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업체나 대기업 관련 혹은 중견기업에서는 학벌을 따집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펍에서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많은 분들은 그로부터 조금 자유롭습니다.
어느 이상의 실력을 갖춘다면 취업문제로 괴롭거나 하지는 않을거에요.
문제는 그런 분들을 학벌이나 경력 등의 어설픈 기준으로 붙잡으려는 기업들이 괴롭죠..
그 다음이 개발 능력이라서....설계만 잘하면 개발은 신입시켜도 곧 잘한다는게 분위기가 그래요
의외로 평가 가능한 툴들이 많아요..
CI 툴에 젠킨스 (허드슨) 으로 TDD 측정하기도 하고
코드 리뷰는 지라-피시아이-크루셔블 연동해서 코드리뷰 측정하기도 하고요
굳이 툴이 아니더라도 부서 전체적으로 아침에 5분 스탠딩회의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져있지요..
태스크별 일정 산출도 개발자 위주로 측정되어서 일정 잡고 이터레이션별 진행하고..
뭐 여튼..부서장이 애자일 도입 의지가 커서 작년부터 대대적으로 하나씩 도입을 하고 있습니다.
이창준 김창준대표 ( 국내 애자일계 대부-_-乃) 초빙해서 강좌도 듣고
NHN 에서 TDD 관련 저자 초청하기도 하고..
지금도 애자일 관련 활동으로 팀별로 1~2명씩 각출해서 매주 교육하더라고요..
교육 받고 팀에 전달하라고 -,.-;;
작년부터서 팀에 2명씩 스파크 활동도 하고 있고요..
뭐 여튼...윗선에서는 왜 쓸데 없는 짓에 돈이며 시간 쓰냐고 잔뜩 욕하지만...(사업부 쪽에서 그닥 좋은 시선은 아닌것 같아요 -_-)
연구소장님이 다 커버 치시고 닥(치고)돌(격) 으로 도입을 하고 있지요 ;;;
재미있네요.
그리고 코멘트 하자면, 다른 개발 방법론을 경험할 만한게 거의 전무합니다.
국내에 소개된게 스크럼과 XP정도인데, 아마 둘중하나거나 두 요소의 일부만
차용해서 도입하신거겠죠.
한국의 SW 환경이 미국처럼 과거 제조업에서 와서 정립된 폭포수 모델이
정착하고 이론화되기에는 너무 규모가 작았고 개발 프로세스를 SW 관련자들이
경영까지 올라가서 방법론에 관심가질 즈음에는이미 에자일 방법론들이 일반화
된지 5,6년 정도 흐른뒤라서 더 정규화에서 도입할 이론적인 방법론을 접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다른 방법론이라면 RUP 정도를 꼽을수 있을꺼 같고, 한국은 아마 마르미 정도
꼽을수 있을꺼 같은데, 전자는 Agile 요소를 도입해서 변했고 후자는 국방이나, 공항 정도 규모
개발에 투입되지 않는 이상은 경험은 힘드실겁니다.
그래서 아마 앞으로도 큰 카테고리에서 다른 개발 방법론을 접하실 기회는
거의 없을 겁니다.요즘은 에자일 or 방법론 없음 정도로 생각해 볼수 있는거 같습니다.
지금 그 환경은 매우 이상적일꺼 같고 꽤 의욕이 넘치는 사무실 같아서 듣기 좋네요.:)
자기 주도적으로 개발을 잘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개발자가 인정을 많이 받습니다.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웬만해선 서로 어느 학교 나왔는지 잘 묻지도 않아요.
무턱대고 학교 어디 나왔어요? 묻는건 일종의 실례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