회사는 배너광고가 아닌 리워드형 광고플랫폼을 운영합니다.)

개발자조합에서 운영하는 광고플랫폼이 성공적으로 만들어진다고 하여도,
제 생각으로는 영업부분이 좀 문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사실, 광고솔루션이라는 것이 개발적으로는 진입장벽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사업의 성패가 기술력 보다는 영업력이 더 중요합니다.

저의 의견으로는 새롭게 개발자조합을 만드시기 보다는
믿을만한 애드네트워크와의 파트너십으로 진행하시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하루에 두세번씩은 안드로이드 펍을 꼭 들르는데,
광고업체와 개발자와의 갭이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아서 몇자 남겨보았습니다.

애드네트워크는 다양한 장르의 앱을 많이 원하고 있고,
개발자분들 께서는 믿을만한+일정한 수익이 보장되는 광고를 원하고 있어서,
양쪽이 손을 잡으면 시너지가 발휘될 것 같은데, 개발자분들께서는 광고업체에 대한 불신이 점점 더 깊어지는 것만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애드네트워크는 기본적으로 앱 시장이 활성화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아마 이 업계에 있는 저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앱 개발사들이 대박나기를 가장 바라는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

개인 개발자 분들이 많듯, 
직원 3~4명으로 시작하는 스타트업 광고 회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서로서로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간다면 양쪽이 서로 Win-Win하는 날이 곧 오지 않을까요? ^^;


PS : 다 쓰고 다시 읽으니 마치 동화책 같은 엔딩이네요;; 왕자님과 공주님은 평생토록 행복하게 살았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