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비전이고 인공지능이고 HCI고 다 수학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20% 수학 및 논리력 80%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요.
프로그래밍은 자기 실험을 돌릴 수 있을 만큼만 하시면 됩니다.
윗분의 말씀이 맞습니다만, 제 의견은 약간 다릅니다.
물론 컴퓨터공학쪽의 연구가 깊이 들어가면 결국 다 수학이라는 것은 맞는 말씀입니다.
프로그래밍 (코딩?)의 비중이 보통 그다지 높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HCI 라는 것은 말 그대로 상당히 폭 넓은 분야입니다.
한국말로 "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인데, 뭐... 밑도 끝도 없죠 ^^
컴퓨터와 인간 사이의 상호작용 아닌게 어디있나요?
그래픽스, 오디오, 햅틱스, 가상현실, 인공지능, 비전 등등
결국은 다 컴퓨터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위한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따졌을 때, 비전이나 인공지능도 HCI의 범주안에 집어넣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좁은 의미의 HCI 라고 부르는 분야는 비전이나 인공지능과 따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글쓰신 이도, 그런 의도로 질문하신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비전을 연구하는 분들이 연구결과를 주로
ICCV나, CVPR 같은 컴퓨터 비전 학회에 내지
UIST나 SIGCHI 같은 HCI 학회에 내지는 않습니다.
또, UI도 디자이너들의 영역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UI 관련 기술을 제안하고 이것의 효용성을 인간 공학 실험을 통해 검증하고 논문을 출판하는 것은
분명히 공학의 영역이지 디자이너의 영역이 아닙니다.
참고로 google에서 UIST (ACM Symposium on User Interface Software and Technology)쳐서 어떤 논문들이 나오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글쓰신 분께 제가 제안드리는 것은
확실한 세부 전공을 정하시는 것은 물론 필요하지만,
어차피 유학가고 하다보면 뜻하신 그대로 되기는 힘듭니다.
붙으신 학교에 딱 원하는 세부 전공 교수가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고
만약 있어도 그 연구실에 빈자리가 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래저래 따지면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목표는 분명하게 하시되, 조금 넓게 보고 가시지요~
일단 최근 연구 동향을 알고싶으시면
UIST나 SIGCHI 같은 저명 학회의 논문들을 훑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교에 계신하고 하니, 쉽게 찾아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HCI면 비전이나 인공지능쪽이 제일 대세죠.
두개다 정말 너무나 어려운 학문입니다.
전공은 무조건 컴퓨터공학과 가야됩니다. 거기서 해당분야 연구하시는 교수님 연구실로 들어가세요.
정말 열심히 하세요. 정말 머리 좋은 중국애들이 교수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거기 앉아 있을테니까요 ㅎㅎㅎ
그리고 UI는 사실 디자이너들의 영역입니다.