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etnews.com/news/home_mobile/information/2591421_1483.html
16일 통신사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는 22일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운용체계(OS)를
안드로이드4.0(아이스크림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 한다.
갤럭시노트 OS 업그레이드에는 갤럭시S2 등 다른 제품보다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된다.
갤럭시노트 프리미엄 스위트로 업그레이드 하면 S펜 활용범위가 넓어진다. S노트가 강화돼 홈 화면에 S노트 위젯이 생성된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나만의 카드를 쓸 수 있는 `마이스토리`도 쓸 수 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빠른 업그레이드도 중요하지만, 좀 더 근본적으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이유"는 사용자의 편의성 때문입니다.
빠른 적응력을 지닌 IT종사자나 컴퓨터 같은 전자기기에 익숙한 아이들은 모르겠지만,
힘들게 스마트폰에 적응한 어르신들 입장에서는 잘쓰던 기능이 사라지고, UI가 갑작스럽게 변경된다면
그건 업그레이드가 아닌 다운그레이드겠죠.
노트의 경우 특화 기능까지 달려 있어서 순정만을 따르기도 어려울테구요.
자사 제품의 UI통일성을 위해서도 순정만으로 업그레이드는 무리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HW쪽만 정리가 되면 안드로이드만 덜렁 엎으면 잘 동작할 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튜닝하고 손봐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cyanogen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nightly 버전에서 상당히 많은 fix들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정화에 상당한 시일이 걸립니다.
어떤 사람들에겐 전화 좀 끊기고 프로그램이 뻗는 게 별로 신경쓸 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겐 매우 중요한 일이고, 회사의 이미지를 가늠하는 척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짜피 순정으로 업그레이드 하나 자사 앱들 싣나 업그레이드 속도는 한달도 차이나지 않을 겁니다.
자사 앱이야 그냥 올리면 될테고, UI야 UI팀에서 변경할 일이니까요.
부족한점을 커스텀해서 채우면 매우 좋습니다만, 제조사에서 적당히 기기의 포텐셜을 끌어내줘서 별다른 롬질없이도 폰을 자유롭게 쓸수있다면 그게 제일 좋은것 아닌가 싶네요. 사실 코어유저보다 일반유저가 훨씬 많으니 스톡롬이 쓸만하면 정말이지 좋은일이지요. 제가 스마트폰에 입문할당시 마이미츠 동호회의 사람들이 얘기해 주셨었지요. 롬질의 끝은 순정이다.
이제야 그말을 알법도하단생각이 듭니다. 특히 세달전의 카톡이 폰에 그대로 남아있을때말이죠.
자, 이쯤되면 케케묵은 논점이 다시 떠오르네요.
과연 2년 지난 폰이 최신 OS로 업그레이드 되었을떄 속도등에서 제대로된 최적화가 가능할까?
라고 말입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구글 OS 개발자들 입장에선 과연 2년 지난 폰의 하드웨어에 맞추어 OS를 개발해야될까?
로 말할 수 있겠죠.
물론 구글 개발자들이 2년 묵은 하드웨어에 맞추어 OS를 개발한다면 2년지난 폰의 업그레이드가 고맙겠지만 현실은 별로 그래보이지 않네요.
램 모자라고 CPU GPU 구식이라 최신 게임을 실행하면 버벅버벅대는 갤럭시S에 최신 OS로 업그레이드해준다면
그건 앞으로 갤럭시S3를 사는 사람들이 손핸가요? 아니면 갤럭시S 1 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손핸가요?




내가 삼성에 특별한 소프트웨어를 기대하는 것도 아닌데.
물론 그렇다고 S/W 투자를 하지말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순수 안드로이드라도 빨리 맛보게 해야 하는거 아닌가.
구글은 정말 이부분 만은 규칙을 만들어 강제했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